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모두 함께 부산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고 치죠.
  그리고 부산은 한번도 간 적이 없다는 전제를 가지도록 해요.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 저기서 많이 들었습니다.
  부산에 가면 무엇이 있더라...
  부산에 가면 어떤 것이 좋더라...

  인생의 여정은 기차여행에 많이 비유 됩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예술 작품이나 문학을 통하여
  삶과 기차여행을 잘 이어놓고 있지요.
  여기서도 마찬가지
  우리는 기차를 타고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차여행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기차여행의 비유는 참으로 훌륭한 아이디어임을 아세요.
  실로 여러분들이 수수께끼의 옷을 입은 정답없는 지성의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영혼과 윤회와 진화의 문제를
  지구의 유한한 지적환경에 맞게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기차입니다.

  기차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칸 수는 시간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차 안을 벗어나
  기차가 지나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순식간이죠.  
  하지만 기차 안에서 여러분은 느긋하게 앉아있습니다.
  먹을 것도 먹고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요.
  
  기차를 바라보는 사람은 그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은 이 느긋한 체험을 선택한 존재이며
  기차에 '갇히는 것'을 허용한 존재들인 것입니다.

  외계인들은 구경꾼입니다.
  여러분의 체험을 알 수가 없습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여러분의 삶을
  바라보고 있고,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말이죠, 기차를 운전하는 존재를
  그들은 움직일 수가 없답니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그들은
  '외계인'으로 상징되는 존재성으로
  우리와 관계를 맺을 수가 없겠죠.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주의 방향키를 지닌 존재.
  모든 존재의 존재.
  존재하는 말이 의미가 없는 존재.
  그 존재는 그들에게도
  답없는 탐구과제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타고 있는 기차와
  여러분과 보다 더 가깝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여러분의 기차를 운전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외계인이 아닌 것입니다.
    
  기차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칸 수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가 동시에 다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은 바깥에서
  그 기차에 탄 사람들이 누구누구인지 알 수가 있겠죠.
  하지만 여러분은 이 능력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승객들을 점검하는 승무원에게
  서비스를 받는 존재들입니다.
  그를 부러워하고 숭배하는 것은 얼마나 미련하고
  바보같은 짓인지요.

  기차에는 앞 칸과 뒤 칸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보다 더 나은' 관념에 의해
  앞 칸을 뒤 칸 보다 더 진화된 의식의 세계로
  받아들이고 있죠.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뒤 칸에 탄 존재들을 무시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아시나요?

  종착역에 가면 모두 함께
  똑같은 곳에 내린다는 것을요.

  깨달음이란 유한한 지성과 사고 패턴에서
  벗어나 유한을 의식하여 만들어진 무한이라는 관념 마저
  벗어나 우리의 유한한 대기권으로는 알 수 없는
  그 무엇입니다.
  앞 칸에 좀 앉아있다고 해서
  내가 깨달았네, 이게 깨달음이네, 나를 따르게나.
  하는 일은 얼마나 미련하고 바보같은 짓인지요.
  그가 아무리 잘 난 사람이라도
  기차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은 아니며
  될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승객 하나가 벌떡 일어나
  운전대를 잡아버리는 광경을 목격하면
  어떤 생각을 하시겠습니까?

  그는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는 아마 우주 불량배 쯤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이런 존재를 따르고 이런 존재에게 의지를 하고
  그의 발 밑에 엎드리고 있다는 사실을.

  음료수와 땅콩을 나르고 있는
  외계인을 숭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의 대기권 밖 이웃들은
  우리들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존재들 처럼
  다양합니다.
  깡패도 있고 천사도 있고 아름다운 존재도 있고
  질병을 앓고 있는 존재도 있으며
  아주 건강한 존재도 있는 것이지요.

  모든 존재들이 하나같이 존경을 표시하는 존재는
  자기 할일을 열심히 하고
  영성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현실을 이해하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걸어다니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이 기차에 탑승한 승객이라면
  바로 그러한 존재가 돼야 하는 것입니다.

  기차가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여러 역이죠.

  중간에는 가락국수를 먹을 수 있는 정거장도 있습니다.

  그 국수는 여러분이 부산까지 가는 여정에서
  배고픔을 위로할 수 있는 상징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국수에 취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가기로 했는지,
  우리가 왜 기차에 탔는지,
  까맣게 잊어버린 채 말이죠.

