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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늘자 중앙일보에 나온 기사입니다.

1998년도 비밀문서가 정보공개법에 의해 공개 되었는데, 그 내용은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핵공격을 하는 훈련내용을 담은 것이라서 파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재래식무기가 아닌 핵을 가지고 말입니다!

예전에 북한이 갑자기 '불바다' 협박을 해서 온나라를 뒤집어 놓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당시는 북한의 저런 돌출발언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후일 신문기사에서 미국 고위관리가 말하길 실제로 북한을 공격하기 위해 모든 작전을 수립하고 공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했었습니다. 그 당시 카터가 북한을 방문한 것이 주효해서 미국의 공격은 취소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도 매우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회고를 했었습니다. 불바다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북한의 절규였던 것이죠. 그러니 미국을 상대로 항상 전쟁훈련을 하지...

사실 미국은 북한을 제일 골치 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력으로도 외교적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대이죠. 수없이 시뮬레이션 워게임을 하여도 결과는 항상 북한의 우위로 나왔기 때문에 미국이 외교에 치중을 하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북한을 상대로 전쟁을 한다면 미군 희생자가 최소한 20~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외교력 밖에 없는데, 이 분야에서도 미국은 질질 끌려다니는 꼴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았을 때 미국이 핵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재래식 무기로는 막대한 희생이 따를 것이므로 그들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미국이라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은 물론 남한도 망가지든 말든...

저 핵훈련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며칠전 밤 11시 뉴스에서 앵커가 내년 한반도 위기설에 대해 잠깐 언급을 했었다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뉴스는 없었는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미국이 이번 이라크를 침공하고 배를 불린 후 그 다음 타켓으로 북한을 삼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입니다. 지난번 부시는 악의 축으로 분명히 북한을 포함시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대테러 전쟁을 한다는 명분으로 그동안 말을 안듣고 눈에 가시같은 존재들을 모두 제거하려는 속셈도 내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대상에 북한이 빠질리 없죠! 미국을 무던히도 고민스럽게 만들었으니까요. 만약 북한을 친다면 바로 핵을 쓸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98년도에도 했던 것을 지금의 전시상태에서 - 그들말로 - 쓰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위기설이란 것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불바다의 이면에 저런 놀라운 공격계획이 있었다는 것을 보면, 기자들에게서 나오는 위기설은 저와 같은 놀라운 일이 내재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마 구체적인 핵공격 작전계획이 이미 수립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군인들이야 항상 하는 일이 가상적을 대상으로 전쟁계획을 세우고 훈련하는 것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부시가 북한을 계속 악의 축으로 삼고 핵개발을 중단하라고 성토하는 시점이기에 쉽게 흘려버릴수가 없습니다.

불안한 세계정세에서 우리는 마음에 중심을 잡고 평화를 위한 일념을 지속하여야 하겠습니다.
조회 수 :
1305
등록일 :
2002.09.13
19:35:43 (*.234.6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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