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삶인가?"

삶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줄여가면서 사는 삶이다. 필요는 욕망을 낳고 욕망은 다시 필요를 낳는다. 그래서 그것은 결코 채워지지 않으며, 채워지지 않는 것은 고통을 준다. 너의 삶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잘라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몇가지 필수적인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음식이라든가, 옷이라든가, 잠잘 곳이라든가, 친구라든가 하는 것들 말이다. 연장이 없으면 목수는 일할 수 없다.

아무도 고통속에서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평화속에서 살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가 필요하다. 1). 평정 2). 만족 3). 옳은 생각 4). 좋은 관계

1). 평정 --- 감각적인 즐거움과 고통의 중간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기적인 동기가 없이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다. 모든 항아리들은 그 모양은 다르지만 똑같은 점토로 만들어 졌듯이 우리 역시 생김새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모두 하나다. 사회에 대한 일을 잘 관찰함으로써 그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것이 곧 평정이다.

2). 만족 --- 너의 즐거움을 위하여 어떤 것을 원하지도 말고, 너에게 이미 온 것을 거부하지도 말라.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즐겨라.

3). 옳은 생각 --- "나는 누구인가?"를 탐구하는 것이 바로 옳은 생각이다. 또 세상에 대한 환상(幻想)이 나의 내면에서 어떻게 켜져가고 있느가를 관찰한다. 이것을 염두에 둔 사람은 어떵사람, 어떤 장소, 어떤 물건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4). 좋은 관계 --- 여덟 가지의 사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세상에 대한 환상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여덟 가지 사슬이란 1). 명성 2). 집착 3). 애정 4). 미움 5). 의심 6). 두려움 7). 겁 8). 비난을 말한다. 이 사슬들이 끊어질 때 마음은 영원한 평화를 얻는다.

    "나마스떼(NAMASTE)"

    산다는것과 초월한다는것(침묵의 성자 바바 하리다스의 칠판에서)/성정출판