  여러분은 지금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 말한 모든 모습이
  바로 지금 여러분들의 모습입니다.

  전쟁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평화입니다.
  네사라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과 행복입니다.

  외계인들이 말한 것들이
  다 거짓이고
  네사라가 사기이고
  모든 메시지들이 환상이고,
  자, 이렇게 모두가 귀결됐다고 해서,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놓을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땅콩과 음료수를 파는 존재가 여러분에게
  유통기한 지난 것을 팔았다고 해서
  '이 기차는 거짓이야!' 하면서 창문 밖으로 뛰쳐나가겠습니까?

  지금 자살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자살을 하는지, 여러분은 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역시
  주변에 의해 지혜를 잃어버리면
  여러분 자신을 놓아버릴지도 모를 것입니다.

  자살한 존재들은 하나같이 후회 속에 빠지게 됨을
  이해하세요.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여러분들이 어렸을 때,
  너무나 슬퍼했고 어려워했고 가슴 아파하던 것들,
  한편으로 죽고 싶게 만들기도 했던 문제들...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못해,
  귀엽기까지 합니다.

  '그때 내가 왜 그것 때문에 그렇게 힘들어했지?'

  이것이 연단과 자기 깨달음의 여정인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삶은 지속되고 여행도 지속됩니다.
  여러분이 부산에 간다고 해도,
  다시 가야할 곳이 생길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여기서
  우주의 순간을 이해합니다.

  그들이 이 앎을 얻은 이후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앞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과
  먹을 것을 나누며
  웃으면서 농담하고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을 감상하며
  상념에 젖는 일이지요.

  이제는 전체를 바라볼 때 입니다.

  가차처럼 이어져 있는
  여러분의 과거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신을 놓아 달라는 것 뿐입니다.

  여러분이 과거를 놓아주고
  그것이 어디론가 흘러갈 수 있게
  그 시간들의 여행을 허용해주는 것이
  바로 지혜로운 사랑입니다.

  과거가 집착에 의해
  여전히 여러분의 현실을 괴롭히게 놔두고 있다면
  여러분의 여행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지나쳐 온 곳을
  기차는 다시 돌아가
  새로운 사람들을 태우고 다시 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어쩌면 오랜 시간동안
  부산에 머물러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머물러 있으면서
  자꾸 지나온 역들에 미련을 갖는다면
  그곳에서도 행복할 수 없겠지요.

  사랑은 기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여러분 스스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하셨습니까.

  참으로 안타깝게도
  여러분이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불화 내지 무시입니다.
  
  언젠가 어느 칸에서 어느 역에서
  여러분이 지금 얻은 앎을
  터득할 시간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도 말이죠.

  한번 더 기억하세요.

  모두가 함께 타고
  모두가 함께 내리는 것입니다.

  절대는 여러분에게 절대의 시간과 공간을
  절대적으로 허락합니다.
  어떤 존재도, 어떤 외계 존재도
  여러분을 괴롭힐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물리 우주란 영원한 무사고 시스템입니다.
  
  죽음과 퇴화와 사라짐, 파괴의 환상마저
  허용하고 있으니까요.

  메시지도, 어떤 제도에 관한 아이디어와
  관념적 보급도,
  전부 여러분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필요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사양하겠습니다.'라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우주에는 반드시 변화가 있고
  지금도 있으며
  항상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스스로 족쇄를 채우듯
  받아들이고 있는 관념,
  지겹도록 반복되고 있는
  불화와 전쟁관념,
  
  과연 네사라가 오든 뭐가 오든
  여러분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발단이 될 수 있는 시스템에
  적합한 사고 패턴일까요?

  대답은 No! 입니다.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잃을 수록
  국제 권력은 여러분을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세요.
  이 국제 권력이라는 것이 다름아닌 여러분이라는 것을요.

  어떤 사람은 깨달은 자는 정말 답답할 것이라고 합니다.

  깨달은 자가 왜 답답해 합니까?
  답답하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그는 먼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너무나 답답해 합니다.
  사실은 여러분 자신이 여러분을 답답해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겐 유한한 관념을 깨고
  무한 속에 스며들어가
  다음 세상의 새로운 물리 우주를
  건설할 계획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모두 함께 탄 기차의 이름입니다.

