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비타민 팀닥터 권오중 박사
글.이경란  /  사진.이민우

'의사'하면 으레 왠지 가까이 다가가기 어렵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떠오르기 십상이다. 이러한 의사의 스테레오타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이가 있다. 권오중 박사(52세). 그는 웰빙건강프로그램 '비타민'을 통해 의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환한 웃음은 온 국민의 엔돌핀을 솟게하고 의사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은 병원(청담서울여성외과)에도 환자를 배려하는 그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그에게 의사는 천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별명이 권 박사였어요. 친구들 중 누가 아프다고 하면 이것저것 조언해주는 역할을 많이 했죠." 그는 어릴 때부터 의사를 꿈꾸었다. 어머니가 의사 집안의 큰딸인데다 어머니 형제들도 대부분 의사의 길을 걸었다. 그런 어머니는, 아들 하나쯤은 의사가 되기를 기대하셨으나 형들 모두 의사가 아닌 다른 길을 찾았다. 어릴 때부터 의사를 접하면서 자란 그는 나중에 꼭 의사가 될 거라는 꿈을 가졌다.
어릴 적 꿈을 이룬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러고 보면 그는 참 행복한 사람이다. 그 중에서도 의사의 꽃이라는 외과의가 되었으니…. 그런 그가 17년간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직을 떠나 여성전문병원을 개원했다.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 병원을 벤치마킹하면서부터라고 한다. "한국에 가면 꼭 유방센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물론 대학병원에도 유방센터가 있었다. 하지만 대학병원은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는 환자가 방문에서 진료 그리고 조직검사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 게다가 오랫동안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만나면서 무엇보다 예방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은 그에게 교수보다는 자유로운 신분이 낫겠다는 생각도 든 것이다. 그의 그러한 바람이 비타민 제작팀과 만나 현실화된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상식을 알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를 이끌어 가는 게 우리의 의무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타민도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거죠." 힘들게 만든 만큼 국민들이 좋아해 줘서 너무 기쁘다는 권 박사. 그는 '생활태도를 고쳤다, 고맙다' 이런 메일을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이렇게 잘 만들 줄 몰랐다며 특유의 웃음을 웃는 그의 목소리에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이 배어 나온다.

그의 웃음은 방송용이 아니었다. <권박사를 웃겨라>코너도 그의 소탈하고 사람 좋은 웃음에 반한 제작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평상시 웃음이 많아요. 제일 좋아하는 삶이 긍정적인 삶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웃음이거든요. 인간만이 웃을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만이 죽음을 알면서도 산다며 인간은 겸허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그래서 그의 웃음은 더 깊이가 있는지도 모른다.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자기관리를 해왔기에 한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30년 전 몸무게 그대로 72kg을 유지해온 그가 놀라울 뿐이다. 집에서 병원까지 매일 20분씩 걸어서 출퇴근을 하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그. 그는 틈틈이 근육 운동을 하고 있다며 의자 옆에 있는 아령을 보여준다. "움직이는 걸 좋아합니다. 바둑이나 낚시보다는 마라톤, 농구, 골프 이런 걸 좋아하지요." 50대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그의 비결이 여기에 있나보다. 또한, 그는 비타민 애호가이기도 하다. 비타민 박사라 할 만큼 그가 있는 곳 어디나 비타민은 빠지지 않는 필수품이다.

그의 활약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상담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매일 열 대여섯 건씩 올라오는 질문들에 직접 댓글을 올린단다. "기존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은 다 실패했어요. 인터넷 검색에 '유방암'하면 다 나오거든요. 여기에 들어올 때는 따뜻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는 걸 바라는데…." 기존 서비스는 의사가 아닌 직원들을 통해서 대답하다보니 소위 족보라는 정답들을 이용하더라고. "하지만 거기엔 마음이 없어요." 처음 비타민이 방송되었을 때는 하루 600건이 들어온 적도 있단다. 그래도 그는 3일 동안 밤을 새워가며 모두 답변을 했단다. "내가 환자에게 감동을 못 주면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요." 고객감동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

