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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48편. 전도사 훈련을 벳세다에서.







8. 벳세다에서 마지막 주







벳세다에서 머무르던 마지막 주에,  예루살렘 첩자(諜者)들은 예수와 그 가르침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紛紛)했다.    이 바리새인들 가운데 세 사람은 듣고 본 것에 엄청나게 감명을 받았다.   한편,  예루살렘에서,  산헤드린의 젊고 영향력 있는 회원 아브라함은 예수의 가르침을 드러내 놓고 지지하였고,  실로암 못에서 아브너에게 세례를 받았다.   온 예루살렘이 이 사건을 놓고 떠들썩하였고,  바리새인 첩자 여섯 명을 부르려고 사자들이 벳세다로 즉시 파견되었다.





이전의 갈릴리 여행에서 하늘나라를 믿도록 설득된 그리스인 철학자가 알렉산드리아의 어떤 부자 유대인과 함께 돌아왔는데,  병자를 위한 병원 뿐 아니라,  철학과 종교를 합동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세울 목적으로 자기네 도시로 오라고 한 번 더 예수를 초청했다.   그러나 예수는 정중하게 초청을 물리쳤다.





이 무렵에 벳세다 야영지에 박다드에서부터 어떤 키르메스라 하는,  최면술 쓰는 선지자가 도착했다.   선지자라고 생각되던 이 사람은 최면 상태에 있을 때 특이한 환상을 보았고,  잠이 방해를 받았을 때 환상적인 꿈을 꾸었다.   캠프에서 어지간히 소동을 일으켰는데,  열심당원 시몬은 스스로 속는 그 사칭자를 오히려 거칠게 다루자고 했지만,  예수가 간섭하였고 며칠 동안 완전한 행동 자유를 주었다.   그의 설교를 들은 자는 모두,  하늘나라 복음으로 판단하건대,  그 가르침이 건전하지 않음을 금방 깨달았다.   얼마 있다가 박다드로 돌아갔고,  불안정하고 이상한 사람 여섯 명만 데리고 갔다.   그러나 박다드 선지자를 위하여 예수가 탄원하기 전에,  다윗 세베대는 스스로 임명한 위원회의 도움을 받아서,  키르메스를 호수로 데리고 가서,  물 속에 연거푸 처박은 뒤에,  거기서 떠나라ㅡ자기 캠프를 조직하고 세우라ㅡ고 조언했다.





바로 그 날,  어느 페니키아 여인,  베스마리온이 너무 미쳐서 정신이 나갔고,  물 위에서 걸으려고 애쓰다가 거의 물에 빠져 죽게 된 뒤에,  친구들이 그 여자를 돌려 보냈다.





예루살렘에서 온,  새로 전향한 바리새인 아브라함은 이 세상에서 가진 재산 모두를 사도의 금고에 기부했고,  이 기부금은 새로 훈련받은 전도사 1백 명을 즉시 보낼 수 있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안드레는 야영지를 걷어치울 것을 이미 발표했고,  모두가 집으로 가든지 아니면 전도사들을 따라서 갈릴리로 가려고 준비했다.







9. 중풍병자를 고치다







10월 1일,  금요일 오후에,  세베대의 집에,  널찍하고 확장한 앞쪽에 있는 방에서 예수가 사도와 전도사들,  흩어지는 야영지의 다른 지도자들,  그리고 이 모임의 앞줄에 앉아 있던,  예루살렘에서 온 여섯 바리새인과 마지막 회의를 하고 있을 때,  예수가 땅에서 사신 전 생애에서 가장 이상하고 독특한 여러 에피소드 중의 하나가 벌어졌다.   이 때에 주는 이 큰 방에서 서서 말씀하고 있었고,  이 방은 비오는 철동안,  이 모임에 편리를 주려고 지었다.   그 집은 예수의 강론에서 얼마큼 얻어들으려고 귀를 쫑긋하고 있는 광대한 집합의 사람들로 온통 둘러싸여 있었다.





집이 이렇게 사람들로 들끓고,  열심 있는 청중에게 온통 둘러싸여 있는 동안,  중풍으로 오래 앓고 있던 어떤 사람이 가버나움에서 친구들에게 작은 침상에 들려 내려왔다.   이 중풍병자는 예수가 벳세다를 막 떠나려한다는 말을 들었고,  아주 최근에 몸이 온전하게 된 성공 아론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므로,  병 고침을 얻을 수 있도록 예수 앞으로 들려 가겠다고 단단히 결심했다.   친구들이 앞문과 뒷문으로 세베대의 집으로 들어가려고 애썼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싸여 있었다.   하지만 그 중풍병자는 패배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사다리를 얻어 오라고 지시했고,  그것으로 친구들이 예수가 말씀하고 있는 방의 지붕으로 올라갔다.   타일을 벗겨 놓은 뒤에,  아픈 사람이 바로 주 앞에 마루에 놓일 때까지 밧줄로 침상에 들린 병자를 대담하게 내려보냈다.   그들이 한 일을 보자,  예수는 말씀을 그쳤고, 한 편 방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아픈  사람과 그 친구들의 집요함에 감탄했다.   중풍병자가 말했다:



"주여,  나는 당신의 가르침을 훼방하고 싶지 않나이다.   그러나 나는 온전히 되려고 결심하였나이다.   나는 고침을 받는 즉시 당신의 가르침을 잊어버린 자들과 같지 않나이다.   하늘나라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나는 온전히 되고자 하나이다."    자,  스스로 생애를 잘못 보내서 이 사람의 병이 닥쳤는데도,  예수는 믿음을 보고,  중풍병자에게 말했다:



"아들아,  무서워 말라,  너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느니라.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할지니라."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바리새인들이,  같이 앉았던 다른 서기관과 율법사들과 더불어,  이렇게 선언하신 것을 들었을 때,  속으로 비로소 혼잣말을 했다:



"이 사람이 어찌 감히 이렇게 말하느냐?   그런 말이 신성 모독임을 저가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 말고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느냐?"    이렇게 머리 속에서,  자기들끼리 따지는 것을 정신으로 알아차리고,  주는 말씀했다:



"어찌하여 너희가 마음 속에서 그리 따지느냐?   나를 판단하다니 너희는 누구이냐?   이 중풍병자에게,  너의 죄가 용서함을 받았다,  아니면 일어나서 네 침구(寢具)를 들고 걸으라 하고 말하든 무슨 차이가 있느냐?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목격하는 너희가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할 권한과 능력이 있음을 마침내 알도록,  이 병자에게 이르리라.   일어나서 네 침구를 들고,  집으로 가라."    예수가 이렇게 말씀하시자 중풍병자는 일어났고,  길을 비키는 대로,  모두 앞에서 걸어 나갔다.   구경한 사람들은 놀랐다.    베드로는 집회를 해산했고,  한편 많은 사람이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그렇게 이상한 일을 한번도 전에는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하였다.







이 무렵에 산헤드린의 사자들이 여섯 첩자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라 명령하려고 도착했다.   이 소식을 듣자,  자기들끼리 진지하게 토론에 빠졌다.   의논을 마치고 난 뒤에, 두목과 두 동료가 사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으며,  한편 정탐하던 세 바리새인은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였고,  바로 호수(湖水)로 가서,  베드로에게 세례 받고,  하늘나라의 자녀가 되어 사도들과 사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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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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