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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류 10분의 1만 생존 가능성"
'가이아 이론' 창시자, CO2 배출로 인한 재난 경고



지구의 '열병(fever)'으로 지구 표면의 온도가 8℃나 높아져 많은 지역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하고 수십 억 명이 멸절할 수 있다고 '가이아 이론(Gaia Theory)'의 창시자인 과학자 제이스 러브록이 28일 주장했다.
러브록은 이날 런던 영국 환경공학연구소(IChemE)에서 행한 강연에서, 그동안 지구상에 최소한 7차례의 급격한 기후 변화가 있었으나 또 다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지구는 현재 인구-의 10분의 1 수준인 5억명 밖에 지탱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검토한 거의 모든 시스템들이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한다"며 "조만간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폐해보다 훨씬 큰 규모의 파장이 지구상에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겠지만 인류 전체가 멸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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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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