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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회탐구시리즈: 천서(天書), 팔선(八仙)과 제공(濟公)화상

작가:항밍

【정견망 2007년 3월 28일】
작년 중추절에 나는 뉴욕 대만 회관의 중추절 친목회에 참석했다가 대만에서 온 중년 여자가수를 만났다. 그녀의 음성은 웅장하고 힘이 있었는데 나는 내심 그녀와 말을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침 그녀는 노래가 끝난 후 내 뒤에 앉았고 우리는 생명 윤회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녀는 매우 흥미를 가졌고 잠시도 지체하지 않고 <윤회전세이야기>를 읽었는데 ‘윤회’라는 두 글자가 그녀의 심령을 깊이 건드렸다. 그녀는 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최면이 시작되자 그녀는 어느 삼림에 들어갔는데 나타난 것은 네팔의 들판이었고 사찰과 같은 건축물이 있었는데 매우 짙은 아열대 분위기가 났으며 백색의 운무가 들에서 천천히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곳에 몇 명의 매우 청순한 소녀가 있었는데 그들은 절간으로 들어가 매우 경건하게 불상에 절을 하고 기도를 올렸다.

이 때 이웃 마을에 한 청년이 있어 절에서 공부하며 수행을 한지 일 년 반이 되었다. 이 청년은 학문이 깊고 지혜가 있었는데, 절에 예불을 드리러 온 한 소녀를 우연히 만나 내심으로 애모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소녀는 완곡한 말로 그의 요구를 거절하며 그가 수행을 계속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일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이 청년은 감정을 이기지 못해 실망으로 심정이 매우 고통스러웠다. 나중에는 먼 타향으로 떠났다. 이 청년은 지금 생에 그녀의 좋은 친구가 되었다.

또 그녀는 ‘우주광(宇宙光)’이라는 천국에 진입했는데 그곳 중생들의 의복은 모두 커피색이었다. 중생들은 매우 상화하고 경건했으며 어떤 일을 표현해도 거의 말을 하지 않았으며 인류와 매우 달라 사심(私心)이 없었다. 이 때 우주에 큰 사건이 있어 그녀는 ‘우주광’ 천국의 왕으로서 인간에 떨어져 내려와 연을 맺었는데 그녀는 광대한 우주 중에 금빛이 형형하게 빛나는 큰 글자 ‘결연(结緣: 연을 맺다)’을 보았다. 그녀는 또 자기가 뭇 사람들 사이에 앉았는데 사람마다 남색 표지의 책을 받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이 책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그녀는 아니라고 했다. “지금 보는 화면이 과거인가요, 현재 아니면 미래인가요?” 하고 물었더니 그녀는 “지금 현재이기도 하고 머지않은 장래이기도 해요.”라고 했다.

나중에 다시 최면 속에서 그녀는 봉래선경(蓬萊仙境)에 진입했는데 “너무 아름다워요!”라고 했다. 그녀는 맑고 투명한 물이 천천히 흐르고 운무가 휘감기며 계곡 옆의 나무가 어지럽게 춤추며 하얀 복사꽃과 배꽃이 서로 어우러져 눈부시게 비치는 것을 보았고, 잔잔하게 피리 소리가 멀리서 날아오며 백화가 한꺼번에 피고 백가지 새가 아침마다 우짖는 것을 들었다. 그녀는 자기가 팔선(八仙)중의 한상자(韓湘子)임을 느꼈는데 부드러운 중에도 강함이 있고 강함 중에 부드러움이 있으며 시적인 정서와 그림 같은 뜻이 있으며 재능이 뛰어난 듯하였다.

여동빈(呂洞賓)의 검, 철괴리(鐵拐李)의 표주박, 하선고(何仙姑)의 연꽃, ... 선인(仙人), 선기(仙氣), 선경(仙境) 등은 정말 사람의 마음이 탁 트이고 유쾌하게 하였다. 최면 중에 그녀는 손을 뻗어 선인의 뛰어난 자세를 보여주었는데 봉래선경의 분위기를 말로는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그녀는 “팔선 중 두 사람은 롱 아일랜드에 있는데 한 사람은 삼십세 된 남자이며 또 한 사람은 여자네요. 두 사람은 뉴저지(New Jersey) 에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하선고이고 세 사람은 뉴욕에 있고 한 사람은 텍사스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제공화상이 늘 봉래산에 와서 팔선과 만나 도를 이야기하고 수행에 관해 토론했는데 정말 매우 떠들썩했다고 한다. 여기서 언급해야할 것은 이때의 제공화상이 앞에서 말한 그녀의 좋은 친구라는 것이다.

최면 중에 그녀는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으며 자신이 천만년의 생명윤회 중에 타락하여 길을 잃었음을 탄식하며 반본귀진 하고자 했다.

최면이 끝난 후 그녀는 직접 차를 몰아 나를 사무실로 보내주었다. 그 때 사무실에 세 명의 동수가 있어 동수에게 『전법륜』 두 권(한 권은 남색 표지였고 다른 하나는 황색표지였음)을 가져와 보여주었다. 그녀는 남색 전법륜을 보고는 펄쩍 뛰어 놀라면서 말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방금 보았던 그 책이에요. 단지 그쪽의 글자는 황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즉시 그 책을 달라고 청하면서 내 손을 잡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고마워요, 나는 마치 줄곧 정류소에서 기다렸지만 왠지 차를 타지 못한 것 같았어요.

이번에는 마침내 집에 돌아가는 차에 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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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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