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어둡다는 개념에,
   희미하지만 [밝은 존재]인 별들을 심어놓은 사람들은
   다름아닌 우리입니다.

   그 별들이 우리 자신들의 투영이라는 것도 역시 우리들 작품이지요.

   이 마지막 글에 꼭 우리 모두 기억되어야 할 것을 쓰고 싶습니다.

   우리는 빛이 되는 것이 아니라 빛인 자신을 인정하고 기억하며 찾아내는 것.

   이 빛은 어둠의 반대편이 아닙니다.
   어둠을 사랑으로 밝혀주는 빛이며,
   어둠의 본질이 빛임을 아는 것입니다.

   빛은 닿을 수 있는 곳은 가리지 않고 비춥니다.
   그리고 그림자라는 생동감을 나타냅니다.

   어둠과 빛의 전쟁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의 계획이 결국 빛이 승리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또 [패배]라는 신의 계획을 따라야 할 세월을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흥미롭긴 하지만 유익한 것은 아니죠.
  
   신을 바꾸세요.
   관점을 새롭게 선택하십시오.

   우리의 영혼은 [나타남]과 [움직임]을 비추는
   빛임을 꼭 기억하세요.

   무엇이 아쉬워 이 빛을 부정하겠습니까?
   실로 우리는 이것을 부정해 왔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이면 신이 노할거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것을 받아들이면 신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시절들에게 더 넓고 깊은 신의 빛을 쏘아야 합니다.

   [전쟁을 증오하는 것으로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습니다.
    오로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것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이 문장이 두드리는 가슴으로 하루를 맞이하세요.  
   평화와 진리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 의해 우주의 모든 문들이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