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74] 인간을 공부하고 있는 요정도 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요정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계신 곳에 잔뜩 와 있습니다. 우리들은 지금까지는 인간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앞으로는 이러한 기회가 많이 늘어날 것 같군요. 우리들은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자연왕국이 있는 영역에서 항상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인간들과는 그다지 접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옛날에는 자주 접촉 했었잖습니까?

그 당시에는 인간이 순수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존재를 믿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우리들의 존재를 믿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우리들과 연결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 요정형제들은 지구의 어느 곳에 살고 있나요?

지금 우리들은 숲속의 꽃님들이 있는 곳에 있습니다. 되도록 사람들이 없는 곳에 살지요. 그곳에서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요정들 가운데에도 여러 등급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인간의 태양신경총에 연결되어 있는 요정이 따로 있습니다. 이 요정들은 인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요정으로서의 삶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되는 코스도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인간의 흐름을 공부하기 위해 이 태양신경총에서 인간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태양신경총에 각기 자리하고 있으며 모두 역할이 있습니다.

* 각기 이름이 있습니까?

인간의 언어에서 가리키는 '이름'과는 달리 우리들의 세계에서 가리키는 역할 같은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역할이라는 표현에 있어서 꽃들을 돌보는 역할, 수꽃술과 암꽃술의 관계를 다양하게 조정하는 역할, 인간과 꽃들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엮어가는 역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역할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꽃을 상상하면 요정이 모습을 드러내기가 수월해집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태양신경총에 꽃을 가득 심어놓고 있으니까요. 각자 자신의 꽃이 떠오르도록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요정이 그곳으로부터 모습을 드러내기가 수월해집니다. 하루빨리 우리들의 세계와 인간이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앞으로 그렇게 되나요?

그것은 인간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이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이 우리들을 필요로 하면 우리들은 인간들에게 접근할 수 있지만, 인간들이 우리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접근하려 해도 할 수가 없는 것이며, 설사 접근한다 하더라도 보이지가 않는 것입니다.

* 요정형제들이 거주하는 장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군요.

인간세계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우리들 세계 그 자체는 그리 변한 것이 없습니다. 인간의 의식에 의해 점점 살기 어려워지거나 황폐화된 지역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인간들이 생각하고 있던 <요정의 세계>가 점점 파괴되고 있는 것일 뿐이며, 아직 인간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절대 파괴되지 않습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 우리들은 실제로 아주 중요한 사항들은 인간에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인간들에게 이야기를 하면 파괴가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떤 의미로는 파괴되어도 괜찮은 부분만을 인간에게 이야기해왔던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가 없는 일이죠.

* 우리들이 요정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꽃을 많이 길러 방안에 두거나 하면 이따금씩 놀러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예쁜 꽃일 경우 인간들도 '어머 예뻐라…'라고 생각하며 다가가기 때문에 우리들도 접근하기가 수월해 집니다. 인간들이 '이 꽃 이상하게 생겼네…'라고 하면 우리들도 이상하게 생각되어버리기 때문에 그다지 가고 싶어지지 않습니다. 정원의 꽃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들이 와주기를 바라게 되면 우리들도 접근하기가 수월해집니다.

* 요정 가운데에서 나무의 요정 같은 존재들도 많나요?

나무의 정령은 있습니다. 하지만 요정이라는 존재들은 우리들처럼 귀여운 존재를 일컫는 말입니다. 정령은 좀더 자연과의 연관성이 깊은 존재들로 남녀의 구별 등 어느 면에서 우리보다는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은 중성적인 존재들이니까요. 나무에는 각각의 정령들이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아저씨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매우 좋아합니다. 연못이나 숲 같은 곳에도 각기 정령들이 있습니다. 바다 같은 곳에는 아주 힘이 강한 정령도 있습니다.

*요정형제들은 정령들과 대화가 가능한가요?

당연히 가능하지요. 한가지 사실을 말씀드리면, 오로지 인간들만이 다른 존재와 대화를 하지 못합니다. 우주에 있는 인간이외의 모든 존재들은 서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정령들 뿐만이 아니라 돌고래형제와 고래형제들을 비롯하여 우주연합과 창조주에 이르기까지 모두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인간만이 다른 형제들과 대화를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들의 세계에 인간의 의식이 연결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인간이 여러 존재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들 입장에서 보면 인간만이 유별납니다. 인간만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종족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 미안하군요.

아닙니다. 우리들은 그것이 진화를 위한 학습과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상황이 좋다거나 나쁘다는 의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이 그러한 진화의 코스를 선택한 것이니까요.

* 인간으로서 요정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많이 있습니다. 현재 이 사람(채널러)과 마찬가지로 요정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세계에서 몇 백만명이나 됩니다. 아기나 어린아이들이 이따금씩 우리들을 보고 웃곤 하는 일도 있습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우리들을 보게 되면 '머리가 이상해졌나?'하는 식이 되어버립니다.

* 요정형제들도 인간에게 장난을 치곤 하나요?

장난이라는 표현은 좀 어려운 말입니다만, 일부러 사람들 눈 앞에 나타나거나 하는 일이 있기는 합니다. 그것도 이따금씩 우리를 볼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이긴 하지만요. 우리를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일부러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있습니다만, 우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내더라도 우리들도 흥이 나질 않습니다.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은 우리를 보게 되면 귀여워해 줍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우리를 보고도 단지 벌레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인간이 귀여워해주는 애정은 요정형제들에게 매우 즐거운 느낌을 주나요?

인간이 생각하고 있는 애정이라는 것과 우리들이 필요로 하는 사랑은 전혀 다릅니다. 인간이 생각하고 있는 애정은 정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소유화'와 같은 에너지가 들어 있습니다. 우리들은 그러한 에너지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순수한 사랑은 매우 좋아합니다. 인간의 애정은 우리들을 소유화시키려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름을 붙여서는 '나의 요정'이라는 식으로 자신만의 존재로 만들어버립니다. 우리들은 그런 상황을 그다지 반기지 않습니다.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2-1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