  맛난 국수에 자신을 잃어버리고
  돌아오지 않는 존재여,
  우리가 어디로 가기로 한 지
  벌써 잊으셨습니까?

  여러분이 정말 우리 우주와 다른 우주의
  이웃들을 만나고 싶다면,

  아이의 웃음 속으로 돌아오세요.

  해맑게 웃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부모님을 이해하고
  가족들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며
  여러분 영혼에게 존경심을 표시하세요.

  여러분이 '신'임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신'이라는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모두가 신인 것을 알았다면
  그 관념 속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 관념을 고수한다면
  여러분은 자기 우월성과 오만함, 특별함에
  갇혀, 국수에 취해 버릴 것입니다.

  특별하다는 관념.

  이것이 우리 역사가 말해주는 교훈입니다.
  이 관념이 모든 고통을 만들었습니다.

  나는 특별하다. 나는 선택 받았다.

  여러분이 그토록 싫어하는
  유일신이라는 관념을 이용해
  선택과 특별함의 화려한 의상을
  뒤집어 쓰고 세상을 지배하는
  조직화된 종교와 다를 것이 뭐가 있습니까.
    
  여러분은 특별하다는 관념이 독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특정 존재를 특별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이지도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람은 여러분이 뒤집어 씌운 특별하다는 관념에 의해
  해야 할 일의 30% 밖에 못할 것입니다.

  이 지구상에서 성자라는 별로 좋아하지 않을 법한
  별명을 얻으며 살다 간 사람들이
  하나같이 유명세를 경계하며
  자기 오만을 멀리하라고 한 이유를 아세요.

  여러분은 이러한 정말로 지긋지긋한 관념을
  깨기 위해 여기 이렇게 있건만,
  더 하면 더 했지, 덜 하지 않는 그런
  관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아십시오.

  입고 있는 옷만 다르지 다를 게 없습니다.

  여러분은 인종차별과 성 차별 보다 더한
  차별심 마저 유발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모든 이유가 어디서 비롯됐겠습니까.

  바로 우리가 어디로 가기로
  약속했는지
  그것을 잊어서입니다.

  기존 종교, 정치, 예술,
  모든 문화가 다 그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여러분이 추가가 되어 있으니,

  세상이 얼마나 더 혼잡해졌겠습니까.

  분명히 아십시오.

  여러분은 새로운 사고 패턴과 평화의 시대를
  끌고 오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혼란만 더 가중시키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요.
  지금의 상태로는 말이죠.

  이제는 돌이키세요.
  아주 간단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힘들어 질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 자신으로 돌아가고
  불화의 사람과 다시 화친하며
  먹을 것을 나누고,
  지혜의 서비스를 받으며,

  기 뻐 하 세 요

  이것이 네사라나 기타 여러 것의 것 보다
  더욱 더 훌륭한,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랑의 시스템을 몰고 오게 될 것입니다.

  부산은 한번도 간 적이 없다는 전제를 기억하세요.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 저기서 많이 들었습니다.
  부산에 가면 무엇이 있더라...
  부산에 가면 어떤 것이 좋더라...

  여러분이 가지도 않은 부산을
  지금 여행 중에 분명히 알게 된다면,

  삶이란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알 수 없고, 정답 없음은
  우리 물리 우주의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여러분이 의식의 대기권을 벗어나면
  이 전의 모든 것은 정신적 반사능에
  타 버릴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중요한 것은 그 바깥의 새로운 사고 패턴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지식과 지혜의 시스템에 보다
  가치를 부여하고
  사랑의 옷을 입혀주는 일입니다.

  이것이 지금 여행에서
  지금의 기차 여행에서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것이 이웃들에게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주는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원시적인 비행선이나
  기술에 감복하지 말고
  구름 속에서 그것을 찾지 말고,
  
  그것을 내려다보세요.

  여러분의 영혼은 지금
  물리 우주라는 구슬들로 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새 처럼 바라보고
  전구를 신의 빛으로 받아들였던
  그 세계에 언제까지
  원시적으로 남아있으시렵니까?

  그것이 덜 진화되고
  더 못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존재란 지금의 여행을
  분명하게 즐길 필요가 있죠.

  그래야 모든 기차 칸 들이
  균형을 이루고
  제대로 우주를 가르며
  여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전화 하세요.

