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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온 몸 가득히

주위를 맴돌 때

유독히 뜨거운 곳은

가슴입니다.



어둠 곳곳에

촛불이 켜진

뜨거운 가슴입니다



작은 입김조차

빛나는 난로가 되는

뜨거운 가슴입니다.



작은 눈덩이처럼

가슴 메이도록

사뿐히

놓여간 그대.



밤을 밝히는

부엉이처럼

내 얼굴을 밝혀주던

핏빛 태양 그대.



검은 적막 깨는

예쁜 날개짓으로

마음 속 깊이 햇살 담아주던

다정한 손길 그대.



호호

불어주어

행여나 다친 상처

단단히 싸매어주던

그,

푸른 입김 그대



나는 곧 그대이며

내 뜨거운 가슴은

곧 그대와의 흔적입니다.
조회 수 :
1253
등록일 :
2007.08.29
16:47:37 (*.149.2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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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ightearth.net/54739

라일락

2007.08.30
01:22:16
(*.134.133.122)
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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