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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왜 이런 운명을 택했을까 ?     

 

 

빅웨이브 2012.01.31 21:50

 

 

역적의 꿈

 

 

지난 주말에 빅웨이브가 나를 웃겼다.

침대에 누워 이메일을 쓰고 있는데, 난데없이 날더러 역적이라지 않은가.

맞다. 난 역적이다.

그것도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역적.

인류 의식을 수천년 세월동안 억압하고 어둠 속에 가둬 둔 이 거짓 문명과 짜릿한 한판 승부를 벌여 승리를 거머쥘 운명을 가지고 지구에 온, 역적 중의 역적이다.

지금까지 역사에 역적으로 기록된 이들은 대게 처참한 최후를 맞이 했지만, 난 그들과 다르다.

내가 내 할일을 다하고 떠날 때 까지, 그 누구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날 죽이지 못한다.

이 몸뚱이가 이 아수라장 속에서 벌여가는 일들을 성사시키고자, 온 신경을 집중하며 모든 상황을 모니터하고 지원하는 무수한 존재들의 보호 때문에라도, 나는 절대로 안죽는다.

겉보기에는 이 세상의 중심세력을 향해 무모하게 선전포고를 외치는 바보로 보일지 모르지만, 우주의 계획에 따라 비가시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무한한 지원이 있고, 때가 되면 나와 팀을 이루어 세상을 바꿔 나가기로 약속한 강력한 영적 존재들이 이 세상에 여럿 육화해 있다.

그들도 모두 깨어나고 있음을 나는 느낀다. 그들이 나를 찾건, 반대이건, 결국 우리는 함께 모여 강력한 세력을 형성할 것이다.

행성의 진동 주파수가 올라가며 불가피하게 일어날 격변들과 소요사태, 시스템의 붕괴는 기막힌 타이밍으로 우리를 도와 주기로 예정되어 있다.

매일같이 유입되는 새로운 에너지에 적응하지 못하는 저차원 의식체들은, 갈수록 우리에게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들이 될 것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존재의 의식이 한심한 에고에 굴복당해, 그저 매트릭스 한 구석을 차지한 채 길들여진 한명의 인간으로 타성에 젖은 삶을 살아가길 스스로 택하지 않는 이상, 목표 달성에 실패할 확률은 제로.

태양 활동의 영향으로 심신이 형편없이 지쳐 버린 이 순간에도, 나는 꿈꾼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오랜 세월 의심없이 받아들여 오고 길들여져 온 이 세상의 모든 낡은 틀을, 지름 수천킬로미터의 고농축 플라즈마 캐논으로 한방에 날려버리고 인류를 해방시키는 그날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도, 머잖아 필연적으로 깨어나 인류 해방 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운명인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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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6
등록일 :
2012.02.01
14:25:54 (*.40.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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