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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37편. 갈릴리에서 기다리는 때







5. 가버나움으로 돌아와서







많은 손님이 결혼 잔치하는 한 주 동안 남아 있었지만, 예수는 새로 뽑은 제자 사도들-야고보,요한,안드레,베드로,빌립,나다니엘-과 함께, 이튿날 아침 아주 일찍 가버나움을 향하여 출발했고, 아무에게도 작별을 알리지 않고 떠났다. 예수의 가족과 가나에 있는 친구들 모두가, 그가 그렇게 갑자가 떠나서 아주 슬펐다. 예수의 막내 동생 유다는 그를 찾아서 나섰다. 예수와 사도들은 벳세다에, 세베대의 집으로 바로 갔다. 이 여행에서 예수는 새로 뽑은 동료들과 함께 다가오는 하늘나라에 중요한 많은 일에 관하여 이야기했고, 물을 포도주로 만든 것을 입밖에 내지 말라고 특별히 타일렀다. 또한 그들이 앞날에 일할 때 세포리스와 티베리아스 도시들을 피하라고 조언하였다.



그 날 저녁에 식사가 끝난 뒤에, 세베대와 살로메의 이 집에서, 예수의 지상 생애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회의 (會議) 가운데 하나가 열렸다. 오직 여섯 사도가 이 모임에 참석하였다. 막 헤어지려 할 때 유다가 도착했다. 선택된 이 여섯 사람은 가나에서 벳세다까지 예수와 함께, 말하자면 공중에 붕 떠서 걸으면서, 여행했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팔팔 살아 있었고, 사람의 아들의 가까운 동료로서 선택되었다는 생각으로 짜릿하였다. 그러나 그가 누구이고, 무엇이 땅에서 그의 사명이 될 것인가, 아마 어떻게 그 사명(使命)이 끝날 것인가, 예수가 분명히 말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예수가 일러 주는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들은 말이 없었다. 베드로도 말할 수 없이 움츠러들었다. 깊이 생각하는 안드레만 예수의 조언하는 말씀에 감히 대답했다. 그들이 그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함을 예수가 깨달았을 때, 유대인 메시아에 대하여 생각이 너무나 완전히 구체화되었음을 보았을 때, 그들을 쉬라고 보냈고, 한편 아우 유다와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했다. 예수를 떠나기 전에, 유다는 감동하여 말했다:  "내 가장인 형이여, 나는 형을 이해한 적이 없나이다. 나는 형이 어머니가 우리에게 가르친 그런 사람인 줄 분명히 모르고, 다가오는 나라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형이 하나님의 힘있는 사람인 줄 아나이다. 나는 요단 강에서 그 목소리를 들었고, 형이 어떤 분이든지, 형을 믿는 사람이나이다."  말하고 나서, 그는 떠났고 막달라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다.



그 날 밤 예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저녁에 두르는 천을 몸에 걸치고서, 생각에 잠겨, 이튿날 새벽까지 생각에 잠겨, 호숫가에 앉아 있었다. 그 날 밤에 오래 명상하는 동안, 결코 추종자들이 그를 오랫동안 기다리던 메시아가 아닌 어떤 다른 각도(角度)에서 보도록 만들 수 없으리라는 것을 뚜렷이 이해하게 되었다. 요한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으로서, 유대인들이 찾고 있는 자가 아니고는, 하늘나라 메시지를 전할 방법이 도무지 없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비록 다윗 종류의 메시아는 아니었어도, 결국, 그는 옛 예언자(豫言者)들 가운데 좀더 영적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예언이 참으로 성취된 사람이었다. 결코 다시는 자기가 메시아라는 것을 온통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 까다로운 형편을 아버지의 뜻이 풀려나가는 대로 맡기기로 결심하였다.



이튿날 아침 예수는 아침 식사에 친구들과 함께 하였지만, 그들은 김 빠진 무리였다. 함께 이야기하고, 식사가 끝났을 때, 그는 주위에 그들을 모아놓고 말했다:  "한동안 이 근처에 우리가 묵는 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라. 요한이 그가 하늘나라의 길을 예비하러 왔다고 이르는 것을 너희가 들었느니라. 따라서 요한의 전도가 끝나기를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사람의 아들의 선구자가 자기 일을 마쳤을 때, 우리가 비로소 하늘나라의 좋은 소식을 선포하리라."  그는 사도들에게 그물 던지는 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였고, 한편 배 작업장으로 세베대와 함께 가려고 준비하고, 다음 날 회당에서 그들을 만나기로 약속하였다. 거기서 설교하기로 예정되었고, 그들과 안식일 오후에 회의(會議)를 가지기로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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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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