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음미하지 않고 배만 채우는 음식은
우리를 포식동물로 전락시킵니다.
음미하지 않고 듣는 음악은
오선지 위를 떠도는 기호들의 나열에 지나지 않습니다.
연인의 존재 구석구석을 음미하지 않는 연애는
우리를 들개처럼 고독한 사냥꾼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음미하지 않는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큰 손이 창조한, 창조하고 있는
우주 만물에 대한 느낌표가 실종되어 버릴 때,
우리네 삶은 공허한 도돌이표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어린아이 같은 천진한 호기심으로
역동적인 삶의 자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성과 타성을 멈추어야 합니다.
상투적인 구실과 역할에 매이지 않고
서로를 마치 처음인 것처럼,
태초에 이제 막 태어난 뜨끈뜨끈한 짐승인 것처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한때는 오월의 신록처럼
부드럽고 여리고 싱싱한 존재들이었지만
세파의 거친 파도에 저항하고 충돌하고 표류하느라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처 입은 짐승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안에는
어떠한 곤란과 질곡에도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태풍의 눈’과도 같은 순수지대가 존재합니다.
아무리 거센 비바람이 불어도 그 지대에서는
푸른 하늘이 언뜻언뜻 비치고
햇살이 태고적부터의 변치 않는 파동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자신이 지금 여기에서
어떠한 가면을 쓰고
어떠한 역할극을 펼치고 있든
순수의 그 지대는 물들 수 없습니다.

순수의 그 자리를 영(靈)이라 불러도 좋고
신성이나 불성이라 불러도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 있는 신성한 그 자리가
육신의 거친 파동이 갖는 물질 세계보다
더 우월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세포 하나하나에도 영이 깃들어 있고
영이 깃들지 않으면
생명은 자신의 파동을 노래 부를 수 없습니다.

운명의 비바람에 시달려
구부러지고 꺾어지고 비틀렸을지라도
우리 안에 있는 영의 자리는
조금도 상처 받음이 없이 온전합니다.

상처 받은 우리만을 우리로 여겨서
상처 받은 시각으로 서로를 바라보면서
서로의 부족함을 탓해 보았자
상처만 더 덧나고 커질 뿐입니다.

순수한 영의 자리에서
세포마다에 파동치는 노래에 귀 기울이면서,
이 우주를 주재하는 보이지 않는 그분이
말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용인하듯이
우리도 서로를 그렇게 품어 주어야 합니다.

서로의 가슴에 귀 대고 듣는 심장 박동 소리는
이 우주가 회전하느라 내는
심장 소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조회 수 :
1173
등록일 :
2007.05.02
21:01:32 (*.37.8.123)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1200/c0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1200

아트만

2007.05.03
09:44:56
(*.131.99.16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한마리의 길 잃은 어린양을 찾아 나서는 부모의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_^

청학

2007.05.03
12:07:34
(*.112.57.226)
사실과 진실과 진심의 함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드네요.
껍데기적 사실에 매여사는 인생은 아마도 동물이고 관성과 타성에 젖기 쉽죠!~
글 맛이 참 좋으네요.
님이 여자라면 연인이 되고 싶고,
님이 남자라면 술한잔 하고 싶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97224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98089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16626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04498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86095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90536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30646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62059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500270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14708     2010-06-22 2015-07-04 10:22
1694 2004년 4월 6일자 영단과 은하연합의 메시지 김의진 1200     2004-04-10 2004-04-10 00:25
 
1693 어느 남자의 삶 prajnana 1200     2003-08-21 2003-08-21 19:56
 
1692 정전사태에 대한 생 저메인의 특별담화 - 8/15/2003 [3] 本心 1200     2003-08-16 2003-08-16 15:03
 
1691 1차 보고 ㅡ 안드로메다인의 정보들은 진실과 거짓이 섞인 정보일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 [1] 베릭 1199     2022-08-24 2022-08-31 20:50
 
1690 윤석열의 인간적 면모 ㅡ '김건희 녹취록' 공개 앞두고..친문 커뮤니티 尹 지지 기현상, 왜? 베릭 1199     2022-01-16 2022-03-05 11:50
 
1689 독서 노트 ㅡ 빛바랜 책들에 깃든 세월의 향기를 맡으면서 나이듦의 맛과 멋을 음미한다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베릭 1199     2022-01-11 2022-03-06 17:58
 
1688 "청소년에겐 코로나 보다 백신 접종 피해 더 커" 간호사 호소 [2] 베릭 1199     2021-12-11 2022-04-03 21:38
 
1687 [충격단독] '그 분' 이재명 ㅡ 대장동 사건의 유동규 남욱 김만배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이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 [4] 베릭 1199     2021-07-08 2022-02-28 20:00
 
1686 베릭이라는 광명회 쓰레기야 [1] 담비 1199     2020-03-10 2020-04-03 07:50
 
1685 개체성(Individuality)은 황금시대를 열어가는 열쇠 (3/3) [2] 아지 1199     2015-07-13 2015-07-17 00:52
 
1684 한반도정세 보고서1 - 들어가기 [2] 선사 1199     2007-10-22 2007-10-22 18:01
 
1683 나의 간단한 소개 올립니다 [3] 황금빛광채 1199     2007-10-04 2007-10-04 14:30
 
1682 나와 작은 새와 방울 [2] file 허적 1199     2007-09-26 2007-09-26 00:47
 
1681 무(0)-무황(+,-)-무황(0) 엘핌 1199     2006-01-04 2006-01-04 05:01
 
1680 강인한의 정체에 대해 제가 생각해본 여러 가설... 말러 1199     2005-12-07 2005-12-07 19:27
 
1679 21세기의 신학문 율려학! 송지영 1199     2005-11-18 2005-11-18 15:23
 
1678 신 성 의 식 에 대 하 여 ^&^ [4] 신 성 1199     2004-12-01 2004-12-01 11:04
 
1677 힘들 때 3초만 웃자!!! [4] 노머 1199     2004-11-29 2004-11-29 11:47
 
1676 소유는 한계가 된다. [4] 문종원 1199     2004-10-17 2004-10-17 18:08
 
1675 방황하는 자들에게 일말에 도움이 되고저1 [3] 이흥래 1199     2004-02-20 2004-02-20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