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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이야기, 윤회 이야기] 고대 그리스 크레타섬의 미노스 왕조 시절 이야기

【윤회 이야기 8】: 에게 해의 풍랑(愛琴風浪) (05/10/12 水)
글 : 소연(小蓮) 

【정견망 2005년 10월 6일】 

○ 머리말



금생에 나는 아주 나쁜 집착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열등감과 자포자기하는 것인데 이런 변이(變異)는 마치 타고난 것 같다. 수련한 이후에 이 방면에서 많은 것을 닦아 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끔 나타난다. 가령 정념(正念)이 강하지 않을 때면 이런 것이 나를 미칠 정도로 통제하는데 이것은 아마 나의 가장 큰 변이된 관념일 것이다. 최근 나는 비로소 이런 가장 나쁜 집착의 내원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 역시 이런 심태로 고대 그리스 문명을 묘사하는 것이 그리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진정으로 나의 이런 매우 좋지 않은 물질을 없애버리기 위해, 이런 하책(下策)을 채택한 것이니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고대 그리스 문명은 가히 이번 인류 문명사에서 아주 휘황찬란한 한 페이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에게 해(Aegean Sea 역주: 그리스 반도와 소아시아 사이에 있는 지중해의 한 갈래로 남쪽에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인 크레타 섬이 있다.)에 있는 크레타 섬은 또한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로 그곳에는 아무리 늦게 잡더라도 BC 18세기에 이미 문명이 나타났다. 미노스(minos) 왕조 궁전의 뛰어난 건축설계는 현대인들이 보기에도 놀라울 정도이며 당시 문명이 발달한 정도를 알 수 있다. 


대략 BC 17세기에, 미노스 왕조에 선은(宣恩)이라고 불리는 태자가 있었다. 선은은 매우 충직하고 순박하며 낙척적인 사람으로 마음이 어질고 흉금이 넓었다. 당시 미노스 왕조는 아주 강성하고 부유하였다. 주변 작은 나라들에서는 매년 미노스 왕조에 조공하러 왔다. 그에게는 자신보다 10세 이상 많은 숙부가 있는데 이름은 역한(亦悍)이라고 했다. 그의 숙부는 겉으로는 충직하고 순박해 보이지만 사실 흉계가 대단한 사람이었다. 


한번은, 국왕이 그리스 북부로 출정하여 반란을 평정하는데, 역한이 국왕을 암살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반년 후 국왕이 안전하게 돌아오자 이때 태자 선은은 에게 해에 놀러갔다가 아주 아름다운 어부의 딸, 애륜(艾倫)을 만났다. 그녀는 그야말로 천상의 선녀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워 선은은 첫눈에 반했고 서로 대화하는 가운데 감정이 통하고 마음이 맞았다. 이에 두 사람은 늘 그림자처럼 떨어지지 않았으며, 에게 해변이나 황궁 안에도 모두 둘의 다정한 그림자를 남겼다. 역한이 이 모습을 보고는, 미워하고 질투하여, 온종일 수하들과 어떻게 왕위를 얻고 그들을 갈라놓을까 하는 음모를 꾸몄다. 


한번은 선은과 애륜이 함께 바닷가에 나가서 놀다가, 마침 큰 바람을 만나 해상에서 며칠을 표류하였다. 역한은 이 기회를 보아, 국왕에게 허위로 보고하였다. “선은과 애륜이 적국에 잡혀갔습니다.” 

과연 국왕은 계략에 걸려들어, 몸소 군사들을 거느리고 선은과 애륜을 구원하기 위해 바다로 나갔다. 국왕이 바다로 나갔을 때, 역한은 궁정쿠데타를 일으켜 왕위를 찬탈하고, 국왕에 충성한 대신들을 모두 살해했다. 게다가 백성들에게도 아주 잔혹하고 가혹하게 대하여 도처에서 원성이 자자했다. 


이때에 국왕과 선은은 아직 집에서 발생한 일을 전혀 몰랐고, 그들이 크레타 섬에 돌아와서야 비로소 무엇이 발생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그들은 곧 역한의 사람들에게 사로잡혀, 국왕은 바로 살해당했고 선은은 감옥에 갇혔다. 애륜은 역한이 데리고 갔는데 그는 애륜의 미모에 빠져 한편으론 위협하고 다른 한편으론 감언이설로 유혹하면서 나중에 왕비로 삼겠다고 했다. 


애륜은 사실 허영심이 많은 여자라 역한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또 자신의 현재 처지를 생각하고는 역한의 요구에 동의하였다. 그날 저녁에 애륜은 처녀의 몸을 인면수심의 역한에게 바쳤다. 역한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기어코 선은을 괴롭혀 산 채로 고통을 주었다. 역한의 부하는 그에게 대단히 사악한 방법을 알려주었다. 즉, 선은을 무인도에 보내어 사람을 시켜 지키게 하고 이렇게 고통을 주게 하자는 것이었다. 


