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인간은 그 자체가 하나의 우주인 것 같다.
즉 우주에서 유일한 또 하나의 우주인 것 같다는 것이다.

사람들을 접해보면 겉모습이나 표면적인 의식에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깊은 대화를 나룰수록 다른 점을 더욱 많이 발견한다. 사소한문구 하나까지 해석이 모두 다르다. 심지어 단어 하나를 해석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르다. 큰 사건들을 보는 시각은 더더욱 분화되고 다르게 해석된다.
아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혀 아닐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만장일치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더우기 인터넷을 통해 각자의 속마음들이 표현될 기회가 주어지면서 그 글들을 살펴볼 기회가 많아졌는데, 진짜 하나도 같은 것이 없다.

가족들이나 친구들과도 대화를 나눌수록 다른 점만 느껴질 뿐이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인간들 자체가 자급우주가 아닌가 하는 것이다. 체질(물질우주)도 모두 다르고 영적,정신적(영적우주)인 부분도 모두 다른 각자가 하나의 우주라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를 존중하라고 했던가... 포용과 수용이 아니면 그 많은 우주들과 어찌 공존할 수 있겠는가. 다름을 가지고 싸우려 한다면 끝이 없을 것이다. 한사람부터도 그렇게 다른 것이 많은데,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끔찍할 정도다. 그래서 상대를 인정하고 포용하며 수용것이 자신을 평화롭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이것에도 다른 의견이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