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하루살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보통적으로 "하루"만 산다 알고 있으며 그러기에
그의 이름은 "하루살이"라 정해졌다 한다.
그럼 그러한 "하루살이"는 그 짧은 하루, 혹 1주일 동안 무엇을 하고 죽음을 맞이하는가?
바로 종족의 번식 "짝짓기"이다. 하루살이는 "짝짓기"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바로 죽는다고 한다..
하지만, "하루살이"는 그 하루를 위해 유충으로 1~2년, 혹 3년까지 물속에서 성충이 되기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하루살이"는 자신의 임무를 위해, 단 "하루"를 위해 3년이란 시간을 물속에서 지내는 것 이다.
"단 하루"이지만, 그 하루를 위해 3년이나 물 속에서 날기 위해 준비를 했으며,
그 "하루"., 자신의 "임무"를 위해 기꺼이 물속에서 3년을 기다렸다.
그러한 것이, 우주의 법칙, 자연의 법칙이다. 우리 또한 이 "우주,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지 않는다.
지금 이 지구속에서 인간으로 몇십년의 시간을 이어갈지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하루살이"처럼 물 속, 우리의 "임무"가 주어진 시간이 되면, 우리 모두는
무엇을 해야할지 익히 잘 알게 될 것 이다.
그러한 날을 위해서 나, 당신, 혹 우리 전체는 "하루살이"와 같이 물속에서 고되고 고된 시간을 갖을 것이며,
그러한 고된 시간이 훗날, 모두가 당당히 무엇을 위해, 자신의 진정성, 해야 할 일...을
갖게 될 날이 올 것 이다.
그것이 "하루살이"처럼 비록, "하루"라 할지라도, 모두 후회하지 않으리라.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는 '운명'이라는 곡명으로도 불린다.
그의 제자인 안톤 신틀러가 쓴 베토벤의 전기에 "어느 날 베토벤이 제1악장을 가리키면서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 라 고 하였다"라는 대목이 있어서 일본에서 '운명'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한다. 이 별명은 당 시 자신의 귓병을 '운명의 앙갚음'이라고 생각하던 베토벤이 작곡 노트의 여백에 '나 스스로의 운명의 목을 조르고야 말겠다'고 썼다는 일화와 함께 베토벤이 이 곡을 통해 '운명'을 정복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멋진 비유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