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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 어느것이 더 중할까?
산길을 걸으며 생각한다.
몸은 하늘마음을 담아내는 그릇인데 몸이 부실하면 담아 낼 그릇이 없는셈이고
그릇은 있으나 담아야 할 마음이 부족하면
이 또한 답이 아니다.
명상을 하면서 산행을 해야하는데 대부분 빨리걷거나 달리다시피 운동을 한다.
물론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 따로 명상을 하리라 짐작 해보지만,
몸 만들기에만 열중한다면 이는 잘못이다.
금태를 두른 그릇을 만들어 무엇하랴
담아내야 할 마음이 없는것을...
사람들아.
고통이 다가오거든 달게 받아라.
인생은 일교차가 많이나는 극한 상황에서 최고의 맛을 담아내는
고랭지작물이 성장하는 이치와 같다.
더 이상 내려갈 자리가 없는곳까지 가본사람만이
최상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최상의 기쁨이란 하늘마음을 얻는 일인데 이는 천부삼인이자 원방각이며
복본의 길이다.
착하게만 사는 사람이 축복받지 못하는 이치는
극한상황은 경험하였어도 최상의 기쁨은 얻지못해서이다.
그들은 시셋말로 2% 부족한 것이다.
2017.6.15. 가이아킹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