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남들로부터 매사가 진지하다는 소릴 들습니다.
진지한 성격에 장점도 있지만 저는 제 자신의 진지한 성격이 싫습니다.
피곤한 성격인거 같고 남들처럼 재밌게 놀고 싶기 때문입니다.

2년전 이 사이트에서 '정신 수행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제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셨고 그 중에서 운영자님께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를 추천해 주셨지요. 또한  '사랑을 잊은 지구형제들에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라는 책들도 추천해 주셨지요.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는 읽는 내내 제 삶에 작은 희망을 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자주 보고 생각하는 책이지요.....

하지만....
나머지 저 두 책들은 읽는 내내 머리가 아팠습니다.
책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지요.


저는 정신 수행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으면 제 삶이 그래도 긍정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착각을 했습니다. 지금 와서 깨달은 건데 정신수행을 하고 나서 행복을 느끼는 게 아니라
그저 소박한 웃음, 기쁨 그 자체가 정신수행에 도움이 된다는 걸 말입니다.....

저는 그냥 행복하게, 긍정적이게 살고 싶습니다......
제 자신이 진지한 성격이라서 사는게 갑갑하고 힘이 듭니다......
어쩔 때는 사는게 힘들어서 자살 하고 싶은 생각 까지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도 받아볼 예정이지만...)


이런 저에게
삶을 가볍고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책 좀 추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