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to.media.daum.net/affair/index.html매발톱 꽃이 핀 화단  
[오마이뉴스 이주환 기자]




우리 집에는 작은 화단이 있다. 요즘 화단에는 매발톱 꽃이 예쁘다. 며칠 전 서울대 앞 화원에서 사와서 옮겨 심었는데 너무 싱싱하다. 색깔은 분홍과 연노랑이 함께 어울려 있고 꽃받침은 매발톱처럼 날카로우면서 우아하다.

봄이 되면 제일 먼저 갈색 순을 밀어내며 땅껍질을 뚫고 올라오는 것이 둥굴레이다. 둥굴레 꽃은 작은 종처럼 생겼는데, 땡땡땡 울리던 학교 종소리가 들릴 것 같다. 우리 집 화단에서 가장 잘 자란다.

/이주환 기자 (zooh@ktl.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