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http://www.dongascience.com/ 美 9·11 생존자 대상 연구 “상식밖 늑장대피가 禍 키웠다”  
  
김훈기 기자  
2004년 9월 10일 wolfkim@donga.com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건물이 여객기에 의해 완전히 파괴돼 수천명이 사망한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참사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 맞춰 미국의 심리학자들이 대형 건물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의 행동요령이 전문가들의 ‘상식’과 많이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위험 경보가 울렸을 때 사람들이 즉시 대피하지 않는다는 점.

존제이 범죄정의대 공공관리학과 노만 그로너 교수는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빌딩에서 첫 번째 건물에 비행기가 충돌된 후 두 번째 건물에서 탈출한 1000여명의 사람들을 면접한 사례를 보여줬다. 놀랍게도 첫 충돌 후 1분 내에 대피를 시작한 사람은 22%, 3분 내에는 50%밖에 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9·11 참사 이후 훈련용 화재경보가 울렸을 때 몰래카메라로 관찰하거나 다른 화재 사고의 생존자들을 면접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대피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경보가 울린 지 평균 3분 후’라고 결론지었다. 화재의 위협을 피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그로너 교수는 “사람들은 급박한 상황이 벌어질 때 우선 사태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비상벨이 울려도 “이게 뭐지?” 하며 잠시 생각에 빠진다는 것. 더욱이 일상업무를 해야하는 직장인들로서는 ‘일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응시간이 늦어진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직접적 계기는 벨소리가 아니라 연기냄새나 “위험하니 대피하라”는 말 등 사태를 명확히 알려주는 정보라고 결론지었다.

따라서 비상벨 대신 사람의 목소리로 위험을 알리는 자동음성시스템이 필요하며, 음성경보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열리는 비상출구가 설치돼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이 외에도 긴급상황 시에 사람들이 이성을 잃는 패닉상태에 쉽게 빠지지 않으며, 연기가 심하게 날 때 오히려 연기를 뚫고 헤쳐나가려 하는 등 상식과 어긋나는 행동 사례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질병통제 및 예방센터(CDC)’와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APA 모니터' 9월호에 소개됐다.



조회 수 :
1653
등록일 :
2004.09.11
12:57:26 (*.194.43.4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7871/cd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787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436573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437228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457270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443298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525951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530456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570758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603842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641945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755713     2010-06-22 2015-07-04 10:22
12945 영성이란 2030 1668     2002-09-13 2002-09-13 21:57
 
12944 괴질에 관하여... [5] 라마 1668     2003-04-01 2003-04-01 09:43
 
12943 영성그룹 연합캠프에 가족분들을 초대합니다...^^ [3] 박대우 1668     2003-08-05 2003-08-05 12:44
 
12942 [유머]자기가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는분들 보셔여^^ [1] file 윤가람 1668     2004-12-20 2004-12-20 03:19
 
12941 대선에 끼어든 EGO들 [27] 그냥그냥 1668     2007-11-10 2007-11-10 08:18
 
12940 우리는 죽으면 어떻게 됩니까? [3] Boyofearth 1668     2007-11-12 2007-11-12 18:59
 
12939 개념 정리 해드리죠 [2] ghost 1668     2007-12-01 2007-12-01 21:40
 
12938 청년고독사 ㅡ 마지막 순간 스팸문자에 답장.. 젊은 은수씨의 죽음 [1] 베릭 1668     2022-01-06 2022-01-07 08:54
 
12937 솔리스트님 [3] 옥타트론 1668     2012-08-21 2015-03-09 00:05
 
12936 각성 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1] 뭐지? 1668     2021-10-10 2021-10-10 08:27
 
12935 2022. 08. 16. GCR통해 복원된 공화국 아트만 1668     2022-08-17 2022-08-17 01:02
 
12934 십우송(9-10) [1] [1] ...... 1669     2002-08-17 2002-08-17 09:51
 
12933 레디카지나랑 토바이스 메세지좀 빨 올려 줫음... 2030 1669     2002-11-02 2002-11-02 20:57
 
12932 미 국회의원 데니스 쿠씨니치로부터의 메시지 [2] file 김일곤 1669     2003-03-01 2003-03-01 00:25
 
12931 이라크와 관련된 미스테리기사 (5) [2] 최강 1669     2003-04-07 2003-04-07 11:58
 
12930 제니퍼요약(5/6) 아갈타 1669     2003-05-08 2003-05-08 22:29
 
12929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定靜之寶局 1669     2003-11-10 2003-11-10 15:30
 
12928 연예인중에 이분야에 대해 잘아는 사람은? [1] file 케이 1669     2004-08-14 2004-08-14 03:27
 
12927 나를 죽이는 것은 귀신 우두머리니라 [2] 그냥그냥 1669     2005-06-02 2005-06-02 08:24
 
12926 가슴 앓이 file 엘핌 1669     2005-12-08 2005-12-08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