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들과 여행을 하고 술한잔을 하며 저녁을 보냈습니다.
잠을 자다 깨어보니 새벽 동이 트고 있더군요. 어찌나 아름답던지
평소처럼 카메라를 찾아 가장 좋은 필름을 넣고 마구 필름을 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뜩 고개를 들어 다른 쪽을 바라보니 커다란
태풍(토네이도 같이)이 도시를 삼키며 오고 있더군요.
'아. 일기예보에 태풍이 온다고 했었지...'
그런 와중에도 태양은 떠올라 세상을 점점 더 밝에 비추어 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현실이 점점 더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가까워 오고 있나보네요.
꿈이 예시하듯이 새로운 태양이 밝아 오는 것은 어떤 것도 막을 수
없을꺼예요. 태풍도 순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