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 경제적 자유는 분리할 수 없으며 금본위제는 자유방임의 수단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국가

통제주의자들은 금본위제를 거의 병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그들의 반대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

유 사회에서 금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는데 금은 교환 경제에서 화폐의 기본적인 기능들을 충

족시켜 주며 다른 교환의 매개 수단들보다 우위에 있어서 세계 제1차대전 이후 금은 사실상 유일한 국제적 교

환의 매개 수단이 되어 왔다. 그러나 양이 한정되어 있는 금으로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지불할 수 없고

이로 인해 사회의 노동 분할과 전문화는 제한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 제도와 은행권 및 예금 등 새로운

신용 수단이 개발되었다. 국가통제주의자들은 은행의 지불 준비 부족이 경기후퇴를 가져 왔기 때문에 만약

은행들이 무제한적으로 대출할 수 있다면 결코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하면서 1923년 미국에서는 연

방 준비 제도가 창설되었다. 그러나 연방 준비 은행이 경제에 퍼부었던 과도한 신용은 주식시장으로 넘쳐 들

어가 엄청난 투기 붐을 유발시켰고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감이 추락하여 미국 경제가 붕괴

되었다.  완전히 자유로운 금본위제와 완전히 일관성 있는 금본위제는 경제 안정과 균형 성장의 수호자의 역

할을 한다. 복지 국가통제주의자들이 금본위제를 반대하는 숨은 이유는 개인의 재산을 몰수하기 위한 것이며

금본위제가 없을 경우 인플레이션을 통한 몰수로부터 저축을 보호할 방법이 없으므로 금이 재산권의 보호자

로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