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선가 과학명센타 펌

"생각은 에너지다" 라는 모기업의 광고 카피가 있다.

알고 쓴 것인지 모르고 쓴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맞는 말이다.

우리의 생각은 과거의 경험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며

과거의 경험정보인 관념은 정보와 에너지로 구성 되어있으므로

생각도 당연 관념의 세기만큼의 에너지를 가진다.

예를들면 과거에 자라면서 지독히 가난해서

고통스러웠던 경험들을 가진 사람이라면

주로 돈에 관한 생각을 많이 할테고 돈에 관한 생각은

과거 가난의 경험이 준 고통만큼의 에너지를 가진다.

그래서 돈에 집착할 것이고 못가지면 고통스럽고

가져도 돈을 지켜야 하고 더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괴로움을 당할 것이다.

이처럼 모든 생각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전기와도 같은 실제적인 에너지를 가지며

생각의 틀을 깨려고 하면

그 생각이 가진 에너지가 저항하게 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감옥인

자기 생각의 틀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벗어나려고 하면 관념의 틀이 가진 에너지가 저항하며 괴롭히므로

강력한 의지가 없는 한 결국 포기하고 무릎꿇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관념의 저항이라고 한다.

아기 코끼리를 키울 때 발목에 끈을 매어 묶어 놓은채 키우면

다 자라서 끈을 풀어 놓아도

절대 자신이 묶여 있던 끈의 활동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벗어나려고 하면 묶여 있을 동안 만들어진 경험정보인

"절대 못 벗어난다"는 생각의 에너지가 저항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각은 보이지 않아도 모든 행동을 지배하는

강력한 원천 에너지이고 그 에너지가 바로 관념이다.

이런 관념의 특성 때문에 관념의 틀이 많은 사람일수록

할 수 있는 것이 적은 반면

관념의 틀이 깨질수록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일본에서 30대 중반의 한 남자가 굶어 죽어있는 것을

열흘이나 지난 뒤에야 이웃집에서 발견해 기사화 되어

일본 열도가 떠들썩 했던 적이 있었다.

그 남자가 굶어 죽어 가면서 마지막 남긴 글은

" 아, 삼각김밥이 먹고 싶다 " 였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그 일로 인정이 메마른 각박한 사회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선진국인 일본에서

아직도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며 반성과 자성의 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이 문제는 비정한 사회의 문제라기 보다는

한 사람의 관념이 빚어낸 비극인 것이다.

그 남자는 관념의 틀이 너무 강했던 나머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굶어죽은 것이다.

어린아이도 아닌 신체 건강하고 멀쩡한 남자가

배가 고프면 나가서 돈을 벌어 사먹으면 될텐데

돈을 못 벌 것이라는 관념 때문에 일을 하지 않은 것이고

일을 못하겠으면 나가서 동냥이라도 했으면

최소한 삼각김밥은 사먹을 돈은 구할 수 있었을 텐데

구걸은 창피해서 못한다는 관념 때문에 이 또한 못한 것이고

구걸을 못하겠으면 옆집에 가서 돈을 좀 꾸어 달라고 하면 될 것을

그 또한 관념 때문에 못하는 등등

이것은 이래서 못하겠고 저것은 저래서 못하겠고

그래서 끝내 굶어 죽은 것이다.

생각의 관념을 극복하는 것보다 굶어죽는 것을 택할 정도로

관념의 틀이 심했던 것이다.

현대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한다.

정말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관념의 틀 때문에 이것은 이래서 못하겠고

저것은 저래서 싫다며 거부하기 때문에

기회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관념이 닦인 사람일수록 세상은 더 많은 기회와

할 수 있고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차 있음을 안다.

그에게 세상은 어떤 일을 해도 마지막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해피엔딩의 즐겁고 감동적인 영화와 같은 것이다.

하지만 관념의 틀이 심해서 그 에너지에 갇힌 사람일수록

앞이 깜깜하고 어떻게 살아나갈지 막막하며

어떤 일을 해도 안 될 것 같은 두렵고 냉정한 세상인 것이다.

같은 세상에 살면서 이토록 세상을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이 세상은 오직 당신의 마음으로 창조되기 때문이다.

관념이 닦인 긍정적이고 자유로운 마음이 만들어낸 세상과

관념의 틀에 갇힌 부정적이고 괴로운 마음이 만들어낸 세상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이 삶의 창조자이기에 삶의 모든 해답은 오직 마음 안에 있으며

삶을 바꾸려면 오직 관념을 닦아 마음을 바꾸는 길 외에는

그 어떠한 방법도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삶이 주는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삶의 축복과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