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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자들을 봐주라구요? 이는 "공리주의적 판단"이라고 저는 "분노의 타락이라는 메세지에 대한 해석"에도 썼던 바입니다. 근본적인 것이 아닌 적당한 처분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그 틈을 타서 악은 더욱 씨앗을 틔우고 우리를 나락으로 몰고 가고 더 많은 "영양가없는 붕어사탕같은 강개지사"를 만들려 들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연민이란, 의협적인 것이 참입니다. 나보다 곤궁에 처하는 운명의 희생자가 되었다고 생각되는 자가 있을 때, 특히 그 총체성으로부터 소외되어 고통받는 자일때, 즉 자신의 뜻이 아닌 악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 운명에 처한 자를 도와주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사악한 마음을 품고 우리를 노예삼을려 드는 자들이 있을 때라면 언제든지 진실의 칼과 척사의 소금을 들어도 좋습니다. 프루동이 말씀하시길 "노예제는 살인이다."라고 했었습니다. 노예는 총체를 바라다 볼 수 있는 눈이 제거된 자를 뜻합니다. 반드시 그 눈을 제거한다면, 그것은 창조주의 성의에 대한 절대적 모독이라고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당연히 설욕이 필요한 즉, 응징이 필요합니다. 욕은 눈덩이같이 불어나서 우리를 금방이라도 잠식할 듯하게 보입니다. 물론 총체성을 모두 소유할 수 있는 자라면 그것을 일소시킬 수 있지만, 자극에 나약하기 짝이 없는 놈이 언제든지 생길 수 있는 지라서 "점점 커지니 관속에 못박힌다."라는 관념의 오류를 저지르는 자가 생길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서 번민하는 자들이 더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착한 사마리아 사람들을 많이 육성하여도 모자를까 말까 한데 이렇게 불쌍한 자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왜곡된" 진리라면 과연 필연적으로 정당시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를 품어야 할 것입니다.
조회 수 :
1442
등록일 :
2003.04.02
14:04:45 (*.102.22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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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테라

2003.04.02
22:03:51
(*.38.140.45)
로보캅 여럿 만들 일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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