역한은 그 사람의 건의를 받아들여 선은을 지금의 몰타 섬(당시에는 이런 이름조차 없었다)에 유배시켰다. 이 때 선은의 정신은 그야말로 붕괴되기 직전이었다. 자신의 친 숙부가 부친을 살해하고, 또 자신을 묶어 유배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약혼녀는 관건적인 시각에 그를 버렸다. 그는 아무리해도 이 잔혹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아주 우울해졌고 자포자기한 성격으로 변했으며 가슴속에는 숙부와 애륜에 대한 원한으로 가득했다. 사실은 그들을 원망했다기보다는 자신을 원망했다는 것이 더 적절한데, 자신의 선량과 남을 경솔하게 믿은 것을 원망하였다. 그의 성질은 아주 나쁘게 변했고 쉽게 화를 내게 되었다. 


역한이 사람을 파견하여 그를 몰타 섬으로 가는 선박으로 강제로 끌고 갈 때, 선은은 그야말로 실성하여 도중에 죽음을 생각하였다. 그러나 몇 번 자살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몰타 섬에 도착한 후 그는 정말 귀신만도 못한 생활을 하였다. 그는 혼잣말을 중얼거렸고 마치 다른 사람에게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어떤 때는 바위에 앉아 앞면에 있는 사람 모양[像]으로 생긴 산봉우리(사람과 유사한 모양)와 말을 했다. 


한 번은 자신의 말에 아무런 대답이 없다는 이유로 선은이 화를 내었다. 그때 그런 미친 듯한 실성과 자포자기가 강하게 올라와 힘껏 그 산봉우리를 향해 머리를 박았다. 그러나 부딪친 위치가 틀렸는지 아니면 잘못 보았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부딪쳐 죽지 않았고,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했다. 


서서히 약간의 이지(理智)를 회복했을 때 그는 생각했다. ‘나는 지금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으며 이 황량한 무인도에서 나갈 수도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어지럽게 나날을 보낼 것이 아니라 더 즐겁고 의미있게 사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또 자신의 주변에는 매우 많은 역한의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정상적인 표현을 보여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선은은 그들 앞에서는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바보짓을 하였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감시하던 자들은 선은이 완전히 미쳐버렸다고 여겼으며 감시할 필요조차 없다고 역한에게 보고하였다. 그리고 그를 여기서 살다가 그냥 죽게 내버려두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이때 역한은 애륜과의 사이에 이미 아이가 셋이나 있다는 ‘좋은 소식’을 꼭 선은에게 알려주라고 했다. 


선은이 이 소식을 듣더니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었고 또 극도의 자포자기상태로 변했다. 그를 감시하던 사람이 간 후에 오래지 않아 큰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밤에, 그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려고 생각했다. 죽기 직전에 단지 머리 위에서 마치 누가 그에게 묻는 것 같았다. 

“너는 인간 세상에서 너무나 많은 고생을 맛보았는데 왜 청정(淸靜)한 생활 속에서 초탈하는 법을 찾으려 하지 않느냐?” 

선은이 울면서 대답했다. 
“제게는 이렇게 죽는 길만이 있을 뿐, 만약 청정한 초탈법이 있다면, 내세에나 있을 겁니다!” 

하고는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였다……. 



○ 후기


나중에 선은의 원신(元神)은 세계 많은 곳에서 환생하여 생생세세 여러 차례 수련하였다. 그러나 당시에 받은 상처는 확실히 대단히 컸기 때문에 이후 생생세세에 걸쳐 이렇게 자포자기하는 집착이 다소간 표현되었다. 금생에도 내 성격 속에는 이런 종류의 것이 있으며, 그것도 아주 심하다. 이것은 당시의 그런 좋지 않은 물질만이 아니며, 서로 다른 시기에 윤회전생 할 때 함께 누적된 것이다. 


오늘 내가 이 때의 지난 일을 써서 발표하는 목적은 이런 집착의 근원을 찾아 그것을 없애려는 것이다. 동시에 독자들과 교류하려는 것은 금생에 우리의 집착은, 역사적인 내원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기로 한다. 

사실 선은은 당시 나의 이름이며 역한은 현세에 나의 친척인데 그는 아직도 아주 음험(陰險)하며 우리 집에 대한 타격도 아주 크다. 애륜은 나의 본가(本家) 사람인데 그들은 모두 법을 얻지 못했다. 기회가 있으면 나는 또 그들에게 진상을 알릴 것이다. 어떠하든지 막론하고, 세상에서 만났다는 것은 곧 인연이 아니겠는가! 

출처: 파룬따파 정견망
조회 수 :
2467
등록일 :
2012.06.16
17:20:49 (*.139.1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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