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나른한 오후에,
재밌는 얘기하나 해드릴께요. ^^

얼마전에 이웃 아줌마들이랑 점심을 같이 먹을 일이 있었습니다.
수제비랑 해물전이 나오는 작은 식당이었는데..
남편 얘기, 시댁 얘기.. 애들 성적얘기.. 아줌마들이 모이면 늘상하는 얘기들이었죠.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얘기들이었는데..
한 아줌마가.. 엄청 잘난척을 하더라이겁니다.
(실제로 잘나기도 해서.. 잘난척하는 건지.. 그냥 잘난건지는 구분이 안가지만..
감정이 안좋았으니 잘난척하는 걸로 하죠 --;)
말만 하면..
그게 아니고.. 이건 이렇구 저건 저렇구..
그렇게 하면 안되구.. 요렇게 해서 저렇한 다음..
아.. 그건 그래서 그런게 아니구... 어쩌고 저쩌고..
얘기도중 점점 짜증이 제대로(ㅎㅎ) 나기시작하더군요...
그치만 어쩝니까.. 한대 팰 수 도 없고..
'수용'.. '수용'.. '과정'.. '과정'.. (--;) 그러면서
그냥 아슬아슬 얘기를 마치고 집으로 향했죠..
(이정도면 저 양반된겁니다.. 더 어렸을땐 그기서 같이 말꼬리물며 거의 싸움수준까지 갔거든요.. ^^)

근디.. 집에와서도 그 상황이 계속 재연되고 있더군요.
청소를 하면서도.. 아.. 그때 요말을 해줄껄..
설거지를 하면서도.. 아.. 얄미워랑... 그 때 요렇게 말했어야하는데..
그러면서도.. 보고 들은건 있어서.. 아니지..
과정일꺼야.. 그 사람도 나중에 그 말이 사실은 필요없었다는 걸 알게될거야.
수용하면되.. 음.. 나무아미관세음보살.. 이 뭣꼬.. 고요히있어라.. 중얼중얼... 중얼중얼 __;

그런데, 아무리해도.. 상황은 더 악화될뿐..
제 에고는 끝까지 그 상황을 놓아주지 않더군요.
물만난 고기처럼.. 철썩철썩.. 이 생각 저 생각이 끊임없이 떠오르는데..
나중엔.. 정말 지치더군요.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집요하게 발버둥칠까..

그러다 그러다...갑자기..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악!!  미~~워라" 하고 큰 소리로 말을 내뱉어 버렸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던 큰 아이는 깜짝놀라서 "엄마 뭐가 매워?.. "라고 했는데..
텔레비젼을 보고 있는 작은 아이는 제대로 들었는지.. "아니,, 엄마가 밉다고 했어..".
작은 아이가 제 곁으로 왔습니다.
"엄마 누가 미워? 왜?"
"ㅜ.ㅜ (엄마 체면.. 쩝~) 으..응.. 오늘 엄마가 어떤 아줌마랑 점심을 먹었거든.. 근데.. 한 엄마가 자꾸 잘난척을 하는거야.. 그런데.. 설거지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그 엄마가 넘 미워서.. "
우리 딸내미.. 크게 미소를 짓더니..다 안다는 듯..
"아.. 그랬구나.."
하곤.. 다시 텔레비젼을 보러 가더군요..
......

참 이상했습니다.
그리곤.. 제 에고가 그 상황을 놔주기 시작하더군요.
너무 신기했습니다.. 온갖 방법으로도 안됐던 것이..
그냥 인정했을 뿐인데.. 그것도 크게 소리내서..
"밉~~~다"고... ^^;
그제서야.. 수용이라는게.. 그 사람을 참고 수용하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에게 가지는 감정을 인정했어야 했구나를 알겠더군요.

갑자기..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땅을 파고서라고 소리질렀어야 했던 옛이야기가 생각나데요.. (그 얘기랑 이 얘기랑 상관없나용 ^^ 우쨌든...)
아.. 나는.. 인정해야하는구나..
나라는 사람은,.. 아직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마음껏 소리칠 수 있는,,
항아리 하나가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입니다용. ^^
해피데잉...

신하나님!!
내면과의 대화.. 해볼겁니다.
방법 상세히 가르쳐주셔서 넘 감사해요.
음.. 여태 망설였는데.. 갑자기 제가 원한다는 걸 느꼈어요.
예전에 한번.. 자동기술(?)을 시행한 적 있는데..
정말 되더군요. (신기하고 놀라워라..^^)
그땐 겁이나서.. 그리고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다고 생각해서..그만뒀는데..
이젠.. 해봐야겠네요..
내면.. 기다려..^^



















































조회 수 :
977
등록일 :
2006.06.28
13:45:23 (*.203.91.236)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47303/a6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47303

2006.06.28
20:08:10
(*.186.9.189)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360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3250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21320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9459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90754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93165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35760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367084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04617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19673     2010-06-22 2015-07-04 10:22
14717 언제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2] 금잔디*테라 988     2002-08-18 2002-08-18 17:22
 
14716 통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음에 [3] [26] 유영일 988     2002-08-29 2002-08-29 07:42
 
14715 혹시 [1] 유민송 988     2004-03-13 2004-03-13 09:18
 
14714 질문요 [1] 윤가람 988     2004-08-05 2004-08-05 03:37
 
14713 커뮤니티의 허용 HTML 태그에 관해서 노머 988     2004-10-18 2004-10-18 13:52
 
14712 오늘 정오가 될때까지의 짙은 안개 [1] 無駐 988     2004-11-28 2004-11-28 12:45
 
14711 사담 후세인과 모조품 [1] 노머 988     2004-12-21 2004-12-21 16:44
 
14710 운영자님이 의견을 올려주신 바 [20] dtrain 988     2005-12-16 2005-12-16 14:58
 
14709 포커 그리고 착각 [6] 길손 988     2006-06-14 2006-06-14 23:40
 
14708 신적 준비자세 12차원 988     2011-04-21 2011-04-21 03:33
 
14707 KEY 13 : 에덴동산에 왜 뱀은 존재했는가? (4/5) /번역.목현 [1] 아지 988     2015-10-06 2015-10-06 22:57
 
14706 KEY 14 : 공동 창조자와 천사와의 차이 (3/5) /번역.목현 아지 988     2015-10-12 2015-10-12 09:14
 
14705 조가람에 대한 2차 답변 ㅡ유전영향 받은듯한 태도일세? [5] 베릭 988     2020-04-26 2020-04-30 08:02
 
14704 '전사의 길' - 채널링 메세지 소개.. [5] 최문성 989     2002-09-22 2002-09-22 20:17
 
14703 뭔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_-;) [3] 청공 989     2002-12-20 2002-12-20 19:23
 
14702 일산 지역 PAG 모임 안내 [1] [42] 유영일 989     2003-02-14 2003-02-14 18:47
 
14701 익명 공간내의 이 홍지 선생님을 칭하는 글 관련하여. 허천신 989     2003-05-11 2003-05-11 22:49
 
14700 방가 방가.. Hanson, Choe 989     2003-05-19 2003-05-19 13:10
 
14699 사이비 종교인들 ~ 과일화채 989     2003-08-09 2003-08-09 18:04
 
14698 ego... 내 삶 어딘가에부터 (1) 그대반짝이는 989     2003-08-23 2003-08-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