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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영성이란 말은 물질과 반대된 개념으로 쓰이기도 하고, 종교 혹은 종교보다 우월한 어떤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신이나 영혼을 뜻할 때도 사용되는 듯 하다.

게시판의 영성 관련 내용들은 대개가 도무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수학이나 과학을 모르겠을 때는 내가 무지해서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영성과 관련해서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 나올 때는 '지금 읽는 내용이 과연 진실인가?'
하는 의심부터 하게 된다. 마치 진리인 양 구구절절히 써놓은 내용들이지만 그저 개인적 체험에 불과할 뿐이지 않은가?

나는 셰익스피어를 잘 모른다.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감동해본 적도 없다. 하지만 스티븐 킹이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작가라고 했기에 그의 위대함을 믿는다. (물론 킹 말고도 셰익스피어 예찬론자는 매우 많겠지만 요새 그의 책을 재밌게 보는 중이라서...)

나는 바흐도 잘 모르는데(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의 작곡가라는 정도만..), 음악에 대한 조예도 깊지 않은데다 음악사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악계에 그가 남긴 업적은 대단하다고 한다. 대위법을 비롯한 각종 기법을 만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canon의 원곡이 되는 푸가와 카논도 바흐의 작품이다(원곡은 못 들어 보았다. 딱딱하다고 하던데.). 음악으로 표현가능한 모든 형태의 기초를 완성했다고 평가하는 내용도 본 적이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이해하는 건 내 능력 밖이지만, 음악사에 있어서 거인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영성이 음악이나 문학보다 보다 궁극적인 가치를 지녔을까?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보다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은 수행자다. 채널러이기도 하다. 노력에 지친 그들에게 뮤즈가 내려오면, 그들은 영상으로, 그림으로, 글로, 소리로 그 영감을 표현한다. 좋은 글과 음악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고 사람을 좀 더 밝게 만든다. 그것은 강한 치유력을 가진다. 영성이란 놈의 정체가 뭣이든 글과 음악이 영성보다 못할게 뭐 있을까?

사람을 보여주는 것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이곳 자유게시판에서는 '사람을 보여주는 것은 글이 아니라 댓글(혹은 쪽지)이다'라고 말하면 들어맞겠다.
특히 말다툼이나 분란이 생기는 경우 나는 쾌재를 부른다. 싸움 구경은 언제나 흥미진진하지 않던가?
훌륭한 글을 남기던 사람들이 약간의 비판도 참지 못하고 씩씩대곤 한다. 혹은 귀를 틀어막은채 자기 하고 싶은 소리만 되풀이한다. 남에게 자기 글을 제대로 읽으라고, 제대로 이해하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남의 글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 평소에 그런 경향이 있던 사람들은 말다툼이 시작되면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알맹이와 쭉정이를 나눈다.
(사람을 하나씩 제하다 보니, 게시판에 읽을 글이 없다. -_-; )

영성적으로 우월하다고 뻐기는 것은 수학 좀 한다고 급우에게 잘난체 하는 것 만큼이나 유치하다. 명상을 통해 내면을 관조하는 목적이 '내가 옳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인가? 그리하여 자신을 비판하는 수많은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인가? 이곳의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옳다는 내면의 확신이 너무나 강한 나머지 남의 말에는 거의 귀기울이지 않는다.

영성분야에도 분명 거인들이 있을 것이다. 예수와 석가는 남들이 아니라고 할 때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지만... 당신이 그런 빼어난 재목일 가능성은 내 조카(여아다!)가 축구신동으로 자라서 한국의 마라도나가 될 확률보다 낮을 것 같다. 그러니 겸허하게 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임이 어떠할지. 악기 다룰 줄 모르는 사람도 멋진 연주와 조악한 연주를 구별하여 얘기해 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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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이란게 과연 특별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떠올렸었다. 특별할 게 없는 것 같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가면서 평소 이 곳 '빛의지구' 자유게시판을 보면서 느꼈던 점들을 적었다.

글을 쓸 때마다 느끼지만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기란 참 힘들다. 이 글 쓰는데도 시간은 많이 걸렸는데 내용은 횡설수설하고 있으니... 여기까지 읽었거나 안 읽었을 머리 아픈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요약을 하고 글을 끝내겠다.

"영성이 뭐 별건가요. 기본을 잘 지킵시다."
조회 수 :
1871
등록일 :
2010.01.28
17:16:12 (*.57.15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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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식

2010.01.28
18:45:59
(*.38.124.58)
영성이 음악이나 문학보다 보다 궁극적인 가치를 지녔을까?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보다 나은 것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은 수행자다. 채널러이기도 하다. 노력에 지친 그들에게 뮤즈가 내려오면, 그들은 영상으로, 그림으로, 글로, 소리로 그 영감을 표현한다. 좋은 글과 음악은 사람을 감동시킨다.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고 사람을 좀 더 밝게 만든다. 그것은 강한 치유력을 가진다. = 영성이란 놈의 정체

영성이 뭐 별건가요. 기본을 잘 지킵시다."

