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고백

오직 당신 앞에서 벗겨진 내 알몸은 움직일 수 없습니다.

당신이 행복한 미소지으며 내 알몸을 이리저리 살필 때

나는 아무런 저항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신이 저의 알몸을 이리저리 보며 뜨겁게 만들 때 타는 뜻한

신음소리를 지르며 온몸을 비틀며 참습니다.

당신의 부드러운 손 놀림에 내 육체는 점점 뜨겁게 달구어져

끈적거리는 액체가 온 몸을 적십니다.

그런 나를 흠뻑 취한 얼굴로 내려다 볼 때

내 육체는 가는 신음 소리를 토해냅니다.

이윽고 당신은 탐스러운 나의 육체를 입으로 핥거나 잘근잘근 씹을 때

나는 황홀경에 빠져 그만 눈물을 흘립니다.

당신은 이런 나를 보며 흡족한 얼굴로 행복해합니다.

오늘도 이 행복함은 변함없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저와 밤을 새웁니다.
.
.
.
.
.
.
.
.
.
.
.
.
.
.
.
저는 돼지 삽겹살 고기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