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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는 평화주의자?
  돌고래는 왜 자신을 죽이는 인간에게 맞서지 않을까?

  이제 주의깊은 독자가 이의를 제기할지도 모르겠다. 돌고래가 정말 그렇게 영리하다면 왜 공중뛰기로 그물을 펄쩍 뛰어넘어 바깥으로 나오지 않는 것일까?
  공중뛰기는 돌고래에게는 기쁨의 표현이며 유희이고 우아한 동작을 즐기는 쾌감의 표시이다. 돌고래는 구체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중뛰기를 하지 않는다. 공중뛰기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원칙적으로 나미비아의 스프링영양에게서 볼 수 있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다. 나미비아에서는 어느 정도 비옥한 땅은 수백 킬로미터씩 울타리를 쳐두었다. 스프링영양은 3.5∼4.5미터를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는데 대부분의 울타리들은 1.5미터 높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프링영양도 돌고래처럼 기쁠 때만 뛰어넘기를 한다. 예를 들어 비가 오고 난 뒤 신선한 풀을 보고 환호할 때, 교미기에 잘난 척 뻐기려 할 때 혹은 숨어서 엿보는 사자를 일찌감치 발견하고 "어이, 날 잡아봐! 하지만 너도 알고 있다시피 난 너를 벌써 보았고 이 거리에서는 내가 너보다 훨씬 빨라!" 하며 소리칠 때 말이다.
  우아한 스프링영양은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 뛰어넘기를 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자연 속 그들의 생활공간에서 장애물이란 가시덤불뿐이다. 그리고 가시덤불은 뛰어넘기보다는 돌아가는 편이 낫다.
  스프링영양의 작은 무리가 울타리에 부딪히면 철망 사이를 비집고 나가거나 철망 아래를 파고 통과한다. 그런 경우 스프링영양은 울타리를 뛰어넘을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돌고래는 놀랍게도 심리적 장애를 지성의 힘으로 돌파할 수 있다. 뒤스부르크 동물원의 사례를 들어보자. 뒤스부르크 동물원에서는 공연이 끝나면 돌고래들은 매우 비좁은 개별 욕조에 가둔다. 사회집단을 만들고 사는 돌고래에게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다. 그들은 혼잡스러울 정도로 활발한 초음파 대화를 시작하고 칸막이 벽을 넘어 이웃을 바라보기 위해 수직으로 공중뛰기를 한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그런 식으로 공중뛰기를 해서 이웃 돌고래를 방문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오랫동안 내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돌고래 한 마리가 뛰어난 지성 덕분인지 우연히 일어난 일인지 모르지만 공중뛰기를 하여 옆 친구의 욕조 속으로 떨어졌고 둘은 환호의 함성을 올렸다. 그 순간부터 모든 돌고래들이 재미있는 욕조 바꾸기 놀이를 벌였다. 그 뒤 '거칠게 날뛰는 학생들을' 가라앉히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욕조마다 위에 철망을 치는 전형적으로 인간적인, 그래서 비인간적인 조처가 행해졌다.
  아무튼 이 예를 보면 바다 속의 돌고래들도 언젠가는 그와 같은 발견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게 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들은 어부들의 손에 든 칼로부터 안전하게 될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인간에게 해당되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싶다. 하지만 우선 어떤 점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돌고래의 '결점'을 이해해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
  인류 역사상 돌고래는 한번도 인간의 머리카락 하나 해치지 않았다. 돌고래는 자신을 공격하거나 자식들을 위협하는 상어는 아가미를 공격해서 죽일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그를 죽이려 해도 인간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지 않는다.
  나가사키 근방의 이키 섬에서는 일본의 어부들이 함정에 빠진 돌고래들을 긴 창으로 차례차례 찔러 죽인다. 돌고래가 지느러미로 한번 치기만 해도 살육하는 한쪽으로 밀려날 것이다. 하지만 돌고래는 그것도 하지 않는다.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돌고래는 평화에 대한 생각이나 지구상의 다른 피조물을 대하는 방식에서 인간인 우리와는 전혀 다른 존재인 것이 분명하다.
  바로 그 때문에 돌고래는 커다란 위험에 처해 있다. 일본의 해안에서 벌어지는 피비린내나는 살육에 대해서는 이들 바다의 신동들도 효과적인 대응책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평화로운 인내만으로는 살육을 이겨내지 못한다. 하지만 그물에 갇혔을 때는 뛰어난 지성으로 곤경에서 빠져나올 탈출구를 찾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돌고래도 머리를 써서 자신들의 문제를 푼다. 우리 인간도 사고력을 동원하여 우리들의 문제를 풀 수 있고 또 풀려고 해야 할 것이다.



* 셀라맛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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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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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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