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푸른 오월

나뭇잎

청자(靑瓷)빛 하늘이
육모정[六角亭]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못 창포잎에
여인네 맵시 위에
감미로운 첫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처럼 앉는 정오(正午)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으로 몰려드는 향수를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딴 길을 걸으며 걸으며,
생각이 무지개처럼 핀다.

풀 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 순이 뻗어 나오던 길섶
어디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호납나물, 젓가락나물, 참나물을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지 아니한가,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서러운 노래를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새 모양 내 마음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


글 / 노 천명



밀집 모자를 쓰고

밭의 돌을 골라내는데,

비는 상쾌하게 내리고

먼 앞산의 점점이 떠 있는 조각구름은

마치 용인듯 흐느적거리며 하늘로 뻗어나가니...

참으로 멋진 날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곳의 상쾌함을 맛보았으면...^^
조회 수 :
1348
등록일 :
2003.05.06
21:06:06 (*.222.199.88)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2683/10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2683

몬나니

2003.05.06
23:37:33
(*.236.44.254)
저도 틈이 나면 가까운 교외나 자연이 머무는 곳으로 카메라를 메고 무작정 나간답니다. 자연의 냄새가 그립고 그 아름다운 자연을 더 담아두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카메라를 메고 발 닿는 곳으로 무작정 다닌답니다. ^^ 자연은 멎진 걸작품들이지요... 사진이 좀 정리되면 자료실에도 올려보겠습니다.

芽朗

2003.05.07
13:17:46
(*.99.62.34)
나뭇잎님...^^
뵙지 못했지만 이렇게...영혼의 가벼움과 그 즐거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나뭇잎

2003.05.07
15:14:56
(*.222.199.72)
오늘은 비가 폭포수같이 내리고
이제 뒷산은 어머니같이
안개구름을 품고
있습니다.
그 광경은 마치 기적과도 같아서
나뭇잎은
처음 눈을 뜬 사람인양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본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

관심과 애정에
머리 조아려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351145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351901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371045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358293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440321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444858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484984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51610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554347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669218
2710 내가 본 천국 [34] 유민송 2004-01-18 1370
2709 내가 잘나는 법 [1] 저너머에 2003-11-29 1370
2708 지금 여러분의 가슴으로부터 ... (성저메인 11/13) [1] 이주형 2003-11-19 1370
2707 美 백악관 대변인, 英 총리 대변인 동시에 사임 표명 芽朗 2003-07-01 1370
2706 scintoy.com 에서 보니까 미 경제는 파탄날 지경이라네요 [3] 홍성룡 2003-03-09 1370
2705 메리크리스마스 file 아무대루 2002-12-25 1370
2704 중국, 일반 개인 상대로 금괴판매 돌입 김일곤 2002-12-23 1370
2703 01시26분인데 아직 잠 않자는 분이 무려 5명이네 [2] [3] 2030 2002-09-21 1370
2702 공허한 분들을 위하여...... ....... 2002-08-14 1370
2701 한국소식 아트만 2022-01-31 1369
2700 왜 허경영은 자신을 神人(God-Man) 이라고 주장해 자충수를 두는 것일까?? [3] Friend 2021-12-08 1369
2699 읍사무소에서 주사 맞으라고 전화오면 사망자 몇명인 줄 아는지? 물어보세요! [3] 베릭 2021-10-23 1369
2698 혹시 나물라님이? 그냥그냥 2007-11-15 1369
2697 올해 날씨는..에너지 반응..식량... [1] 오택균 2007-10-10 1369
2696 쉘단의 근황 글에서 김동진 2007-03-25 1369
2695 우주의 첫도시 L5 [4] 코스머스 2006-08-26 1369
2694 강인한님에 대해선.. 운영자 2006-04-05 1369
2693 물질적 우주의 절대계에서 상대계로의 과정 1 [2] [25] 유승호 2005-10-05 1369
2692 부셔짐 [3] 하지무 2004-10-21 1369
2691 [re] PAG 모임을 다녀와서... [3] file 유미희 2004-06-22 1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