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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수련이야기 : 색심을 없애지 못해 신선이 될 기연을 잃다 

작자:운개(雲開) 

【정견망 2009년 12월 22일】 청나라 북경 성에서 서쪽으로 8리 정도 떨어진 곳에 백운관(白雲觀)이란 도관이 있다. 이곳은 과거 구처기(丘處機-장춘진인) 진인이 수도하던 곳으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도관에서 수련했다. 매번 장춘진인의 탄신일이 되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향을 올리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청나라 강희황제 초년에 진곡(陳穀)이란 선비가 있었는데 구처기 진인의 탄신일에 관례에 따라 진인에게 예를 올리러 갔다. 그는 백운관에 도착해 향을 올린 후 산보하며 유람을 하고 있었다. 그가 전각 뒤에 갔을 때 갑자기 한 젊은 도사가 대전에서 나오더니 말했다. “당신을 오래 기다렸습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습니까!” 하고는 다짜고짜로 손을 잡더니 작은 문을 열고는 그를 데리고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그 속에는 구불구불한 오솔길이 있었다. 진곡은 이상하게 느꼈다. 이 길은 전에 본 적이 없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은 백운관을 비교적 잘 아는데 전에는 이곳에 작은 길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되돌아 나오려고 했다. 하지만 머리를 돌아보니 자기가 방금 들어온 그 작은 문은 이미 암벽으로 변해 있었다. 크게 놀라 부득불 젊은 도사를 따라 가는 수밖에 없었고 동시에 그는 자기가 오늘 선인(仙人)을 만난 것을 알았다. 


가는 도중에 경치가 기이하고 그들은 이전에 와보지 못했던 어느 곳에 도착했다. 작은 다리 아래에 물이 흐르고 안개가 감돌며 양쪽 언덕에는 굵직하고 높은 수목이 소나무가 가득 자라 있었다. 생전에 보지 못한 기화이초가 피어 향기가 코를 찔렀다. 잠시 후 먼 곳에서 전각이 지나치는데 다가가서 보니 조각된 그림이 있는 기둥이 있었다. 전설 중에 나오는 신선의 궁전이었다. 궁전 대문에 들어가자 그 소도사는 서서 움직이지 말라고 했고 그는 안으로 들어갔다 잠시 후 소도사가 나오더니 진곡을 끌고 좌측의 층계로 대전에 들어갔다. 


대전에는 수염이 허연 노 도인이 단정하게 앉아있는데 도인은 진곡을 한참 쳐다보더니 탄식하며 말했다. “애석하구나, 애석해!” 하자 소도사는 진곡을 끌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이때 진곡이 말했다. “당신들은 왜 나를 갑자기 끌고 와가지고 또 이유도 없이 나를 내보내는 거요, 이렇게 하면 사람을 놀리는 것 아닙니까?” 


노도사가 말했다. “당신 말도 맞으니 설명을 해줘야겠지만, 한두 마디로는 똑똑히 말해줄 수 없네. 이렇게 합시다. 당신도 피곤할 테니 서쪽 복도에서 기다리시오. 음식을 준비해 놓을테니 가서 뭘 좀 먹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합시다!” 


이때 하늘이 점점 어두워졌다. 소도사는 촛불을 켜서 그를 서쪽 낭하에 안내해주고 떠났다. 진곡이 낭하에 들어가 보니 그곳에는 이미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가 배불리 먹은 후 낭하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그곳에도 많은 방이 있었다. 그 중 하나의 방안에서 어떤 여자의 그림자가 비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매우 이상하여 문을 밀고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어느 여자가 의자에 앉아 있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이웃으로 원래 서로 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나 가족의 반대로 헤어져야 했던 여인이었다. 그녀가 진곡에게 말했다. “저는 모친과 함께 성을 나와 백운관에 놀러갔다가 대전에 들어가 예를 드린 후 뜻밖에 모녀는 흩어졌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 멀어 혼자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어느 도인을 만났고 마음씨 좋은 도인이 잠시 이곳에서 쉬도록 해주셨습니다.” 


진곡이 우연히 그녀를 다시 만나자 오랜 이별의 정을 호소했으며 남녀의 정이 점차 깊어졌다. 그러다가 절제할 수 없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이때 갑자기 경치가 크게 변하더니 건물과 여인은 전부 사라지고 그는 자신이 백운관 부근의 들판에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허겁지겁 성으로 돌아온 후 그 여자의 집에 가서 사정을 알아보았는데 그 여자는 며칠 동안 어머니를 따라 놀러 나간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제야 그는 깨달았다. 자신이 남녀의 정과 색욕심이 너무 무거워 선연(仙緣)을 잃었으며 그 노도사가 자기를 본 후 “애석하구나, 애석해!” 라고 탄식한 것은 자기가 이 방면에 집착이 커서 수도하기가 어렵다고 한 것임을 알았다. 사실 수련하지 않는 보통 사람도 부정당한 남녀 관계가 있어서 안 되는데 하물며 수련인이랴! 수련인은 일체 색욕심을 제거해야 한다. 


(자료출처:《춘명총설(春明叢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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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
등록일 :
2012.05.10
01:59:22 (*.206.9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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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계승하는자

2012.05.17
19:09:05
(*.113.21.241)

여자와 남자를 만든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서로사랑하는게 먼저입니다 애초에 그런걸 버리는 수행과 체계라면 신선자체가 잘못된거라봅니다 그냥 선천에서 서로놀면서 지내지 왜 나와서 사람들을 홀리는지...선심을 제거해야 색심을 얻을수있다라고봅니다.

그럴거면 우주왜만들었습니까 존재의 상승과 차원발전은 꼭 신선말고도 수만가지길이있고 발전하면서 자연히얻는걸 구구절절 구태의연및 고리타분한 계율이나 가치관으로 버리고 어쩌고 정말 지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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