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는데, 뒤숭숭하였는지 온몸이 뿌덕지근.
꿈에서 그것이 현실인 줄 알고 무척 기뻐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보였다.
한 쪽의 하늘엔 많은 별들이 가지각색의 빛의 궤적을 남기며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아마 별들이 아니라 형제들 우주선의 움직임이었던 것 같다.)
다른 한 쪽의 하늘엔 수많은 별들과(별자리의 별들과) 은하수가 수놓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 맨발의 나 너무 어지러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쓰러질 듯 쓰러질 듯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간다.
꿈이 아니길 바라지만, 꿈이었다.
뒤숭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