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길을 가다보면 목련 개나리 진달래 벛꽃
많이 도 피었습니다.
꽃나무들과 함께 자연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근처 호수가에가서 담배도 한대 피워물고
오리헤엄치는것도 보고
4월의 봄이라 좋구나...

시도 읽어보세요 시는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사랑하는 좋은 방법이죠

상자들 8 / 이경림


그러니까 나는 그 상자들의 도시에서 한 상자와 연애하고 결혼하고
다시 쬐끄만 상자들을 낳았던 거죠

날 새면 눈도 코도 귀도 없는 괴상자들이 막무가내 배달되어 왔죠
깨알만한 것들이, 집채만한 것들이
물렁물렁한 것들이 딱딱한 것들이
필시 수세기를 달려왔을 그것들이
엄마 엄마 부르며 벌컥 벌컥
문을 열어 젖혔죠

그 때 나는 매일 부엌에서 그것들의 먹이를 만드느라 바빴죠
그것들이 자라 낙타가 되고 치타가 되고 악어가 되고 물뱀이 되어
꼭 저 같은 것들을 뒤집어쓰고 어디론가 떠날 때까지
이런 봄날 하릴없이
잿빛 허공에 귀를 대고 있으니
목울대를 늘이고 귀신 소리로 우는 그것들의 울음이 들리네요
그러면 문득
앞뜰을 뽀얗게 뒤집어쓰고 때 이른 목련이 솟구쳐 오르죠
글쎄 저 앙바툼한 나무 한 그루가 함뿍
희디흰 이파리 나풀거리는 여린 상자들을 매달고 달그락거리는 거리잖아요
낙타... 치타... 악어... 물뱀... 들이 가지마다
글쎄!

===좋은 시군요
조회 수 :
1376
등록일 :
2007.04.19
08:14:15 (*.130.222.79)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0897/aa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0897

우주들

2007.04.19
14:21:50
(*.100.153.156)
수행자 라면.. 담배 피지 마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396318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396974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416439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403326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485441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490057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529923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560978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599565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714560
462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1] 짱이 2006-06-28 1259
461 하늘끝에서 흘린 눈물 (사랑이 진리에게) file 엘핌 2006-01-02 1259
460 그대는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2부- [3] 하지무 2022-02-06 1258
459 필요와 충분조건의 소용돌이........ [2] 죠플린 2007-10-27 1258
458 유승호 2007-10-01 1258
457 늦게나마 홈피개편에 공감하며... [2] 이태훈 2007-07-01 1258
456 생 저메인의 쌍무지개가 제주도에..♬ 노머 2004-08-20 1258
455 수백개의 노란 리본이 참나무에서 흔들리고... 소리 2004-03-06 1258
454 익명공간의 채널링 메시지들 민지희 2002-09-21 1258
453 백신 접종은 강제지만 부작용은 나몰라라 하는 악법. 차별금지, 인권 운운하면서 개인 건강에 따른 자유와 인권은 억압하는 역차별 악법 반대한다!!ㅡ불량백신 강제는 전염병 빙자한 독재이며 강제수용소 발상이다! 독감보다 치사율도 낮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전 국민에게 살인백신 주입하려는 악법을 반대합니다. [3] 베릭 2021-11-30 1257
452 딥스테이트 제거에 대하여 (1편) 홀리캣 2021-11-06 1257
451 오랜만에 찾아오네요,, 강무성 2005-03-20 1257
450 16 [1] 오성구 2004-05-22 1257
449 힘들지만 .. [2] 정주영 2004-03-14 1257
448 자유롭게 안아 드립니다. [4] 죠플린 2007-10-10 1256
447 내면의 목소리 돌고래 2007-06-03 1256
446 의식수준상승 [지구인의 메시지] ghost 2006-06-14 1256
445 쉘단 나이들 업데이트 (2005. 10. 18) - 영단과 은하연합의 메시지 최옥순 2005-10-22 1256
444 지금 "신비"와 "나" [1] 쎄븐 2004-06-19 1256
443 [re] 이보쇼!!!!!!!!!!!!!!! [1] 강호 2004-05-17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