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그때에 여래께서 법회를 마치려고 하시다가 몸을  돌려서 다시 기대 앉으시고 대중과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네가 모든 생각이 사라져서 그  생각이 만약 다 끊어진다면 모든 생각을 여의어서 정밀하고 밝아지며 움직임과 고요함이 변화지 않고 기억하고 잊음이 한결같아져서 그러한 경지에 머물러서 삼매에 들어감이 마치 눈 밝은 사람이 매우 어두운 곳에 있는 것과 같아서 정밀한 성품이 오묘하고 청정하나 마음은 아직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 … 아난아! 그러한 가운데 있으면서 오묘하고 밝은 성품을 정밀하게 연구하여 사대[地水火風]가 서로 얽히지 않으면 잠깐 동안 몸이 걸림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니, 이는 정밀하고  밝음이 앞 경계에 흘러 넘친다고 이름할지니 이것은 다만  공부의 힘으로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되었다는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들의 유혹을 받게 되리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맑게 드러나고 밝게 통하여 안에서 일어난 광명이 발하여  밝아지면 시방 세계가 두루  황금빛으로 변하며 모든 종류가 여래의 모습으로 변화해서 그때에 문득 비로자나부처님과 그 둘레에 일천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백억의 국토와 연꽃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는 마음의 영혼이 신령하게 깨달음을 드러낸 것으로서 마음의  광명이 밝아져서 모든  세계를 비추는 것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오묘하고 밝은 성품을 정밀하게 연구해서 끊임없이  관찰하여 잡념을 억제하고 항복받아서 제지하는 것을 뛰어넘으면 그때에 홀연히 시방의 허공이 일곱 가지 보배의 색깔이 되기도  하며 혹은 온갖 보배의 색깔이 동시에 두루 가득하되 서로 걸리지  않아서 푸르고 누렇고 붉고 흰 빛이 각각 순수하게 나타나리니, 이는 억제하는 공부의 힘이 분수에 넘친 것으로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연구하여 맑고 환하게 밝아져서 정밀한 빛이 산란하지 아니하면  갑자기 밤중에 어두운 방안에서 갖가지 물건을 보되 대낮과 다르지 않으리니, 이것은  마음이 세밀하여 보는 능력이 치밀하게 맑아져서 어두운 데까지 통해 보는 것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갖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텅 비고 원융한 데에  원만하게 들어가면 온 몸이  홀연히 풀이나 나무와  같아져서 불로 태우거나  칼로 베어내도 조금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며  또는 불이 태울  수도 없으며 비록 그  살을 깎더라도 마치 나무를 깎는 것과  같으리니, 이것은 정밀하게 수행하여 다섯 가지 대상인  물질을 떨쳐버리고 사대[地水火風]의 성품을 밀어내서 한결같이  순수한 경지를 향하여 들어간  때문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청정함을 성취하여 마음을 깨끗이 한 공부가 지극하면  문득 큰 땅덩어리와 시방의 산과 강이 모두 다 부처님의 나라를 성취하여 일곱 가지 보배를 다  갖추어서 광명이 두루 가득하며 또 항하의 모래 같이 많은  부처가 허공에 두루 가득하게 보이고, 아래로는 지옥을 보고  위로는 천궁을 보되  막힘이 없으리니, 이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생각이 엉겨 날로 깊어져서 그 생각이  오래도록 변화되어 이루어진 것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깊고 넓게 연구하면 문득 밤중에 먼  곳에 있는 시장이나 거리에 산재해 있는 친족이나  권속들을 보기도 하며,  혹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기도 하리니, 이는  마음을 절박하게 한 결과 그 핍박함이 극에 달하여  흘러나왔기 때문에 막힌 것도 잘 보이는 것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내지 않으면  훌륭한 경계라고 하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또 이러한 마음으로 연구하기를 정밀하고 지극히 하면  선지식의 형체가 변하고 바뀌어서 잠깐 사이에 무단히 여러가지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되리니 이는 사특한 마음이 도깨비가 들렸거나 아니면 천마가 그 마음속에 들어가서 단서 없는 설법을 하되 오묘한 이치를  통달한 것이니, 잠시 그렇게 된 것이지 성인이 된 증거는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마구니의 일이 사라지겠지만 만약 성인이 되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곧 많은 마구니의 유혹을 받게 되나니라.
...능엄경 중에서
조회 수 :
1145
등록일 :
2003.08.10
17:22:38 (*.155.71.142)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3406/49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340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61659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62637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80773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68874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50448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54741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94973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26471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64271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79085     2010-06-22 2015-07-04 10:22
17033 새해 부터 같이 명상해요~ ^_^ [2] 유승호 995     2003-12-30 2003-12-30 19:32
 
17032 네사라와 귀금속(재수정분) 이기병 995     2004-03-31 2004-03-31 18:11
 
17031 초끈이론을 보면서(10) 유승호 995     2004-12-17 2004-12-17 09:36
 
17030 특검, 기소땐 '부시 정권의 9·11'로 박남술 995     2005-10-24 2005-10-24 19:49
 
17029 열두 사도의 조직(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995     2006-06-10 2006-06-10 14:27
 
17028 미륵 미륵이 미륵불 [1] 그냥그냥 995     2006-06-14 2006-06-14 15:54
 
17027 추억의 은행나무 [1] 노대욱 995     2006-06-25 2006-06-25 10:29
 
17026 초콜렛,탈옥,높이뛰기,체벌 [2] [1] 유승호 995     2007-05-04 2007-05-04 01:12
 
17025 선택 [1] [2] 연리지 995     2007-10-18 2007-10-18 10:08
 
17024 금과 경제적 자유 김일곤 996     2002-12-23 2002-12-23 18:21
 
17023 일곤님 ! 많이 바쁘신가봐요,, ^^ 오랸만에 파오에 가니까 25일자로 메세지가 올라와서 올려봤습니다,. [1] 강무성 996     2004-05-28 2004-05-28 18:34
 
17022 11 [2] 오성구 996     2004-06-02 2004-06-02 15:31
 
17021 서울대 소광섭교수팀 “氣실체 주장한 ‘봉한학설’ 입증” [1] 김지훈 996     2007-11-09 2007-11-09 20:04
 
17020 내가 늘 하는 일 [2] 연리지 996     2007-11-13 2007-11-13 08:37
 
17019 선택의 함정 태평소 996     2007-11-13 2007-11-13 17:58
 
17018 얼굴 공개는 왜 못하는 거야?베릭아.... 조가람 996     2020-04-26 2020-04-26 17:18
 
17017 COVID19 감춰진 진실 ③ 2단계 통제 락다운 베릭 996     2021-12-26 2021-12-26 16:31
 
17016 혼란 [1] 유민송 997     2003-09-09 2003-09-09 15:48
 
17015 심각한 질문 하나 [4] 물결 997     2003-09-12 2003-09-12 16:36
 
17014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채식가입니까? 최부건 997     2003-09-19 2003-09-19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