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평범한 사람, 온화한 사람, 따뜻한 사람, 안정된 사람을 부러워했습니다.
나는 그러하지 못하다고 여겨 나름 특별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영능력이라는 형식으로 찾아왔습니다만
그래도 나는 보통 사람으로서의 삶을 원했습니다.
오늘 공부방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평범하게 살기 위해서 수행을 했다고요.
특별해지고 싶어서 수행을 하기도 하고 예를 들어 깨달음, 고차원 상위자아 강림, 차크라 각성, 개안하기 등등 말입니다.
아니면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서 수행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이 되길 위해 고차원 상위자아의 강림, 차크라 각성, 개안하기, 깨달음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깨닫고 보통 사람이 되고, 차크라 다 각성하고 볼 거 못볼거 다 보면서 일도 열심히 하고 애도 낳고 알콩달콩 사는 것이요.
영능력은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계속적으로 찾아옵니다.
그게 귀찮으면 버리고 포기하면 다음 영능력은 더욱 섬세하고 정밀하게 찾아옵니다.
일명 '업그레이드'입니다.
장난감을 버리면 더욱 정교한 로보트 장난감이 주어지는 형식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다 특별한 사람입니다. 영능력, 신비체험, 개안하기 등이 없어도 그러한데, 굳이 그러한 것들로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나 편안해지고 싶다, 나 열심히 살고 싶다, 나 잡생각 안나게 살고 싶다...
이렇게만 솔직히 말해도 특별합니다.
이 세상 모두가 영능력, 개안, 신비체험을 특별하다고 보는데
여러분만 그냥 나 보통사람이야, 그러니까 특별해...라고 한다면
그것이 특별하지 않겠습니까?
평범한 삶을 갈망하여 영성계에 기웃거린다면 과연 개안, 영능력, 상위자아가 지금의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솔직하게 나를 바꾸고 싶다고 한다면 거기에 맞는 수행이 있는 것이고
그것을 하면 됩니다.
저는 그래서 이 수행을 했습니다.
수행의 과(果)는...
열심히 일하기
영성계 사이트 섭렵하지 않음
저축통장 보면서 행복
열심히 수행하기
등등이네요. 그렇게 내세울 건 없습니다 .
여러분들이 어떤 이유로 수행을 하게 시작되었는지 모릅니다.
허나 내가 지금 자리한 내 위치에서 '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자신에게서부터 시작하면 크게 어긋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잡'은 여러분 현실의 나와 여러분이 추구하는 '내'가 어긋날 때에
끼어드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인데, 스스로 외계인이라 하거나
인간이 인간인데, 스스로 고차원의 대행자라 하거나
인간이 인간인데, 스스로 명상 마스터와 요가 마스터라고 할 때
잡이 끼어듭니다.
잡은 말 그대로 잡스러움입니다. 본연은 본연일 뿐인데, 거기에 덧칠을 하면 아무리 예쁜 황금색과 흰색으로 덧칠한다고 해도 본연 위에 덧칠해진 것입니다.
이 세상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