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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 요격 미사일 ‘백발백중’



최첨단 의료기기 속속 등장…사이버나이프·미로·PET, 치료·진단 능력 놀라워



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개발 사업인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사업단(단장 박종오)은 최근 무선 비디오 내시경 ‘미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미로는 기존 내시경과 달리 광섬유관 없이 무선으로 소화기관의 영상을 찍어 모니터에 전달하는 최첨단 내시경이다. 덕분에 ‘속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이제 마취나 구토 따위의 고통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국내에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최첨단 의료기기가 적지 않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시사저널 이상철
알약만한 ‘미로’ 안에는 카메라·발광기·배터리·무선 영상 전송 장치가 들어 있다. 위쪽은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개발사업단장 박종오 박사.

미로 같은 몸안 사진 찍는 ‘미로’:목구멍으로 관(管)을 밀어넣은 뒤 염증이나 암 같은 질병을 검사하는 내시경의 역사는 길다. 기록에 따르면, 이미 18세기 의학자들도 가느다란 쇠파이프를 이용해 식도나 위장 등을 진찰했다. 내시경 기술이 일취월장한 것은 2년 전이다. 이스라엘의 기븐이미징 사가 세계 최초로 무선 내시경 M2A를 선보인 것이다.

캡슐 알약처럼 생긴 M2A는 어느 모로 보나 놀라웠다. 우선 모니터와 연결된 선을 없애 환자의 고통을 대폭 줄였다(소장을 촬영하려면 7∼8m나 되는 선이 필요했다). 24시간 체내를 돌아다니며 초당 2장씩 사진을 촬영해 무선 전송하는 능력도 굉장했다. 그러나 미로가 등장함으로써 M2A는 어쩌면 의료박물관으로 갈지도 모른다. 박종오 단장은 “크기·밝기·화상 선명도에서 미로가 M2A를 압도한다”라고 말했다(실제 미로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기븐이미징 사의 주가가 20% 급락했다). 미로의 크기는 지름 10mm, 길이 25mm. 비타민 정제보다 조금 더 크지만 그 안에는 카메라·발광기·배터리·무선 영상 전송 장치가 들어 있다. 미로는 그 장치를 이용해 식도·십이지장·소장 같은 소화기관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무선으로 전송한다. 운행 시간은 8시간. 그 시간이 지나면 항문으로 자동 배설된다. 물론 1회용이다.

미로의 동물(돼지) 실험에 참여한 송시영 교수(연세대·소화기내과)는 “동물 실험에서 놀라운 효과를 보였지만 인체에서도 같은 성능을 발휘할지는 임상 시험을 거쳐야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상은 3∼4개월 뒤 시작되어 내년 여름쯤에 끝날 예정이다. 그렇다면 사용료는 얼마나 될까. 현재 M2A 1회 검사비·진찰비는 1백30만원 안팎. 미로의 시스템 구축비가 M2A의 3분의 1 정도라니까, 이용료도 3분의 1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술 칼보다 더 예리한 ‘사이버나이프’:암환자들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과 나쁜 소식 한 가지. 기쁜 소식은 몸 곳곳에 위치한 종양(암세포)을 칼을 대지 않고 제거하는 기계가 국내에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치료비가 비싸 쉽게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 원자력병원에 있는 방사선 수술 장비 사이버나이프가 그 주인공.


ⓒ 시사저널 이상철
PET(왼쪽)는 1시간 안에 5mm 크기의 종양은 물론, 암의 예후와 전이, 재발 여부, 항암제 투여 효과까지 확인한다. 사이버나이프(오른쪽)는 최첨단 영상 유도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를 도려낸다.

일반 방사선 치료는 적은 양의 방사선을 자주 길게(5∼8주) 조사해 암세포를 괴멸해 간다. 따라서 이 방식은 암세포가 넓게 퍼진 환자에게 유용했다. 그러나 주변 정상 조직이 방사선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치료 부위가 머리에 국한되고, 암세포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고정 틀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이었다. 그러나 사이버나이프는 다르다. 목표물을 가장 정확히 맞춘다는 크루즈 미사일에 장착된 최첨단 영상 유도 기술을 이용해 암세포를 정확히 ‘요격’한다. 오차 범위가 ±0.35mm에 불과하다. 즉 방사선이 샐 염려가 거의 없는 것이다. 치료 부위도 가리지 않는다. 원자력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류성렬 박사는 “다른 방사선 치료기와 달리 사이버나이프는 전신에 있는 모든 암을 수술한다”라고 소개했다.

로봇 팔에 장착된 선형가속기(방사선을 생산하는 부분)로 1천2백96 방향에서 조사(照射)하는 것도 특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가 손전등을 비추는 식이라면, 사이버나이프는 수백 개의 침을 꽂듯이 방사선 점들을 병이 생긴 부위에 내려쪼인다. 수술을 단 한 번만 하는 것도 강점이다. 고용량의 방사선을 이용하는 덕택이다. 간혹 두세 차례 더 조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치료 시간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 30분∼1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치료한 뒤 바로 일상 생활로 돌아올 수 있다. 1회 시술 금액은 약 8백만원.

꼭꼭 숨은 암 찾아내는 PET: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발견이다. 그러나 기존 기기들은 미세한 암을 찾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암세포나 종양의 해부학적 모양을 영상에 나타내는 CT(컴퓨터 단층 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장치)도 마찬가지였다. 이 기기들도 크기가 10mm 이하인 작은 종양은 놓치기 일쑤였다. 설사 발견한다 해도 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분하지 못해 의사와 환자의 애를 태웠다.

그러나 이제 암을 찾는 일이 조금은 쉬워졌다.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덕분이다. 종합검진센터 연세PET의 노기서 원장은 “PET가 5mm 크기의 종양까지 발견하고, 암의 예후와 전이, 재발 여부, 항암제 투여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거기에다 암이 악성일 경우 좀더 밝은 영상으로 나타내 암의 악성 여부를 가늠해 주기도 한다고. PET가 암 덩어리를 찾아내는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우선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와 포도당 유도체(가짜 포도당)인 탈산당(FDG)을 붙여서 인체에 주입한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대사 활동이 활발해 포도당 섭취가 훨씬 더 많다. 따라서 가짜 포도당도 흠뻑 섭취한다. PET는 전신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바로 암세포에 몰려 있는 방사성동위원소를 포착해 영상으로 나타낸다.

지금까지 암은 크기나 모양으로 진단했다. 그래서 내시경·초음파·방사선 촬영술·CT·MRI 같은 검사를 두루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PET는 건강 검진 목적으로 이용하면 단 한 번의 촬영만으로 몸 안에 암세포가 있는지 진단할 수 있다. 진단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방사성 의약품을 혈관으로 주입한 뒤, 한 시간 정도 PET 스캐너에 누워 있으면 된다. 현재 국내에 7∼8대가 있으며, 한 번 사용료는 100만원 안팎이다.

이외에도 기존 CT보다 촬영 속도가 30배 정도 빠른 MDCT, 엑스선을 찍자마자 결과를 보여주는 디지털 영상 장비, 미량의 혈액만으로 각종 질병을 파악하는 진단 칩 등도 활용되고 있다. 미래에는 좀더 놀라운 기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대한방사선의학회 조재현 간사(아주대 교수)는 몇년 안에 환자의 몸 상태를 홀로그램으로 만든 입체 영상을 통해 관찰할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오래 살면 살수록 더 오래 살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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