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산골생활.

언제서부터 인가 나뭇잎은
스스로의 먹거리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농사를 지어보니..하하하..
비가 와서 무너진 둑을 예쁘게 단장하느라 손에 물집이 잡힌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포도밭 호미질에 손가락이 다 얼얼하고 물집이 잡힌다.

동네 혜진이네서 준 오이모종은 비닐 하우스에서 얼어죽고
위아래를 잘보고 심어야 한다는 땅콩은 싹이 하도 잘 나오지 않아
흙을 파보니 잎이 땅속에서 헤매고 있다.
성질 급한 놈들 반은 죽어버렸다.

하하하.
언제쯤 나뭇잎은 멋진 농사꾼이 될려는지..

그러나 포도밭의 흙냄새와 석양에 비껴 내려오는 산내음새에
나뭇잎은 마냥 행복하다.

비가 오는 날 동네 분들이 대거 산속의 센타로 오셨다.
일렬로 쭈욱 앉으시더니
자신 좀 봐달라고 하소연이시다.
산속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동네 분들은 무속인 인줄 아셨나 보다.
나뭇잎이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해도
허리가 다휜 할머니가 상을 가져오며
돈을 내 놓으시려 한다. 하하하^^

나뭇잎 이에..한마디 할 수 밖에 없다.
일체가 모두 유심조입니다.
일체 유심소현 .
모든 것이
자신의 의식의 반영임을
한참을 이야기해드렸는데..
할머니들께서는 설법을 잘 들었다며 돌아들 가시고 ...하하하

그분들의 선한 눈빛에 나뭇잎은 그만 행복해지고 만다.

며칠 뒤 밭둑에서
하도 밥을 먹고 가라는 동네분 성화에 못이겨
앉았는데..
어느 아저씨, 자신의 관상좀 봐달라신다.
이에 나뭇잎..
“ 이런 ! 아저씨. 관상보다 수상 , 수상보다 심상입니다. “
“마음 잘 쓰는 것이 최고입니다” 라고 할 수 밖에..

맑은 눈망울을 한 소 옆에서
먹는 감자와 밥이 하도 맛있어서
나뭇잎은 또 한번 행복해진다.


하하하
이젠 동네분 들이
나뭇잎에게 사주팔자를 봐 달라고 하시지는 않으시겠지..
사랑스러운 동네분들..

너무나도 즐거운
무주구천동의 산골생활.




조회 수 :
1423
등록일 :
2003.05.05
22:26:37 (*.222.199.242)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2676/3a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2676

몬나니

2003.05.05
22:57:25
(*.236.44.254)
나뭇잎님과 동네분들의 순수함이 느껴지네요. ^^

파랑새

2003.05.05
23:21:08
(*.237.157.129)
나뭇잎님과 동네분들의 그 순수한 너털 웃음과 아름다운 마음씨가 보이네요. ^^

나뭇잎

2003.05.06
09:01:19
(*.222.199.250)
존경하는 몬나니님( 사실은 잘나니?)와 파랑새님..그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볼수있는 지혜로움을 널빤지 삼아 존재의 심연으로 풍덩하시길..

사랑합니다..^^

靑雲

2003.05.08
20:14:52
(*.58.200.32)
나뭇잎님 안녕하세요?
사시는 곳이 강원도 횡성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제는 무주구천동이라고 하시니
어떻게 된 것인지요?
혹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시지나 않으신가요?

나뭇잎

2003.05.09
09:27:39
(*.222.199.146)
존경하는 청운님.^^
강원도 횡성에서 자리를 옮겨
이곳 <나뭇잎 명상 센타>에
둥지를 튼지 벌써 석달여가 되갑니다.
이 곳이 대구에서 멀지 않으니 한번 걸음하세요.하하하^^

靑雲

2003.05.09
14:33:34
(*.54.114.30)
나뭇잎님, 감사합니다.^*^
볼만한 점이 아무것도 없는 저를 늘 기억하고 계시니 그저
감사,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왠지 한번 뵙고 싶은 마음 늘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상잡사를 떠나 맑고 밝으신 마음으로
모든이를 사랑하시는 나뭇잎님,
저는 아직도 너무나 모자라서 내놓을 것이 아무것도 없답니다.
정말 진정으로 존경합니다.

저를 대면하신다면
아마도 초라한 몰골에 훔칫 놀라실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외모와 영 둘 다 그렇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92478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93567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12095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99858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81525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85875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25958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57419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95578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10169     2010-06-22 2015-07-04 10:22
12211 이번 전국모임의 김재수 박사님의 강의 내용에 대해.. [9] 시작 1420     2006-05-09 2006-05-09 23:21
 
12210 나는 나이고 너는 너이다 유승호 1420     2006-09-06 2006-09-06 14:21
 
12209 이란에 개박살나고 있는 미국 [3] 선사 1420     2007-05-14 2007-05-14 17:59
 
12208 잘 될 것 같습니까? 태평소 1420     2007-11-15 2007-11-15 13:41
 
12207 아웃사이더 관련한 트럼프의 연설 [1] 아트만 1420     2020-11-02 2020-11-03 23:35
 
12206 네사라에서 저번주에 뭔가 발표한다고 한거 같았는데. [3] 손님 1421     2002-09-02 2002-09-02 10:42
 
12205 [re] 이번주 메시지 (네사라 관련부분 번역) *.* 1421     2003-04-09 2003-04-09 15:17
 
12204 갈릴레이 탐사선으로 목성을 제2 태양 만들기 [1] 새우깡팬 1421     2003-09-21 2003-09-21 12:25
 
12203 메아리 치네요.. 엘핌 1421     2005-11-17 2005-11-17 14:44
 
12202 종교의 지고(至高)ㅡ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1421     2006-04-04 2006-04-04 17:40
 
12201 빛의지구(12);아주 중요한 글입니다.청학님감사합니다 [1] 김주성 1421     2007-08-21 2007-08-21 07:47
 
12200 무조건 걸어야 합니다. sunsu777 1421     2007-10-12 2007-10-12 07:57
 
12199 머피의 법칙, 체질과 황제 다이어트 [26] 조강래 1421     2007-12-05 2007-12-05 10:09
 
12198 2012년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 다면 [1] 12차원 1421     2011-04-20 2011-04-20 15:51
 
12197 남아프리카의 주술사, 크레도 무톼 [1] 김일곤 1422     2002-09-17 2002-09-17 22:53
 
12196 이라크와 관련된 미스테리기사모음 (4) 최강 1422     2003-04-07 2003-04-07 11:44
 
12195 스무이셩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버전 셩태존 1422     2003-11-16 2003-11-16 16:32
 
12194 제니퍼/A&A 리포트 - 3/25/2004&3/26/2004 [1] 이기병 1422     2004-03-27 2004-03-27 19:11
 
12193 물질과 의식의 통일장 - 제임스 비힐러 박사 [1] file 김일곤 1422     2004-08-27 2004-08-27 20:18
 
12192 탐욕 [1] 코스머스 1422     2004-09-08 2004-09-08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