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우리 지방에 Y목사가 있습니다. 예배당과 어린이집을 동시에 건축하느라고 빚을 많이 졌습니다. 그가 들고 다니는 가방에는 통장이 그득합니다. 어느 날 그가 내게 가방을 열어보이며 통장이 몇 개나 될는지 맞춰 보라고 했습니다. "글쎄, 한 열 개 되나?" 했더니 마흔개가 넘는다고 하
면서 힘없는 웃음을 허공에 날렸습니다. 여기서 꾸고 저기서 빌려서 돌려 막기를 하는 통에 그렇게 통장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 연말인가, 나더러 급하게 1억원만 구해 주지 않겠냐고 전화를 했습니다. 내 주변머리에 가당치도 않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워낙 다급하니까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희망없이 전화를 끊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1억원 이자 없이 빌렸어요."

궁하면 통한다고, 하도 답답해진 그가 하루는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뒤적이고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어느 친구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엘범속의 그 친구와는 평소에 친하지도, 졸업 이후에 한 번도 전화하거나 연락을 한 적도 없는 그런 친구였답니다. 언젠가 그 친구가 부자 사업가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생각이 떠올랐던 것입니다. 그는 마음먹었습니다. 이 친구에게 어린이집 운영 계획이랑 건물을 사진 찍어 가지고 가서 이런저런 방법으로 돈을 갚겠으니 1억원을 달라고 해야겠다고,
부자친구를 감동시킬, 설득할 여러 자료를 준비한 그가 어렵사리 친구를 만났습니다. 차마 말이 안 나와 들고 간 사진이며 사업 계획서(?)를 만지작대는데 친구가 먼저 이러더랍니다.
"뭔데?"
"응... 돈을 좀 빌리려고."
"얼마?"
"한 장."
"통장 번호 불러."
그러더니 그는 친구 목사의 주소도 전화번호도, 어떻게 갚을거냐고도 묻지도 않고 자기 휴대폰을 꺼내더니 아이들 장난치듯 번호 몇 개 누르고 간단히 말했습니다.
"들어갔어. 찾아 써라."

그 날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왜 그렇게 울었던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소유는
우리의 한계가 된다
부의 축적을 위해 구부린 사람은
부풀어 오르는 자아로 인해
정원으로 나아가는
깨달음의 문을 통과할 수 없다

- 타고르-

"영혼의 약국 "이라는 책에서....
조회 수 :
1110
등록일 :
2004.10.17
18:08:15 (*.245.191.78)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8077/11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8077

이영만

2004.10.17
19:43:04
(*.102.40.168)
정말 좋은 글입니다.
소유는 종말을 맞이 해야 합니다.
그럼 모두 끝납니다.
천국의 길은 무소유로 부터 시작 됩니다.

최정일

2004.10.18
03:31:09
(*.38.8.133)
무소유와 깨달음, 그 둘 중의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줄 알았습니다.
이젠 그 둘을 함께 가져도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깨달음과 풍요, 그 둘은 모두 좋은것들입니다.
우리는 무한한 풍요와 기쁨을 누릴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__^

無駐

2004.10.18
10:19:12
(*.216.159.200)
나 자신 이외에 우리가 영원히 소유 할 수 있는 것은 이세상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의 물건들,집,옷등도 잠깐 사용하는 것이지 소유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통장에 수십억원의 돈이 있더라도 그것의 실체는 숫자에 불과하며 진정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조금밖에 되지 못함니다.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이거나 이 세상에 살아 있다면, 자신을 위해 진정으로 사용되는 물질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차이란 것이 품질의 정도 입니다.
물질 세계에서 이분화 되어 있는 그림자 장막이 너무나 두텁게 조성되어 있어서 나의 주변에 있고 내가 가진 것들이 내가 소유한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진실은 나의 창조를 통하여 잠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문종원

2004.10.18
13:25:31
(*.245.191.78)
전 2학년 7반입니다. 앞일은 아무도 모르나, 30대가 되면 현실에 더 바싹 다가 붙어서 아옹다옹 그렇게 숨가쁘게 달려간답니다. 소유가 아닌 존재야~ 라고 하면서 물질영역에서 누리는 것들을 무시한 채로 살아도 안되고, 또 소유와 물질에만 집착하여 영혼을 빈곤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위 3분의 말씀..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욱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그리고 담대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51866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52916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71077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58956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40646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44569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85189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16607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54522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69324     2010-06-22 2015-07-04 10:22
2733 인격과 자갈 [지구인의 메시지] ghost 1128     2006-05-05 2006-05-05 23:30
 
2732 며칠전 밤하늘에 빛나던 별을 보고.. [3] 김정민 1128     2005-12-26 2005-12-26 22:53
 
2731 여성 칼럼 - 간통죄와 억압 이광빈 1128     2005-11-19 2005-11-19 13:17
 
2730 동양과 서양의 협력체계 ? [1] hahaha 1128     2005-05-08 2005-05-08 11:58
 
2729 '기도와 창조성'에 대한... [1] 그대반짝이는 1128     2005-03-06 2005-03-06 23:52
 
2728 역대 대통령의 성공요인 [2] 오성구 1128     2003-11-17 2003-11-17 13:52
 
2727 꿈을 꾸다가 "분노의 타락"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홍성룡 1128     2003-02-20 2003-02-20 13:44
 
2726 현상황 바로알기 가이드라인 [1] 베릭 1127     2022-05-10 2022-06-04 17:06
 
2725 하이드록시 클로로퀸과 이버멕틴에 대한 단상.. [5] 베릭 1127     2022-03-16 2022-03-21 06:14
 
2724 20대 대선 전국 개표 결과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 48.6% 득표율 [4] 베릭 1127     2022-03-10 2022-03-17 05:45
 
2723 제 영혼의 존재?? [2] 레인보우휴먼 1127     2021-12-16 2021-12-16 11:02
 
2722 유족들은 눈물 흘리고, 질병청 국장은 쓰러지고… [2] 베릭 1127     2021-11-15 2021-12-02 06:28
 
2721 당뇨병에 안 걸리는 쉬운 방법 6 / 혈전 막는 ‘플라보노이드’ 풍부한 식품은? [5] 베릭 1127     2021-10-31 2021-11-02 15:02
 
2720 빛의지구 운영위원님들을 포함한 12준비위원님들께.. [5] [4] 1127     2007-10-30 2007-10-30 08:51
 
2719 안녕하세요 상상마트에요 ^^ [1] 상상마트 1127     2007-10-18 2007-10-18 19:56
 
2718 빛의말들이 현실성 없게 들리네여.. [4] 샷건 1127     2007-08-04 2015-05-06 05:51
 
2717 벳세다에서 마지막 주(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1127     2007-06-08 2007-06-08 17:26
 
2716 실험 - 경험 - 표현 , 그리고 지식과 지혜 돌고래 1127     2007-06-03 2007-06-03 00:22
 
2715 [1] 유승호 1127     2007-05-16 2007-05-16 23:10
 
2714 난 조승희 투입니다. 똥똥똥 1127     2007-05-11 2007-05-11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