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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공연을 보았다.
총련계 조선학교 학생들과 서울국악예고 학생들의 춤과 노래가 차례로 이어진 공연을 보는 내내
무어라 말할 수 없는 복합된 많은 느낌들이 집약되어 소리없이 눈물이 되어 흘러 내렸다.
47년만의 만남이라고 했다.
이국의 땅에서 민족혼을 잊지 않으려는 갈망이 우리의 것을 고스란히 지켜 왔는지 모른다.
무게없이 고운 선으로 아름다운 춤은 고구려 벽화그림에 있는 선과도 같았으며
무언가 밝고 화사한, 보이지 않는 미묘한 빛깔들이 계속 물결지고 있는 것 같았다.
어린 학생들이 추는 춤과 부르는 노래, 가락에는 한국민만이 갖을 수 있는 고유한 우리의 얼이
원형 그대로 녹아 있었기에, 그것은 보는 내게 소리없는 충격이 되어 다가왔다.
원형을 만난다는 것의 체험, 원형을 본다는 것, 원형과의 만남은 깊은 울림을 주고
그순간 내안에서 무언가가 일깨워진 것도 같다.
내것인데 이나이 되도록 모르는 채 있었던 어떤 것을 처음 만난 느낌,
이 느낌을 무어라 설명해야 될 지 모르겠다.
그들이 추는 춤과 노래, 가락들은 북한의 것이다.
역사라든가 국가, 이데올로기는 거대한 관념일 뿐 개인의 삶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좁고도 평범하게 살아온 나에게 오늘 다가온 북한은, 더이상 막연한 개념으로의 실체가 아니라
눈앞에서 가까이 만질 수 있는 실체였고 지금 여기서  만나야만 되는 나의 모습인 것이다.
우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무엇인가?
숙제를 풀었을 때 그 해원의 에너지는 얼마나 크고 기쁠 것인가?
개인개인 우리 모두가 강렬한 열망을 갖을 때 그 열망이 의지로 되어 현실로 나타나는 날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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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
등록일 :
2002.09.07
10:01:58 (*.55.16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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