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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향별을 얘기하시니 괜시리 쓸쓸해집니다.
아무런 채널링도 없고, 단지 오래된 고향별의 이미지만 생각납니다.
전생에도 쓸쓸하게 살았는지 아무런 연락 주는 이는 없고.
아무도 반겨줄 이가 없다하더라도 돌아가고 싶습니다.
괜시리 향수병 생깁니다.
아시나요? 제가 살던 별을? 아시는 분 계시나요?
비취빛 빌딩과 물로 어우러진 행성을.
어쩜 망상일지도 모르는.
조회 수 :
1498
등록일 :
2004.11.01
17:20:41 (*.51.51.241)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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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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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2004.11.01
17:27:07
(*.105.154.253)
저도 그래요. 제 가족들 메세지 비록 제가 받은건 아니라 제가 아는 채널러에게 받은거지만 정말 보고 싶어요. 저한테도 그리움이라는게 생길줄은 몰랐다는...

그만큼 지구에서 외로움을 많이 탄거겠죠, 뭐.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일테지만.. -_-ㅋ AGPS에서 내준 토성만한 행성에 살고 있다네요. 제 남동생과 두명의 누님들 그리고 제 아내들이 고생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자식들때문에 -_-ㅋ 뭐 메세지상으로는 제가 걱정된다고만 하고 자기들은 걱정하지말고 잊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제가 볼땐 저보다 제 가족들이 더 고생하고 있는 것 같음;;

아 글쓰다보니 정말로 우주에 가고싶네요. ㅠㅠ

나물라

2004.11.01
17:28:47
(*.75.247.130)
: 저는 고향별보단 아주 오랜 옛날, 그 시절에 우주선을 타고 신나게 은하계를 누비고 다닌 기억이 더 그립습니다. 지구는 어차피 내가 원해서 온걸요. 고향별에서 쫓겨난 것도 아니고... 지금도 나 혼자서 우주선을 타고 별빛 사이를 막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아무 목적지가 없어도 그냥 우주의 광막함을 체감하면서요.

김병학

2004.11.01
17:34:36
(*.105.154.253)
방랑자 -_-ㅋ 저도 느긋하게 우주 여행이나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절 기다리는 가족들과 아내들때문에 못 그러겠어요 -_- 에잉 당장 어디서 우주선 한대 공수해와서 AGPS로 텨가고 싶은데 우주선이 뭐 있어야 가죠. 거기다 우리우주도 아니고 다른 우주라서 고물 우주선이면 늙어죽을때까지도 도착 못할듯 -_-;;

그리고 우주에 있던 상황 대충 해결되어 가는 것 같네요. 역시 전쟁이라는 건 별로 좋을게 못되요. 사소한 오해 하나라도 그게 전쟁의 불씨가 되어 전쟁이 시작되니.. 아 완전히 제가 봐도 무슨 SF 전쟁 소설 한편 본 것 같음. 소설속에서나 일어날법한일이 일어날 줄이야 쩝. -_-;

나물라

2004.11.01
23:25:13
(*.75.247.130)
그 모든 것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지혜와 깨달음의 과정을 밟아나가면서
어느 날 완벽한 존재가 되어 다시는 이 세상에 환생하기 않기 위해서...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

나물라

2004.11.01
23:41:11
(*.75.247.130)
아직도 우주를 생각하면 그때의 느낌이 남아있어 가슴이 뭉클하고 찌리릿해져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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