"건강보험" 2005. 9월호 게재

조회 수 :
1173
등록일 :
2007.03.16
04:11:41 (*.131.66.171)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0039/b5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003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97446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98305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16868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04753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86336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90806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30874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62294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500502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14946     2010-06-22 2015-07-04 10:22
1534 백신 접종은 강제지만 부작용은 나몰라라 하는 악법. 차별금지, 인권 운운하면서 개인 건강에 따른 자유와 인권은 억압하는 역차별 악법 반대한다!!ㅡ불량백신 강제는 전염병 빙자한 독재이며 강제수용소 발상이다! 독감보다 치사율도 낮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전 국민에게 살인백신 주입하려는 악법을 반대합니다. [3] 베릭 1141     2021-11-30 2021-12-07 12:18
 
1533 긴급 승인된 백신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맡길 수 있다는 것이 국제법에 적용된다 ㅡ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 이다. 전국민 항체 검사를 해라 접종 유무는 핵심이 아니다! [5] 베릭 1129     2021-11-30 2021-12-07 12:19
 
1532 실험용 백신을 왜 강제하려는가? 유엔헌장은 실험용 백신을 개인에게 강제할 수 없다. 개인의 생존권 침해하는 악법 반대! 18세 이상 접종률이 90%인데 일 5000명 확진자가 나오는 것이 과연 10% 미접종자 때문인가? [8] 베릭 1180     2021-11-30 2021-12-14 18:05
 
1531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9.9%를 기록한 가운데, 이상반응 신고(38만건)도 그만큼 늘고 있다.ㅡ백신 이상 반응 치료하느라 생활비 다 썼는데..언제 보상받나요" 베릭 1103     2021-11-30 2021-12-02 22:20
 
1530 ★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글 ★ [7] 베릭 1240     2021-11-30 2022-02-11 03:22
 
1529 ★ 인생은 나를 찾아 가는 일 ★ [8] 베릭 1229     2021-11-30 2022-02-11 03:26
 
1528 ★ 지금 하십시요 ★ [7] 베릭 1429     2021-11-30 2022-02-11 03:20
 
1527 ★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7] 베릭 1446     2021-11-30 2022-02-11 03:10
 
1526 ★ 인생의 의미 ★ [8] 베릭 1535     2021-11-30 2021-12-03 06:27
 
1525 그대여 삶이라는 멋진바다를 항해하라 [7] 베릭 1260     2021-11-30 2021-12-03 04:44
 
1524 ★ 감사 십계명 ★ [8] 베릭 1186     2021-11-30 2022-06-03 16:37
 
1523 국민을 쇄뇌시킨 언론인들을 사형시켜야 하나요?. [4] 토토31 1583     2021-12-02 2021-12-02 13:09
 
1522 아..감사합니다. 베릭님 [1] 무동금강 1402     2022-02-12 2022-02-15 22:04
 
1521 가이아킹덤은 천부삼인을 모두 얻었음을 선언합니다. 가이아킹덤 1187     2022-02-12 2022-02-12 11:06
 
1520 문재인이가 어떻게 그런 발언들을 할수 있는지 [3] 토토31 1495     2021-12-01 2021-12-01 18:48
 
1519 빛의지구 회원님들 힘내세요!! [6] 레인보우휴먼 1264     2021-12-01 2021-12-01 21:11
 
1518 [펌글] 여성을 대하는 것이 곧 지구를 대하는 것임. 홀리캣 1433     2021-12-01 2021-12-01 20:36
 
1517 한인들이여 깨어나라 황금납추 1298     2021-12-01 2021-12-01 21:03
 
1516 후천은 여성이 해원하여 신이되는 시대이다. 마녀로 죽인 이들이 신녀로 부활할 것이다. 황금납추 1433     2021-12-01 2021-12-01 21:08
 
1515 일본 ㅡ 개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 [1] 베릭 1140     2021-12-02 2021-12-0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