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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세명을 꼬셔

 

장사를 했었다

 

망해도 같이 망하고

벌어도 똑같이 나누고

 

위치는

사람들이 운동을 하려 다니는 길

수 많은 관광손님이 왔다갔다

호텔이 줄비한 거리

 

그 길거리에서

 

처음 나는 돈을 만져 보았다

내가 번 내돈

의외로 돈과 궁합이 잘 맞는지

 

나는 2배로 잘 벌었다

 

지금은 내가 그 길위에서

운동을 한다

걷기

 

그래서 가끔 그 손님이 떠오르곤 한다

 

물건을 사시곤  그닥

말도 없이

멀리서 바라보다

쉬었다 가시던 손님

 

그 손님은

언제나  내 자리에

시원한 캔 커피를 놓고가셨다

 

뜨거운 한 여를밤이였으니까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일이 생겨

 

친구들만 가게 보게 해도

언제나 내 자리엔 캔커피

 

나를 대신하여 그 자리에 놓여있었다

 

 

 

부모님이 하도 말리셔서

장사는 그렇게

끝났다

 

 

 

 

지금은 그  길위를

운동중....

 

 

같은길

다른시

 

 

 

조회 수 :
1740
등록일 :
2011.11.15
17:37:34 (*.226.15.214)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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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189760

아.

2011.11.15
20:10:56
(*.226.15.214)

토종꿀에

따스솬 물

또로로로..

 

꿀차가

달달

 

아우

달다

 

꿀찍어

꿀꿀

파란달

2011.11.15
20:16:12
(*.35.111.158)
profile

우와!

아.

2011.11.15
20:18:09
(*.226.15.214)

왔어?

아.

2011.11.15
20:21:27
(*.226.15.214)

꿀이옷에

다닥다닥

 

끈적하게

뭍었다

 

꿀차맛은

최곤데

 

옷이엉망

 

아.

2011.11.15
20:23:26
(*.226.15.214)

나 책사려

다녀와야사

겠다

 

3권

그중 하난

천자문 책

 

 

다녀오께

문닫기쩐에

파란달

2011.11.15
20:25:00
(*.35.111.158)
profile

님이 지은 시를 읽으니 어떤 느낌이 오는데..

 

흐릿하네용.

아.

2011.11.15
21:24:39
(*.226.15.214)

아.

2011.11.15
23:13:04
(*.226.15.214)

돈 모아 우리 함께 여행가자

약속만 해놓고  ..쩜쩜

 

젊은 날의 첫 길

위...

 

되돌아 보니 

못 지킨 여행의 약속보다

장사하며 함께했던 행복

그 순간이 바로... 여행

뒤돌아 보니

 

길아닌

 

함께 했던 길

그런 나의 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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