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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시아나, 달라이 라마 경유 탑승권 거부
승객 안전 이유 납득 안가

강주형 기자 kkdean@korea.com  

2002년 8월 29일 목요일, 저희 '티벳을생각하는모임'은 아주 어처구니 없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항공사인 아시아나가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스님이 요청한 몽고로 가기 위한 서울 경유 탑승권 발매를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거부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사건은 2000년 가을, 달라이 라마 스님이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입국 비자를 받지 못했던 악몽을 재현시켰습니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이 결정되기 전에는 달라이 라마 스님의 방한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수상 후에는 중국과의 입장을 들어 방한을 거부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은 올 가을에 다시 달라이 라마 스님의 방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스님은 중국의 탄압을 피해 1959년 인도로 망명한 후 티베트인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자비와 평화를 설법하고 있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198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시아나는 달라이라마 본인과 승객들의 안전문제를 이유를 들어 탑승권 발급을 거부했다는데, 실질적인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첫째, 정부나 혹은 중국의 인사들로부터 어떤 압력이 있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비단 2000년 가을 방한 문제가 아니더라도, 정부는 지금까지 우리가 아직도 조공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닌지 착각을 할 정도로 중국과의 외교에서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도 그런 상황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현 정부의 굴욕적인 중국과의 외교 관계에 맞춰 아시아나가 눈치껏 탑승권을 거부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아시아나 측에서 주장하는 거부 이유는 타당하지 않습니다.

달라이 라마 스님 본인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분 뿐만 아니라, 정적을 갖고 있는 모든 주요 인사들은 절대 비행기에 탑승해서는 안된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중국과의 입장 때문에 정부에서 방문을 허용하지 않은 예는 있었지만, 이렇게 위험 인물도 아닌 노벨 평화상 수상자의 공항 경유 탑승권을 항공사 측에서 비상식적인 이유로 거부한 예는 일찌기 없던 전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사는 이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 실추된 명예를 다시 찾기를 바랍니다.

2002년 8월 30일
티벳을 생각하는 모임




올린이 강주형은 현재 '티벳을생각하는모임(http://ThinkTibet.com)'의 시삽입니다. 본 모임은 티벳의 역사/정치/문화/종교 등을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조회 수 :
1461
등록일 :
2002.08.31
13:10:27 (*.12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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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雲

2002.08.31
14:22:09
(*.177.231.168)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정치적 야욕에 사로잡혀 있는 무리들로부터
부당한 탄압을 받는 일이 없어져야 하겠습니다.어두운 그림자가 하루 빨리 안개처럼 걷히고 희망의 새날이 밝아 오기를 기원합니다.

JESSE

2002.09.07
03:06:10
(*.105.93.159)
이 글을 작성하고 오마이뉴스에 보낸 사람입니다. 기대하지 않았지만 다른 곳에서 보니 반갑네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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