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허경영`이도 `시사조선`도 까불랑 거리지 말라!!!
글쓴이: 言約劒 번호 : 97조회수 : 32007.10.14 23:34 너희들이 감히 낫살 좀 쳐먹었다고 뭐시라??? 시집오라구!!!!^^ 쓰발넘 죽고싶어서 환장하는 넘들 집단들이구나 너희들은!!!^^!!!




초등학교 시절, 나는 전투 이야기가 나오는 역사소설을 참 좋아했다. 알렉산드르 뒤마의 '삼총사'를 읽을 때마다 설렘과 흥분에 사로잡혀 도대체 몇 번을 읽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었다.



총사대의 끈끈한 의리가 멋있었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삼총사와 달타냥의 용기에 들뜬 마음은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 나의 독서 취향이 재미있으셨던지 아버지는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근혜가 좋아할 것 같다"며 내게 '삼국지'를 추천해 주셨다. '삼국지'를 손에 잡던 날,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다. 학교 수업시간에도 빨리 집에 가서 책을 읽고 싶은 마음에 조급증이 날 정도였다. 책에 빠져들수록 마음에 드는 인물도 몇몇 등장했는데, 나는 특히 조자룡이 좋았다. 돌이켜보건대 나의 첫사랑은 조자룡이 아니었나 싶은 정도로 그가 등장할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었다.....



-박근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29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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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趙雲)은 신장이 8척이며, 눈이 부리부리하고 눈썹이 진하며 얼굴이 크고 군턱이 졌고, 그 위풍이 늠름하다. 그는 원래 상산(常山)의 진정(眞定) 사람으로 자가 자룡(子龍)이다. 그는 처음에 원소의 수하에 있었는데, 원소가 임금을 섬기고 백성을 도탄에서 구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을 보고 유비에게 의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