  싸우고 있던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답고 완전한

  여러분 영혼에게.

  여러분 자신의 이름을 독송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아니며
  혼자가 아닙니다.

  이제는 여러분이 외계인들을 가르치세요.

  이것이 그들을 행복하게 합니다.
    
  가르침이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가르침을 구하지 말고

  스스로 가르치라는 지혜가 바라보고 있는 것.

  그것은,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말고,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을 하세요.
  
  여러분들은 현재 여러 문제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이든, 영성에 관한 문제라면 더욱 더,
  여러분이 이미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이겨낼지 이겨내지 못할지를 테스트 받고 있는
  실험실의 대상들이 아닙니다.
  그러한 테스트를 남들에게 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여러분들입니다.

  영성계는 여러분의 발명품입니다.
  그것은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분의 세계로 존재할 수 없는
  공기와도 같은 것입니다. 모두가 다 같이 마시는 공기입니다.
  여러분들만이 특별한 공기를 마시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특정한 메시지나, 존재를 숭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는 것을 위한 적절한 비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수동적으로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입니다.
  여러분이 새로운 시대의 스승이 된다는 얘기는
  여러분이 선택을 받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여러분이 자유의지로 그것을 선택한 것이며
  하늘이 내린 사명 따위는 없습니다.
  '왜 하필 저입니까?'하며 하늘을 보며 미련하게 울부짖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참으로 웃긴 일이지요.

  달리 말해, 어떤 사람이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것과
  여러분의 꿈과 다를 게 없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러분은 그 야구 선수 지망생에 비해
  연습을 게을리 한다는 것이죠.
  바로 이 사이에 '선택받은 사명자'라는 관념이 멋대로 끼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이 창조자이며
  여러분 스스로가 여러분의 할 일을 부여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비겁하게
  선택함을 받은 사명자라는 닉네임을 끌어들여
  모든 책임을 하늘에게 떠 넘깁니다.

  여러분은 스승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야구 선수 보다 몇 배는 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지 않습니다. 뭔가 저절로 될 것 같고,
  어느 순간에 깨달을 것 같습니다.
  체내에 영적인 시계가 장착되어 있어서
  시간이 되면 깨어난다고 했나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여러분은 엄청난 노력을 해야
  그 시계를 깨울 수 있는 것이며, 시간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모든 것이 '특별하다'는 관념 때문인 것입니다.

  명상은 여러분에게 특정한 지식을 전달해 주지 않습니다.
  다만 지식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지요.
  네, 머리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게 하는 도구로 명상이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노력을 즐기지 못하면 천재가 될 수 없으며
  스승도 될 수 없음을 이해하세요.

  명상을 하고 어떤 수련을 할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특정한 것을 애원하지 마세요.
  차라지 완전히 무식해지는 작업이라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어떤 특별한 존재가 되기 위해
  절대로 명상이나 수련을 이용하지 마세요.
  그 이유는 이 글이 가져다 줄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과연
  스승이 되었는지 자문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그것입니다.

  여러분이 그토록 애원하고 있는 첫접촉이나 네사라등은
  여러분이 스승으로서 노력을 하지 않고
  이해와 사랑을 위한 생활 수련을 게을리 한다면
  언제나 환상으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외계인들은 여러분의 체험을 알 수 없습니다.
  그들은 미래를 확연히 알고 있는 존재들이 아니며
  우리가 여행하는 기차의 창 밖에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본대로 아는대로
  여러분께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는 어떤 메시지도 절대적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웃이 여러분들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좀 기분이 나쁘지 않겠습니까?
  불간섭이라는 원칙은 존재의 절대적인 자기진화 방식을 위해 있는 것이며,
  이것은 무한한 배려와 사랑인 것입니다.

  이 쯤 되면 여러분들은

  소위 영성계를 통해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얻은 것은 참으로 많습니다.
  이제는 그 얻은 것들을 버려야 할 때 입니다.
  바로 다음 과정을 위해서 말이지요.
  이제는 다음 역으로 가야하는 것입니다.

  버려도 그것은 남아서 그것대로 여행을 가기 마련이라는 것과
  지나온 역에 대해 집착과 미련을 갖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안다면,

  다음 역에서 여러분은 참다운 스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여러분들을 너무나 이해하고 사랑하며 이미 잘 되었음을 기억하는
       여러분들의 제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