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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늘도 난 마음과 씨름을 한다.
그에게 지금껏 승리라는 것을 해 본 적이 별로 없기 때문에 또 마음은 한정을 만들고 그 속으로 파고 든다. 그리고 안심해버리고 만다. '나'와 관계 없는 일인데 뭐.. '나'는 괜찮아, '나'가 한 건데 괜찮을까 좀 이상하지 않았을까..  마음의 말을 빌리자면 "요즘 이 녀석은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예전처럼 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왠지 느낌이 이상해.. 기분 나쁘단 말야... 이러다 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왠지 두려운 걸.. 확실하게 안주할, 정신 팔릴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만들어내야 겠어.. 이런 내가 더 바빠졌는걸..가만있자.. 행성활성화 커뮤니티에 글 올리기에 열중하게 만들자.. 그러면 적당히 집중할 수 있고 어느정도 안심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좋은 글만 올라오겠어? 분명 진리라고 말하는 것 중에서도 내 생각에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고상하게 돌려서 비판하려고 들꺼야.. 바로 이거였군.. 음 역시 마음인 나는 머리가 좋단 말야.." 진리란 이럴때는 참 편하군 내가 힘들때 기댔다가 배부를 때 돌아설 수 있는 사탕 같잖아? 너는 오늘도 명상한다 뭐한다 해놓고 게시판 몇 번 들락거리다가 그렇게 하루를 보냈잖아? 그 잘난 빛과 진리를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너의 웃음과 말을 팔았잖아.. 봐 네 글에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을 보면 너는 또 생기가 넘치고 가슴이 두근두근 대고 있잖아.. 이 글을 올리면 넌 또 안그런척, 에고를 부수겠다는 일념.. 감히 마음인 나를 깔아 뭉결려는 일념으로 이러는 모양인데... 이것은 또 반복되는 수레바퀴야.. 넌 며칠이 지나면 또 같아져..

너의 진아가 뭐라고 하데? 엉 넌 빛으로 가고 있으니까 넌 보호를 받을거라고? 잘할거라고?
흥흥 웃기고 있어 ㅎㅎ 정말.. 빛의 수레바퀴? 빛의 인간? 선택받은 자?
선택받는 자는 아무나 되는 줄 알아? 이 마음님이 계시니까 걱정 말아라 앞으로의 계획을 소리소문없이 말해주지..그것일까? 음 생각을 오래 해봐야 겠다... 바로 답은 안나오겠는 걸.. 선택 받은 자가 되려면 가만 있자.. 명상부터 해야지.. 그리고 니가 밥먹듯이 말하는 마음바라보기인가 뭔가.. 할 수 있으면 해라.. 채널링인가 뭔가도 해야지?  그럼 뭔가 해냈다는 걸 느낄거야.. 안돼면 계속 해서 올라가면돼.. 어느 위치만 만들면 되잖아.. 네가 원하는 위치.. 글쎄 네가 원하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도 그 위치를 만들기 위해서 이 마음님이 도와주지.. 난 누구냐고? 아눈나키? 음.. 안될 말씀.. 그런 무서운 존재가 되지 못해.. 난 널 보호하는 마음이라고.. 네가 두려워하지 않게 안심시켜주는 마음이란 말이야.. 너의 논리, 너의 지성 그리고 때때로 이용하는 너의 감성까지 내가 다 통제하고 있잖아...
뭔가를 안하면 미치겠지? 가만 있으면 미치겠지? 정말 그래.. 마음은 정말 그래.. 뭘 해야하고 생각해야 하잖아.. 그게 내 살아 있는 이유라고..


그래!!! 마음 네 말이 맞다.. !!!! 날 27년 동안 여기까지 이끈 것도 네 힘이 있었어.. 네가 없었으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거야.. 더 나은 나도.. 이보다 못한 나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난 지금 현재가 중요하니까..  네 말대로 빛의 인간은 김밥 엽구리 터지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마음아 아직 너랑 싸워야 한다는 마음이 자꾸 분리를 만들어내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 나 힘들다.. 왜? '나'라는 것이 강해서 힘들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을련다.. 뭘?

너를 지켜 보는 것.. 너와 나는 같지 않다는 것을 네가 비웃는 그 '진아'가 알고 완전한 내가 될때 까지..

맘껏 비웃고 맘껏 생각해라.. 예전처럼 그렇게 마구마구 끌려다니지는 않을테니까 말야

하하하하하하!!!
조회 수 :
1342
등록일 :
2004.11.07
07:21:42 (*.245.19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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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2004.11.07
09:54:45
(*.144.164.144)
흐...제 일생 일대의 바램이자 염원이 바로 "해탈"입니다.
다른 말로는 깨달음, 각, 본성계합, 득도.....

분리의 주체이자 상대세계를 파생시킨 모든 주범인 에고라는 놈을
사라지게 맹글고 나를 진정으로 해방시키는 일이야말로 개인의 일대사....

에고의 능수능란한 자기 기만과 간교함(그 조차도 원래 본성이지만)에
악순환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이 정말로 어렵지만...계속 내 마음을 관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prajnana

2004.11.07
23:13:00
(*.239.156.195)
진리,깨달음이란 표현과 억압의 중간인 중용이란것입니다
글이나 말은 표현인데 이것에서는 없음니다
위것의 어설픈 넉두리정도일뿐....

프타하의 얘기중 존재하는 모든것은 신성입니다
신성이 아니라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사리플입니다

문종원

2004.11.08
04:19:33
(*.245.191.67)
맞습니다.. 어설픈 넋두리가 바로 제 마음입니다. 자꾸 내려놓고 동일화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사리플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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