얼굴의 색깔을 보는 방법이 있는데
예를 들면 얼굴색이 검으면 신장에 이상이 있고
붉으면 심장에 이상이 있고
푸르면 간장에 이상이 있고
누런색이면 비위에 이상이 있고
흰색이면 폐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조건하고 색깔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검은 사람이 간이 안 좋다면 흑인은 모두가 간이 나쁜 사람일 것이며
붉으면 심장이 안 좋다면 홍인종은 모두가 심장병 환자일 것이며
흰색의 백인들은 모두 폐병환자일 것이기 때문이다.

색깔을 보되 그것이 병색인지 아닌지를 보아야 한다.
검어도 건강하게 검은 사람과 어딘지 모르게 기색이 안 좋은 사람은 구별할 수가 있다.
윤끼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보고 붕뜬 얼굴인지 아닌지를 보아야 한다.
탄탄하고 눈에 생기가 있다면 색깔이야 어떻든 건강체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관운장은 얼굴색이 찐 좁쌀과 같은 황색이었지만 윤끼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비위가 안 좋은 허약한 사람이었다면 그런 활동은 못했을 것이다.
무조건하고 색깔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에 대한 것인데
어느 정도가 알맞는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에 보기 좋을 정도로 통통하게 살이 찌고 혈색이 좋은 사람을
건강하다고 생각들 하고 있는데
그것도 믿을 것이 못된다.
혈색이 자연스렙게 좋다면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혈색만이 좋다고 해서 비만형의 사람이 건강하다고 해야 할까?

폐병3기 환자와 고혈압환자도 혈색 좋은 사람이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얼굴이 통통하게 살찐 사람은 하나도 없다.
보기에 비교적 마른 것처럼 보여도 살찐 선진국의 사람들 보다는 훨씬 건강하고 장수한다.
외모로는 튼튼하게 보이지 않아도 속이 알차고 힘이 넘치는 사람 즉
뼈진 것이 이상적이다.
얼굴이 살이 쪘다 싶을 정도가 되면 이미 배가 나온 후이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보면 아주 건강하지만 살찐 사람은 없다.(굶어 죽는 사람은 예외)
얼굴이 보기좋을 정도만 되면 이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다음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필요도 없는 체지방은 먼저 뱃속에 저장되고 다음에는 겉으로 나와 복부 표면과 허리 다리 얼굴 등으로 퍼져 나간다.

꾸준히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은 비만형이 없다.
무슨 이유로 살찐 것을 건강의 상징으로 알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보기 좋게 통통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 탈이다.

겉으로만 보기가 좋고 내부로는 건강을 좀먹어 들어가는
통통형의 모양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겉모양의 미관을 좀 손해보드라도
내부가 실질적으로 건강한 것을 선택할 것인지
그것은 각자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