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리안들은 신이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위주로한 다른 종교들은
거의 모두 신의 존재를 그 전제조건이자 핵심 진리로 간주합니다.

저는 지난 14년전 대학교 1학년 때,처음으로 라엘의 저서를 접했습니다.
그 후로 감각명상 테이프도 받아봤고, 천재정치나 기타 라엘의 다른 저서들과

최근에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자료들도 접해봤죠..

어느 종교에도 속해 있지 않고, 또한 라엘리안도 아닌,
철저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 소견을 밝혀보고자 합니다.

사실..신이 있다라던가 신이 없다라던가 하는것은 별로 중요한게 아니죠.

그저 살아생전에 행복하게 잘살고자 하는것이
누구나 갖고 있는 지극히 소박한 바램일 뿐인데..

신이 있으면 어떻고..신이 없으면 또 어떻습니까..?

기독교에선 하나님이 그들 가르침과 교리의 핵심이자, 그들 종교의 근원적 생명력이니만큼
신은 당연히 존재한다고 주장해야할 필요성과 그들나름대로의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을 중시하는 라엘리안들 입장에선,
왜 굳이 그에 반대해서 "신은 없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사고와 의식의 지평을 굳이 이 3차원 물질계의 틀안에만 구속시켜두려고하는것인지....

나는 신이 없는지 있는지 잘 모릅니다...정말로 모릅니다...

그리고 사실을 말하자면, 그 누구도 그것을 확실히 모릅니다...

단지..모두가 어떤 신념을 갖고서 어떻다고 강력하게 믿고 있을 뿐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고, 여러분들 라엘리안들은 엘로힘 야훼와 라엘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신은 없고,단지 엘로힘과 유전자 코드만이 있을 뿐이라고 믿고 있을 뿐입니다...

둘다 그저 강력하게 믿고 있을 뿐입니다..

믿는것과 아는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나는 신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습니다.

나는 라엘과 엘로힘들의 말을 다 들어보았고, 무한에 관한 이야기라든지 과학에 관한 이야기등은 여러모로 공감을 합니다만,
영혼을 애써 억지로 부정하고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측면과 이 3차원적인 속성에만 사람들의 의식을 고정시켜 의식의 확장을 저해하는 일들에 관해선 무척이나 유감스럽습니다.

아마도 엘로힘들이  지구인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

그 들이 알고 있고 이해하고 있는 우주적 진실은,

지금 라엘을 통해 라엘리안들이 전해 들어 믿고 있고 알고 있는 그것과는 상당한 차원적 격차가 있을 것인데,

그것은 마치, 우유가 시간이 지나고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면, 치즈나 버터 ,요구르트로 변하게 되는것과 같다하겠습니다

그들 모두가 우유로 부터 나왔고 우유로 만들어져 있지만, 그 속에 분명히 우유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우유와는 분명히 다르고 우유 그 자체는 아닌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귤화위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듣던 이야기지요..

귤이 위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지구인들끼리도...아주 가까운 친구나 연인이나, 가족들끼리도,

내가 어떤 뜻을 전달하고 어떤 정보를 전할 때, 애당초 내가 전하는 정보나 뜻과는 달리,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약간 다소 왜곡해서(어쩔 수 없는 의사전달과정의 편차) 받아들이게 마련입니다..

하물며..지구보다 2만 5천년이나 앞선 외계문명 사회의 엘로힘들이 라엘에게 그들이 이해하고 있는 진실과 진리를 가르쳐줬다해도, 라엘 자신은 그것을 그들 엘로힘과 같은 의식수준과 앎의 상태애서 받아들이지는 못하게 마련인 것입니다.

나름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였다해도, 라엘 자신이 지니고 있던 기존의 관념에 근거해서 그것을 수용하게 된것이죠..

엘로힘들이 신도 없고 영혼도 없다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지구인들이 알고 있고 상상하고 있는 그런 신이 없다라고 말한 것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신에 대해 생각할 때, 그것은 천차만별의 속성을 지니게 마련인 것입니다.

오랜만에 두서 없는 글을 쓴거 같은데,
라엘과 라엘리안들이 "신도 없고 영혼도 없다"라는 신념하에 그들 스스로의 무한한 존재성을
가두고 제한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신이 있어도 없다고 믿는 이들에겐 없는 것이요,

신이 없어도 있다고 믿는 이들의 마음속엔 신은 생생히 살아 진동하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이 존재의 여정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느 대립되는 두개의 사실에 대해서 하나는 옳고 다른 하나는 그르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입니다.

하나는 옳고, 다른 하나는 더더욱 옳을 수가 있는 것이죠..

신은 없다는 라엘리안들의 말은 옳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신은 존재한다는 다른 이들의 말 또한 "더더욱"옳을 수가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십시요!

그런태도야말로 진정으로 진리를 탐구하는 구도자들이 지녀야할 태도라 생각합니다.

라엘리안들의 여정에 축복을 보냅니다..

P.S

저 역시 성서속의 야훼가 고도로 진보한 외계 존재라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라엘의 저서에도 나와있듯이, 구약성서 여러곳에 충분한 증거가 있지요. 아마도 엘로힘 야훼가 라엘에게 신은 없다 라고 말했을 때, 지구인들이 자신을 신으로 알고 있고, 자신은 지구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개념의 신이 아니라는 이야기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신이라는 단어는 지구상에서 상당히 무한한 어떤 :존재성-내지는 비재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유한자가 유한자의 이해력을 총동원한다해도 무한 그 자체를 이해할 수는 없지요. 마치, 10미터 짜리 줄자로 별과 별사이의 거리를 잴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神 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영원한 " ? " 로 남겨두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르는 것..알 수없는 것에 대해, 억지 주장이나 불확실한 근거-신념을 가지고 굳이 그 존재여부나 그 속성을 인간적 알음알이로 정의해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으로..접근 불가의 것에 대해서는 그런것으로 남겨두는편이 더 낫지요.  

신은 없다는 것..반대로 신은 존재한다는 것...이 둘다 하나의 진실이나 우주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주장"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지식과 신념에 근거를 둔...개인적..혹은 집단적 주장...신이 없다는 주장도 의미없고,신이 있다는 주장도 무의미합니다.. 우리는 그저 잘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신이 없다는 신념이 자신의 인생에 도움이 된다면, 없다고 믿으면 되는 것이고, 죽어서 천국가길 바라고 신의 사랑이나 능력이 필요하다면, 그런이는 신이 있다고 믿으면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다들 알아서 그렇게 살고들 있지요^^;  

지금 이 시간..저에겐 빛이 없는 밤입니다.. 제 시야에서 태양은 사라지고 없지요.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태양은 찬란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 태양이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태양이 있는 것은 "더더욱 생생한" 우주적 진실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