----좋은말씀이라 편집합니다

유전

2010.01.28
20:28:48
(*.163.232.122)
동등한 입장에서(같은 인간으로서)의 교류는 서로간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는 상태로 공평합니다. 이것은 채널을 통한 강제주입식 다운로드와 다른 것으로 빙의는 물론 매우 좋지 않고, 설령 가르침을 준다고 하여도 권능의 차이 때문에 자유의지는 없어집니다. 따라서 다운로드식 가르침(영성)에도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로 수준이 차이가 나고 그 차이는 각자의 업식과도 (근기) 관련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전생에 대한 깨달음까지(모든 것을 다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 마음)"는 다운로드 보다 교학에 의하여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지나친 자유로 인한 분별 없는 방종으로 인하여 누군가 반칙을 하게 될 때, 이것을 법에 의하여 규제합니다. 그러나 법은 멀고 말이나 글은 가깝습니다. 반칙을 법대로만 처리할 것이냐? 아니면 반칙에 대한 대대법을 행할 것이냐? 그것도 아니면 그냥 그러한 자는 그러한 업식과 근기가 있으니 상관하지 말아야 할 것이냐의 선택이 있게 됩니다.

길을 가다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행패를 부리는 막장 인생을 볼 때, 또 그가 힘 없는 노인이거나 부녀자거나 어린 경우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직까지 그가 법을 어긴 상태에 까지 이른것은 아니라 법에도 호소를 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은 통합적으로 이해 하여야지 단지 누구의 방식이 어떻다고 해서 방식만을 두고 본질까지 비난한다는 것은 막장 인생을 돕는 경우입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아니면 죄를 짓는 것이다(김대중) 라는 뜻과 같습니다.

싸우더라도 그것이 지혜롭게 발휘될 수 있다면 가장 훌륭한 보시가 되고 그러한 법보시에 대한 중요성은 금강경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제 24,복과 지혜를 비교할 수 없다
"수보리야, 어떤 사람이 모든 삼천대천세계에서 제일 큰 산인 수미산왕만한 칠보의 덩어리들을 가지고 널리 보시한다 해도, 만일 또 다른 어떤 사람이 이 반야바라밀경에서 내지 네 글귀의 계송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남을 위해 연설해 주었다면, 앞의 복덕으로는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고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숫자가 있는대로 다 모아서 비교하더라도 미치지 못하느니라."

ps: 제26, 법신은 존재가 아니다 - 유전: 제법무아(법에는 我가 없다) 법신불 또한 아가 없음. 따라서 법신불은 보신불과 화신불이 없으면 무용한 존재.

영성은 정말 별거 아닙니다. 하지만 기본을 지키지 않는 무리들은 수 없이 많고 법으로도 다 제재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의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누구든 더 좋은 지혜가 있으면 답변 바랍니다.

유전

2010.01.28
20:38:53
(*.163.232.122)
마찰이 있더라도 토론을 통한 진리 추구 사상이 원효의 원융무애에 입각한 화쟁사상입니다. 비판 없이 토론이 가능 하겠습니까? 그러나 누가 먼저 정당한 비판이 아닌 비난이나 비방을 하고 있습니까? 그것을 먼저 분별하지 않는다면 또 분별 자체가 좋지 않다는 공사상의 폐해는 오히려 악행을 돕는 행위입니다. 죄는 죄이고 법보시는 법보시입니다. 세월 지나고 보면 누가 죄를 지은 것이고 누가 법보시를 한 것인지 차츰 알아가게 됩니다. 그때 본인이 알고 행했든 모르고 행했든 무지와 죄는 진정으로 회개하여야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습니다.

율려

2010.01.28
23:16:16
(*.121.153.105)
심경준님 ~ 반갑습니다. ^.^

조인영

2010.01.29
01:44:05
(*.146.242.134)
불경에서보면 여러가지보시가 나오는데 가장 큰보시는 밥보시라합니다 .
배고픈사람에게 설교보다는 빵한쪽이 절실한법이죠. 아이티를보면 마음이 상당히 아프지만 제게 허락된 물질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마음만 아픕니다 . 조금씩 도웁시다 . 근데 기부액이 전액 그쪽으로 전달되는지 의문스럽습니다
견물생심이다보니...

심경준

2010.01.29
10:56:44
(*.57.153.106)
읽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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