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요즘 탄핵과 관련해서 주사위는 헌법 재판소로 넘어갔으나 일각에서는 탄핵사유로 충분한 것이냐를 가지고 논쟁을 하고 있고 여러 방송사에서도 토론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으나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말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탄핵사유의 충분성에 대해서는 야당에서는 수세에 몰려 있는 것 같은데 그 대응책으로 재적의원 2/3의 찬성이 있었다는 것으로 방패를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이자 정당주의의 한계인 '정당내 민주주의' 의 흠결이라는 것입니다. 즉 국민의 대표라고 자처하는 의원들이 당내에서는 자기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최병렬이 당내 의견에 따르지 않으면 출당 또는 공천탈락 시키겠다고 협박했던 사실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 전혀 아닙니다. 당 지도부에서 결정하면 아래 의원들은 무조건 따라야 하는 곳이 한국의 정당들입니다. 가장 민주적이어야 하는 정당이 또한 가장 민주적인 성향을 띠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당내에서는 가장 비민주적인 권위주의적 수직 계층체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이루어진 2/3가 의회 민주주의의 승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겠습니까? 만약 자유스런 의사에 기해서 투표를 했다면 분명히 탄핵안은 부결되었을 것입니다. 이는 어제 안상수 의원이 턴핵철회 여부 설문을 했다는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내심으로는 반대했던 의원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단지 지도부의 강압과 후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기의 의지를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사실 저런 중대한 흠결은 한국의회가 설립되었을 때부터 있어 왔습니다. 민주주의를 가장한 힘의 정치사가 한국의 정치사입니다. 당내 의견과 다른 의원은 배신자로 낙인이 찍힌채 쫓겨나고 보복을 당했습니다. 그런 정당들에 의해 한국의 정치가 펼쳐져 온 것인데 제대로 된 정치였겠습니까. 말도 되지 않는 사유를 국회의원들의 쪽수로 밀어부치는 사례는 허다했습니다. 법은 그들의 자의대로 해석되었고 그 법을 해석하는 법관들도 힘의 정치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국회의원들 중 법조계 출신이 많은 것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갈 필요가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실미도와 같은 사례는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가장 모범적이고 민주적이어야 할 정당이나 국회가 저러하니 실미도 보다 더한 일들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아직 파헤치지 못했을 뿐이지...

그런 한국도 많은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고 민주화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번 탄핵사태가 터졌고 이전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힘의 정치를 아직도 구사하다니. 그런 정치풍토에서 수십년을 지내온 그들이니 어려운 것도 아닐 것입니다.

현재도 탄핵사유에 대한 정당성은 많은 논란이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사유엔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박통, 전통과 같은 쿠데타 주동자, 김통과 같이 IMF를 부른 자 등이면 충분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저러한 구태의연한 정치풍토를 제어해야 합니다. 여당, 야당 모두 당내 민주주의를 먼저 확립하고 국민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것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그들 누구도 국민들의 민의를 대변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이 점이 간과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조회 수 :
1330
등록일 :
2004.03.19
01:15:50 (*.88.108.27)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5780/7b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578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94602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95704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14127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01942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83678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88020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28100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59544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97748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12264     2010-06-22 2015-07-04 10:22
17131 누가 뭐 집착하던 말던 뭔 상관? [3] file 돌고래 1059     2007-05-17 2007-05-17 18:10
 
17130 아이디 변경합니다. [2] 금잔디*테라 1059     2007-05-17 2007-05-17 23:53
 
17129 KingdomEnd ( 레인보우휴먼)내로남불 글 분석 ㅡ 혼(현생의식)의 모순점 /넌 정의와 공의라는 개념도 모르냐? [1] 베릭 1059     2022-01-14 2022-02-11 02:41
 
17128 혼란 [1] 유민송 1060     2003-09-09 2003-09-09 15:48
 
17127 [상대방에게 호감을 일으키는 좋은습관 출처:센트롤썬] file 백의장군 1060     2003-09-18 2003-09-18 10:54
 
17126 "주님" 사난 다 의 메세지-2/17/2004(빛의시대에서 펌) file 이기병 1060     2004-02-18 2004-02-18 19:38
 
17125 강인한 그냥 여기서 놀게 놔두십시오.. ghost 1060     2007-10-04 2007-10-04 22:17
 
17124 [무동 번뇌를 자르다] 이제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볼 때 시타델 1060     2016-10-28 2016-10-28 19:43
 
17123 [re] 능력있는 사람들은 아는데... [3] mu 1061     2002-08-27 2002-08-27 10:05
 
17122 계속 눈팅하다가 오랜만에 글쓰네요, [4] 강무성 1061     2005-10-18 2005-10-18 20:30
 
17121 현실이 환영이라면... [3] 박은혜 1061     2006-02-25 2006-02-25 19:31
 
17120 분리 로고스 [1] 분리 1061     2007-06-02 2007-06-02 03:47
 
17119 생각의 주체는 바로 나 도사 1061     2007-10-04 2007-10-04 08:41
 
17118 내가 늘 하는 일 [2] 연리지 1061     2007-11-13 2007-11-13 08:37
 
17117 당분간 자숙하려고해요... 레인보우휴먼 1061     2021-12-15 2022-01-15 06:29
 
17116 이라크 참전 용사의 외침! (2010년 12월, 백악관 밖에서) 아트만 1062     2021-09-04 2021-09-04 10:09
 
17115 남기면 징역 5년 벌금 5천만원내는 알약이 나왔다? 씹어도 안된다? 베릭 1062     2022-01-27 2022-01-31 09:46
 
17114 2004년 첫글. ~~!! 情_● 1063     2004-01-01 2004-01-01 04:45
 
17113 하프라이프2 게임을 해보고... [2] 성진욱 1063     2004-11-27 2004-11-27 17:11
 
17112 최옥순 1063     2005-10-30 2005-10-30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