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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수련이야기: 중생을 위해 반란군을 설득한 구처기

작자: 막구

【정견망 2009년 】


‘전진칠자(全眞七子 중국 도교 전진교 창시인 왕중양의 일곱 제자를 지칭한다)’중의 한 사람인 구처기(丘處機)는 고생스럽게 수련한 경력 때문에 가끔 기적이 나타났고 명성이 갈수록 커졌다.


당시 중국 북방을 통치하던 금(金)나라 세종(世宗)이 구처기의 명성을 듣고 그를 불렀다. 구처기가 경성에 도착한 후 세종이 그에게 장수할 수 있는 이치를 묻자 구처기가 대답했다. “정을 아끼고 정신을 기르는 것(惜精養神)이 몸을 닦는 관건이며 자신을 공손히 하고 무위로 하는 것이 천하를 다스리는 근본입니다. 부귀, 사치, 음란은 인지상정이므로 마땅히 힘써 방비해야 합니다. 만일 이렇게 견지해 나갈 수 있다면 신선이 되는 도(道)는 멀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황당하고 괴이한 설은 믿을 만하지 못합니다.”


나중에 세종이 다시 그를 불렀을 때 구처기가 하늘과 사람의 이치를 분석해주자 세종은 듣고 나서 크게 기뻐했다.


이때 만약 구처기가 황제가 기뻐하는 기회를 좇았더라면 부귀와 공명을 얻을 수 있었겠지만 그는 수련인으로서 인간의 일체 명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때문에 그는 오래지 않아 종남산에 되돌아가 수련할 수 있기를 청했다. 그가 종남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을 때 세종이 십만 전을 하사했으나 구처기는 완곡한 말로 받지 않았다.


나중에 금 장종(章宗) 태화(泰和)연간(1201-1208년)에 금, 송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자 산동(山東) 각지의 군중들이 잇달아 군사를 일으켜 금에 항거했다. 익도(益都)현 인물인 양안아(楊安兒 본명은 楊安國)도 사람을 모아 거사를 일으켰다. 나중에 금나라 조정에 투항해 자사(刺史), 방어사(防禦使) 관직에 봉해졌다.


금 위소왕(紹王) 숭경(崇慶) 2년(서기 1212년) 몽골군이 중도(中都 금나라 수도)를 포위하자 위소왕은 양안아에게 명령을 내려 군사를 이끌고 전투하게 했다. 양안아는 계명산에 이르러 중도에서 산동으로 도망가 다시 금에 대항했다. 그 부하들이 붉은 웃옷을 입어 표지로 삼았으므로 ‘홍오군(紅襖軍)’이라고 불렀다.


당시 반란을 평정하는 임무를 맡은 산동 부마도위(駙馬都尉) 복산안정(仆散安貞)이 구처기의 높은 명망을 생각해 그를 불러 반군을 투항시키게 하도록 요청했다. 구처기는 가능한 한 사람을 구하려는 생각에 흔쾌히 동의했다.


복산안정이 호위병을 파견해 구처기의 길을 보호하려 하자 구처기가 말했다. “조정에서 기왕 파병한다면 나를 또 어디에 쓰려고 하십니까? 제가 제자 몇 명을 불러 함께 가고 이를 통해 조정에 악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만 못합니다.” 그러자 부마가 허락했다. 구처기는 병사는 한 명도 데리지 않고 그저 몇몇 제자들만 이끌고 갔다.


구처기와 제자들이 홍오군 두령을 만나 말했다.
“남송 조정은 어리석고 부패해 금에 항거하던 영웅 악비를 죽였소. 천제(天帝)가 진노하여 이제 더는 송을 돕지 않을 것이오. 금나라 역시 대세가 이미 지나갔으니 그것을 멸할 사람이 곧 올 것이오. 하지만 여러분은 아니오! 여러분들이 또 이처럼 시끄럽게 군다면 장차 큰 화가 미칠 것이오. 그러니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양민으로 있다가 후일을 기약하시오. 나는 당신들이 보호할 방법이 있소.”


많은 사람들이 구처기를 존경했으므로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투항하여 평민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금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려 하지는 않았다.


그 후 복산안정이 투항을 거부하는 홍오군을 진압하기 시작했고 홍오군이 점령한 주와 현은 계속 함락되었다. 연말이 되자 반란을 견지했던 양안아가 물에 빠져 죽었다. 남은 홍오군은 그의 여동생 양묘진(楊妙真)이 이끌었는데 이들은 계속 금나라에 항거하다가 나중에 남송에 투항했다.


그러나 남송 역시 그들은 이단으로 여겨 기회를 보아 그들을 멸망시켰다. 이 때에 이르러 한때 홍오군에 가입했던 사람들 중 다만 구처기의 권유를 믿고 퇴출한 그 사람들만 살아남았다. 그 나머지는 금나라 혹은 남송에 의해 소멸되었다.


이 이야기를 보고 나는 매우 감탄했다. 구처기는 수련인이라 근본적으로 인간 세상의 권력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권력이나 정치에 집착하는 사람은 아마 구처기가 금나라 조정의 명을 받들어 반군에게 투항을 권유한 것이 구처기가 금나라 통치자를 위해 일하고 정치에 참여한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바른 믿음(正信)의 전파는 인민이든 통치자든 모두에게 좋은 점이 있다. 그러나 절대 통치자를 위해 일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바른 믿음과 정치는 무관하며 구처기는 출가인으로서 정치와 무관하다.


내 생각에 그가 명을 받들어 홍오군을 교화시킨 것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구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그의 마음속에는 근본적으로 권력이나 세간의 기타 이익에 대한 추구가 없었다. 구처기는 하늘의 안배를 보았고 홍오군이 병사를 일으킨 것이 좋지 못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알았다. 때문에 그는 각자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한 것이다. 최후 사건의 결말 역시 구처기의 말을 증명했다. 구처기의 말을 듣지 않은 사람은 전부 토벌되었다.


오늘 날 파룬궁 수련생이 사람들에게 당, 단, 대를 탈퇴해 평안을 보존하라고 권하는 것에 대해 일부 중국인들은 파룬궁이 정치에 참여한다고 오해한다. 사실 파룬궁이 널리 전해진 것은 정치와 무관하며 파룬궁 수련생들은 모두 진정한 수련인이라 세간의 권력에 관심이 없다. 그들은 수련 중에서 공산당이 지난 수십 년간 인민을 박해해 왔고 1999년부터 또 선량한 파룬궁 수련생을 박해했기에 죄가 하늘까지 닿아 하늘이 그것을 소멸하기로 정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가 되면 사당 조직을 퇴출을 원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슬프지만 사당의 순장품이 될 것이다. 때문에 파룬궁 수련생들은 사람들이 사당이 멸망하는데 연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퇴당, 퇴단, 퇴대를 권하여 목숨을 구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들은 바로 마음속으로 사람을 구하는 것으로 세간의 권력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 그들의 행동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며 정치와는 무관하다.


우리는 과거의 전철을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 당시 구처기의 권유를 듣고 홍오군을 벗어난 사람들은 모두 생명을 유지했다. 오늘 파룬궁 수련생의 말을 믿고 당, 단, 대를 탈퇴하는 사람은(가명도 가능) 머지않은 장래에 하늘이 중공을 멸하려 할 때 반드시 평안을 얻고 아름다운 미래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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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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