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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몸을 치유하고 정화시켜 에너지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하기 위한 명상법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나 명상에 들어가기 시작할 때,
혹은 긴장을 풀고 기분을 새롭게 하고 싶을 때 하면 특히 좋은 명상법이다.


두 팔을 양 옆으로 쭉 펴거나 두 손을 깍지껴서 배 위에 올려놓은 채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다.
눈을 감고 긴장을 푼 다음 천천히 그리고 부드럽고 깊게 호흡을 한다.

황금빛 둥근 불빛이 정수리 부분을 둘러싼 채 빛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을 그려 본다.
그 둥근 불빛에 정신을 집중한 채 천천히 그리고 깊게 다섯 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정수리 부분에서 발산되는 빛을 느끼면서.

이젠 아래로 내려가 목 부분에 정신을 모은다. 그리고 목 부분에서 둥근 황금빛이 뿜어나오는 것을
그려본다. 이 빛에 정신을 집중한 채 천천히 숨을 다섯 모금 들이쉬고 내쉰다.

다시 아래로 내려가 가슴 중앙에 정신을 집중한다. 가슴 중심에서 역시 둥근 황금빛이 발산되고
있다고 상상한다. 점점 더 팽창하고 있는 에너지를 느끼면서 숨을 다섯 번 들이쉬고 내쉰다.

다음으론 명치나 배꼽 부분에 정신을 모으고 둥근 황금빛이 명치 부분을 에워싸고 있다고 상상한다.
다섯 번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그 빛이 골반 주위에서 발산되고 있는 것을 그려 본다.
점점 크고 넓게 뻗어나가면서 빛을 뿜어내는 빛 에너지를 느끼면서 다섯 번 호흡을 한다.

마지막으로 밝은 빛을 뿜어내는 황금빛이 발 주위를 감싸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역시 다섯 번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이젠 이 여섯 개의 둥근 황금빛이 동시에 빛을 뿜어내는 모습을 그려 본다.
몸이 마치 에너지를 뿜어내는 보석줄처럼 보인다.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쉰다. 숨을 내쉴 때는 우리 몸의 한 쪽 옆면을 타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에너지가 흘러내리고 있다고 상상한다. 그리고 숨을 들이쉴 때는 몸의 다른 쪽 옆 면을 타고
에너지가 다시 머리 꼭대기까지 흘러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세 번 에너지가 온몸을 타고 흐르는 것을 그려 본다.

다음엔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에너지가 몸의 앞면을 타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흘러내리는 것을
그려 본다. 숨을 들이쉴 때는 몸의 뒷면을 타고 발끝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에너지를
그려 본다. 이런 식으로 역시 세 번 에너지의 흐름을 그려 본다.

이젠 에너지를 발에 모았다가 몸의 안쪽 중심을 타고 발끝에서 머리끝으로 천천히 에너지를
올려보낸다. 정수리에 모인 에너지는 마치 빛의 샘처럼 찬란한 빛을 뿜어낸다. 다음엔 에너지를 다시
몸의 바깥 면을 통해 아래로 흘려 보낸다. 이런 과정을 원하는 만큼 여러 번 반복한다.


이 명상이 끝나면 아주 편안하면서도 활기에 넘치고 환희에 찬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 도솔, pp. 11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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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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