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촛불시위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의 의견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처음엔 순수하고 멋진 우리민족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과격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최측은 계속 할 것이라 공언하고 있습니다. 2달여를 계속 해오고 있습니다. 좋은 것도 계속 보면 지겹고 짜증이 납니다. 그 정도 했으면 충분하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도 계속 하겠답니다.

현재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북핵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죠. 우리민족의 흥망이 달린 중요한 시기입니다. 무지막지한 초강국 미국에 대해 북한은 속시원하게 코너로 몰고 연타를 날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손을 쓰고 있지를 못합니다. 속으로는 끓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무력공격을 하고 싶어도 주한미군이 볼모가 되어있고, 대화하자니 자존심에 금이가고...

이 시점에 촛불시위가 중요한 테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주요언론은 이런 시위를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성조기 찢은 것을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이라 대대적으로 호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대목입니다. 촛불시위 그 자체는 순수함에도 외부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부시 강경파에게 하나의 대안을 제시해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남한의 저런 시위를 반미로 해석하면서 주한미군의 철수를 공론화하고 그 명분을 만드는 것입니다. 주한미군이 빠져나가면 북한에 대한 무력공격의 걸림돌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핵문제를 대두시켜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공론화시켰고 북한에 대한 어떠한 식으로든지 제재를 해야 한다는 공통된 여론을 조성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더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무력공격으로 방향을 잡는다고 이라크 같이 반대하는 여론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의 반미시위는 그런 방향으로 갈수 있는 좋은 길을 만들어주는 격입니다. 이미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그런 길을 가라고 촉구하는 것 같습니다. 이젠 공공연히 주한미군 철수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촛불시위는 미국에서 그런곳에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그네들이 한국인들의 순수함 감정따위에 왜 귀를 기울여야 합니까? 지들 편한식으로 해석을 하지 왜 우리를 변호 하겠습니까? 더구나 나라의 상징인 국기를 찢는데...

우리는 왜 저들의 책략에 말려들려고 뭄부림을 칩니까? 하면 할수록 역효과가 나는 것을 무엇때문에 합니까? 뭐든 짧고 굵게 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런 시위 무력화시키는 것 간단합니다. 정부 끄나풀 풀어서 폭력화시키면, 폭력시위로 변질이 되고 자연스레 진압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면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와해되게 마련이죠. 이렇게 되면 순수했던 멋진 시위는 폭력시위로 얼룩진 악몽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제되어야 합니다. 저들의 명분이나 음모의 대상으로 이용당하지 않기위해서라도 자제되어야 하고, 차라리 온라인으로 들어가 미국의 주요언론이나 국무부 같은 곳에 한국민들의 뜻을 논리정연하게 전달하는 것이 지금의 시점에서는 휠씬 나은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이미 표적이 되어 요리할 대상으로 오르게 된 이상 더 이상 지속하는 것은 저들을 유리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만일 시위가 계속되고 결국 주한미국이 철수하게 된다면, 미국이 무력공격을 유력한 대안으로 올릴것이고, 미국이 결국 북한을 침공한다면 북한은 남한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을 할 수가 있습니까? 자고로 어느 나라든 강온 양파가 있습니다. 미국은 강경파가 주도하고 있고, 남한은 온건파가 들어섰는데, 북한은 어떨까요? 그들이 온건파일까요? 원래 군부는 강경파라고 보면 됩니다. 여러 대안 중 전쟁을 제일 선호하게 마련이죠. 북한은 군부의 영향력이 제일 강합니다.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이 된 것은 군부가 그 만큼 강한 입김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들이 평화적인 통일을 원할까요? 만일 통일이 된다면 200여만의 군대는 필요치 않습니다. 줄여야 겠지요. 그러나 군부가 그것을 가만 보고만 있겠습니까? 어떻게든 방해를 하려고 할 것입니다. 때문에 북한은 평화통일을 원치 얺는다고 보면 됩니다. 민족의 대동단결? 그들의 가슴속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자기들이 모두 죽게 생겼는데, 남을 생각할까요? 현재로써 미국을 견제하는  유일하고도 효과적인 대안은 남한에 대한 공격입니다. 불바다 협박이죠. 94년도에 북한이 괜히 불바다 선언을 했겠습니까? 남한은 인질이자 볼모에 불과합니다. 궁지에 몰리면 인간은 더러운 짓도 하게 마련입니다. 북한이라고 예외는 아니지요. 더구나 반세기를 서로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다가 최근 들어 북한을 옹호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저들이 금방 어깨동무 할 수 있을 정도로 남한을 받아들일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강경파가 주요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북한입니다. 남한도 보수강경파는 북한을 원수로 생각합니다. 6.25세대는 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북한이라고 그런 세력들이 없겠습니까? 그러니 북한이 설마 남한을 치랴하는 안일한 생각은 금물입니다.

때문에 촛불시위는 거두어야 할 때가 되었고, 온라인에서 지속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국력을 키우기 위해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보수니 진보니 따위로 세대간 계층간 분열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하나로 뭉쳐도 어려운 시기에 왜 분열을 조장합니까?

그리고 여중생의 사건에 대해서도 더 이상 분노의 감정을 자제합시다. 그 정도 했으면 충분합니다. 그것으로 성이 안찮다면 우리는 부시를 욕할수 없습니다. 아직도 미국은 911테러에 대한 분노에 휩싸여 있고, 부시는 국민들의 그런 감정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전쟁을 뿌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분노는 든든한 지지자가 되는 거죠. 우리도 계속적인 분노를 유지한다면 어떻게 부시를 욕할 수 있겠습니까? 분노라고 하는 것은 이용하기 쉬운 대상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촛불시위는 접어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이용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계속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저들에게 꼬투리를 잡혀서는 안됩니다.

저는 은하연합의 대량착륙을 보고 죽는 것이 소원입니다. 이 상태로 계속하게 되면 한반도는 전운에 감싸이게 되고,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죽음은 두렵지 않지만 대량착륙만은 꼭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