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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7년이 넘었습니다.
요새도 시험기간이라 바쁘게 아이들과 호흡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묻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해야 시험 잘봐요?"

예전에 강사 초년생 시절에 하던 말은

"문제 많이 풀어보면 반복적인 패턴이 보일 거야. 그 익숙한 패턴을 따라가.

틀린 문제를 보면 해설지 정확하게 읽고 다시 문제를 보면 될거야. 학습 목표랑 연결 시켜봐."

하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해라. "

온갖 문제집에 써 놓은 조언 한구절 인용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말이었지요. 제 자신도 놀랐지요.

"맞아. 출제자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문제를 냈을까. 도대체 어떤 내용과 연결이 되기에 이런 문제를 냈을까."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군! 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지요.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 바꾸어보고 생각하면, 우등생들을 제외하고는 죽을동 살동 해도

출제자의 의도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는 출제자가 아니라 학생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이 보일리가 없지요.

가끔씩 수능형태의 문제나 교과서 외 지문으로 나오는 문제들 때문에 수없이 많은 낯선 글들을 교육시키고 밤 늦게 까지 잡아두면, 아이들은 외칩니다.

"시험에도 당장에 안나오는데 왜 해요. 이거 너무 어려워요. 못하겠어요."

아이들은 피하려고만 하지요.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안하려고 합니다.

저는 전공으로 4년 강의로 7년을 해서 겨우 보인 그 패턴이 뛰어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재미없는 잔소리나 먼 충고 쯤으로 들릴 수 밖에..


아 그렇구나. 나를 그동안 감싸고 있던 깨달음에 대한 의문점은...

나는 가르치면서 계속 배워왔던 것이구나.

내가 진작 배워야 할 것을 내 입으로 남에게 말하고 있었구나.

아이들을 통해 나를 비추어봐야 하는 구나. 마찬가지로 수많은 사람들의 정체성을 통해서

나를 보고, 그렇게 내가 바뀌고 아름답게 변해야 하는구나....

아차.. 이거구나.

어떤 문제집이나, 어떤 참고서나 어떤 좋은 책에 있는 것이 아니었듯이,
그 어떠한 메시지나, 조언이나, 경전등에 있는 것이 아니었구나.

내 안의 출제자. 그의 의도를 알아야 하는 것이었구나.

출제자의 의도를 알면 메시지나 조언이나 경전은 날개를 다는 것이구나.

그동안 내가 어려운 문제를 회피하고 거부하고 피해왔던 것이구나. 해보지도 않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보려는 노력없이 그랬던 거구나. 라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내가 출제자였구나. 내가.

나는 학생이 아니었어. 라는 느낌. *^^*

오늘도 저는 외칩니다.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라"

제 자신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

그리고 100점 짜리 시험지 앞에서 고민하는 분들께. *^^*
조회 수 :
1474
등록일 :
2007.04.18
06:34:25 (*.142.10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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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들

2007.04.18
10:20:03
(*.100.153.163)
누군가에게 들어서 막연히 알고 있는것과.. 자신이 직접 체험하여 체득한것의 차이....

아우르스카

2007.04.18
10:22:43
(*.198.89.201)
감동적이네요...문종원님의..내면안의 창조주님께..인사를...*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많이 공감가네요

문종원

2007.04.19
01:26:08
(*.142.109.63)

공감, 공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주들님..*

아우르스카님. 아이들에게 듬뿍 사랑의 에너지를 뿜어주세요.

늘그러셨던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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